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 제주집으로 복귀~

2012. 3. 25. 19:35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약 일주일간의 육지 나들이를 마치고 오늘 집으로 복귀~ㅋ

원래는 어제 복귀 예정이었으나, 서울에서 출발해서 고창(선운사)을 지난지 얼마 되지않아서 문자가...
'오후 3시출항예정인 배가 결항...' ㅠ.ㅠ
쩝;;;  좀 일찍 알려주면 캠핑이라도 다녀오는건데... ㅡ.ㅡ

풍랑때문에 결항이라는데 어쩔수 없이 다음날(오늘) 오전배로 예약을 다시하고 일단 목포로 갔다.
(아무래도, 비교적 큰 도시로 가는것이 놀든 먹든 나을거 같다는 판단으로...ㅋ)

목포에서 하루종일 먹고, 윈도샤핑하고, 영화보고 또 먹고... 놀다가,
저녁까지 먹고 완도로 가서 자고 오늘 아침 배를 탔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오는 내내 배가 통통통~ 튀기듯이 움직였고,
원래 1시간 40분 걸리던 배가 오늘은 2시간 10분이나 걸려 제주항에 도착을 했다.


후딱 집으로 와서 짐을 후다닥~ 내려놓고, 호두네 가서 마리&호두와 상봉을...
'흐흣~ 이넘들아~ 그간 눈에 밟혀 혼났다~' ㅎㅎㅎ

오랫만에 봐서 그런지, 한참 동안 꼬리를 흔들며 따라다니던 마리&호두랑 좀 놀다가
마리를 데리고 집으로 왔다~ ^^

우리가 서울 가기전부터 마리가 늠 꼬질꼬질했던지라, 다녀오면 마리 목욕부터 시키자~하긴했었는데,
목욕한지 두달 가까이 되어서 그런지, 냄새도 좀 심하게 나고~
결정적으로... 털이 길어서 똥꼬 근처는 이물질이 심하게 엉켜있어서뤼...
목욕을 내일로 못 미루고 오늘 감행을... ㅋ

간간히 한숨쉬던 마리를 목욕을 시키고, 똥꼬 부분에 엉킬만한 긴 털들을 좀 잘라주고나서~
이번 목포투어때 사온 마리전용 수건으로 잘 닦고 드라이로 말린 후에, 외부기생충약까지 바른 후 마당으로~~


아래는 목욕 후 머리를 묶은 마리~ 근데 뭐가 불만인지 얼굴표정이... ㅋㅋㅋㅋㅋ

(강아지용 머리끈을 사기 전이라 우선 내꺼로 묶어봤는데, 고무줄이 마리한텐 좀 컸는지 금방 빠져버렸;; ㅎㅎㅎ)


마리 목욕시키고, 짐 정리해놓고, 집 청소도 좀 하고, 빨래 돌려놓고, 우리도 다 씻고나니 이미 저녁;;; ㅡ,.ㅜ

마리야~ 조금만 기둘려라~ 좀있으면 니 저녁시간이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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