감나무/귤나무 심기 (12/16)

2012. 12. 17. 12:44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어제 오전, 제살모에 황산님이 감나무를 주신다는 글을 올리셔서...

봉고차를 가지고 있는 트레블님한테 부탁을 해서 가지러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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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거없이 바쁘게 오가느라 사진찍을 엄두도 못냈는데, 고맙게도 김태희님이 틈틈히 찍어주셔서...

이 글의 사진들은 전부 김태희님이 찍은 사진임을 밝혀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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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밭인 그땅에 건물을 지으신다며 토목공사중이라 가운데 부분에 있던 감나무들은 이미 다 베어낸 후였고,

뒤쪽의 감나무들은 살릴것들이지만 늠 촘촘해서 속아낼 예정이라시며 두어개 골라가라셔서, 적당한 넘으로 골라왔다.

 

 

 

가져갈 나무를 골라, 땅을 파고~

 

 

뿌리 쪽을 묶어서 운반준비~

 

 

그렇게 세그루(우리껀 2개이고, 하나는 트레블님이 집 구하면 가져가기로 한거~)를 뽑아왔는데,

그걸 구경하고 있는 마리~ ㅋㅋㅋ

 

 

큰나무를 가져왔으면 좋았겠지만, 봉고차에 넣으려면 어짜피 가지를 많이 잘라야하는지라...

적당한 크기의 나무를 골라서 열심히 작업중~ㅋ 

 

 

 

 

 

 

구경꾼 마리(& 김태희님~ㅋ)

 

 

토목공사가 한창이라 큰 차들이 오가는 상황에서 마리를 풀어둘수가 없었는데,

급하게 오느라 끈을 못 챙겨서 가져간 노끈으로라도 묶어둬야했다.

 

마리야 먄~ ㅡ.ㅡ

 

 

 

 

귤나무밭도 다 베어내신다기에, 한그루만 데려오기로 하고...

 

감나무밭과 차로 5분거리인 귤나무밭으로 이동 후, 적당한 나무를 골라

감나무때와 같은 작업 되풀이 중~ㅎ

(여전히 마리는 구경중~ㅋ)

 

 

그 사이, 망가질랑말랑하던 삽이 결국 부러져서, 근처에서 새 삽을 사다가 마져 캐내는 중~

(이번엔 전체가 철제인걸로 사왔다~ㅋ)

 

 

간신히 차에 싣고, 집으로~ ^^

 

 

 

집에오자마자 감나무들 자리를 잡아서 심는중~

 

 

하나는 주차장옆 길가에 심었다.

 

 

다 심고나서 물을 듬뿍 줬다~

 

 

감나무를 주차장옆에 심고보니, 은행나무가 늠 가깝게 있어서...

은행나무를 반대쪽으로 자리를 옮겨줬다.

 

 

남은 감나무는 남쪽 돌담(개똥쑥 뒤쪽)에 심었고...

트레블님이 집구하면 갖고 가기로 한것도 그 옆쪽에 심어뒀다.

 

 

 

이건 귤나무~ 

볼라벤때 완전히 꺽여버린 체리나무와 작은 무화과 자리에 심었다.

 

 

 

감이나 귤이나 남은건 오늘내일 중에 다 베어버린다시기에 덥석 가져오긴했지만,

겨울이라... 나무를 옮겨심기가 적당치 않은 시기긴한데다,

귤나무는 어디가 아픈지 잎이 누렇게 되어있어서 좀 걱정이다.

 

 

그래도...

일단 우리집에 온 녀석들이니, 잘 적응해서 튼튼하게 살아났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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