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도 다이빙 로그 (4~6) - GILI LAWA DARAT CHANNEL / CRYSTAL ROCK / SEBAYOR KECIL

2010. 9. 7. 22:01파란 세상/인도네시아




7/5 (월)  위치 : 인도네시아 코모도
1회 - GILI LAWA DARAT 채널, 수온 30.0도, 10:41~11:27 (46분), 최대수심 36.5m, 평균수심 14.9m
2회 - CRYSTAL ROCK, 수온 29.9도, 12:55~13:37 (42분), 최대수심 23.4m, 평균수심 15.9m
3회 - SEBAYOR KECIL, 수온 30.0도, 15:35~16:29 (54분), 최대수심 19.9m, 평균수심 11.5m


둘째날... 이날은 첫날 보다 좀 멀리 나가기로 하고 서로 서둘러서 약속한 시간에 출발하는데 성공했다.


4. GILI LAWA DARAT CHANNEL

배로 한참을 달려 도착한 둘째날의 첫 포인트는 GILI LAWA DARAT 채널, 브리핑을 듣고 다이빙 준비를 하고 하나둘씩 뛰어들었다.
입수/하강하자마자 모래 속에서 뭔가가 꿈틀하더니 도망가기 시작, 그걸 놓칠 리 없는 용언니가 재빠르게 따라가서 사진을 찍어왔다.
비록 ‘똑딱이’라고 불리는데다 외장플래시도 없는 컴펙트 카메라지만 가오리 한 쌍이 멋지게 찍혔다.

모래속에 숨어있던 가오리를 발견하고 촬영중인 용언니



 

그때 찍은 가오리들






가오리 외에도 시선을 돌리는 곳마다 온갖 종류의 물고기들이 자유로이 떠다니고 있었으니,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이것저것 구경하며 다니다 첫 다이빙이 끝났다.



바다는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수려했다







5. CRYSTAL ROCK

두 번째로 들어간 곳은 크리스탈락, 조류가 세기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조류가 세면 볼 것도 많은 법.
다행히(?)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조류가 그리 세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눈을 뗄 수 없이 아름다운 광경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비록 먼발치에서 지나갔지만 큰 이글레이와 거북이들, 이름 모를 수많은 물고기들이 우리의 시선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조류가 별로 없는데도 이정도면 조류가 세면 얼마나 더 아름답다는 건지, 문득 궁금해진다.

너네 혹시...숨은거니?



고개 돌리는 곳마다 그득~한 물고기들









6. SEBAYOR KECIL

배 위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좀 쉬다가 SEBAYOR KECIL 포인트로 세 번째 다이빙을 들어갔다.
이 포인트도 무난한(코모도 기준으로!!) 포인트였고 역시나 물고기들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포인트 중 하나였지만,
공기냄새에 그리 민감한 편이 아닌데도 공기통에서 나는 기름 냄새 때문에 머리가 심하게 아파서 카메라는 거의 들고만 다녔다.
따라서 이 포인트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앞이나 위에서 보면 평범하게 생긴 물고기 같지만...



옆으로 돌아서면 머리부분이 뾰족하다




안전정지 중인 싸리양~ ^^






* 코모도 다이빙로그 1~3회는 요기로~  http://bada.tistory.com/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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