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 - 한달만에 또 김장..? ㅋㅋ

2012. 1. 28. 18:39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사실 서울가기 전 주에 지난번에 사놓은 김치 30여키로가 한달만에 떨어졌었다.
김치가 들어가는 음식을 많이 해 먹은 탓도 있지만,
보통 한끼에 금방 만든 반찬 한가지와 김치로 밥을 먹다보니, 김치 소요량이 많았을 것...
그래도 그렇지, 김치 30키로가 어찌 이리 빨리 떨어진단 말이냠;;; ㅋㅋㅋㅋㅋ

지난번에는 김장거리 사러갔다가 운이 좋게 1+1에 50% 하는 김치가 있어서 그걸로 김장을 땡치자~ 했던건데,
언제 또 할지 모르는 그 행사를 또 바랄수는 없는 일이고~ㅋ
(30키로에 8만얼마를 주고 샀으니, 김치를 담그는 재료비 보다 쌌다;; ㅎㅎㅎ)


이곳에서는 절인배추를 사는 사람이 거의 없는지, 하나로마트에서도 주문을 따로 해야만 살수 있기에,
서울서 제주로 돌아오는 날, 걍 양재 하나로마트에 들러 절인배추 10키로를 사왔었다.
(20키로짜리 두개를 사오려 했었지만, 서울 간김에 이것저것 사다 차에 넣어놓다보니 더 이상의 공간이 안나와서뤼... ㅋㅋㅋ)


돌아온 날엔 저녁늦게 도착해서 암것도 못하고 정리만 대강하고 잤고,
어제는 감기 기운도 오락가락한데다, 김치거리를 사러 장에 다녀오는 바람에 힘들어서 또 걍 쉬자~했고;;
오늘에서야 준비를 해서 김치를 담궜다.

먼저 절인배추를 꺼내, 채 위에서 물을 빼놓고~



속을 준비했다.

↑↓  무는 채칼이 아닌 걍 칼로 채를 썰었고, 생강과 마늘, 배, 사과 등등은 믹서로 갈았다.


여차저차 준비한 김치 재료들~ㅋㅋ

(김치 사이사이에 넣어서 익혀 먹을 생각으로 무 하나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았다~)


생굴에 젓갈과 찹쌀풀, 고추가루까지 넣어서 버무려 놓으니 그럴싸~하다... ^^



그 다음... 물을 빼놓은 배추 사이사이에 속을 넣어서 김치냉장고로~~ㅋ
(버무리고 속을 넣다보니 손이 번거로워서 버무리는 과정 샷은 없다~ ㅎㅎㅎ)


그런데 희안하게도...
지난번에 사온 김치 30키로와, 절인배추 10키로로 만든 오늘 김치는... 양이 거의 비슷하다.
그때나 지금이나, 김치냉장고 용기중에 큰거하나와 작은거 하나에 각각 70~80%를 채운거니까...

뭐 암튼, 양이 비슷한거니, 이번에 담은 김치도 오래 먹어봐야 한달~이라는 예상이 슬쩍~스친다...
ㅋㅋㅋㅋㅋ




아래는 요즈음 우리 거실 모습~
보일러를 거의 안 켜고 석유난로로만 사는데, 기름은 훨씬 덜 들면서 엄청 뜨시고 좋다~ㅎㅎㅎ
(아침, 점심, 저녁...에 한시간가량씩만 켜놓는 데도 후끈하니까... ㅋ)

난로가 켜져있는 틈을 타서 그 위에 물을끓인다거나, 고구마를 올려 구워먹는다거나...하는건 보너스~ ^^




(고구마를 하나씩 호일로 싸서 올려 놓으면, 타지도 않고 정말 맛있게 잘 익은 군고구마가 된다... ^^)



아~ 오늘 저녁 메뉴는 전복 삼계탕이란다...
어제 장에서 사온 토종닭과 황기, 대추, 찹쌀 등을 넣고... 거기에 전복까지 넣고 끓이는 중~


(찹쌀과 작은 전복 9마리를 배 속에 품고 있다고;;; ㅋㅋㅋㅋㅋ)


용장금님께옵서, 마눌이 감기가 오락가락이라 보양식을 먹어야 한다시며... 저리 넣고 끓이시는중~ 
호호호호홓~


+ 용장금님 왈, 무한도전 보고 오면 먹을 수 있다... 셨음~
====3=3=3=3333



(아래는 완성된 요리사진, 추가~ㅋ)


토종닭이 크긴 컸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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