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코모도 (Komodo) 다이빙 정보 - 3. 통화와 환전 / 4. 비자 및 입국수속 [2010/07]

2010. 7. 18. 17:01파란 세상/인도네시아


3. 통화 및 환전

1) 통화
인도네시아는 루피(Rp)를 쓴다.
지폐의 최소단위인 1,000루피는 우리 돈으로 약 140원가량(2010년 7월 기준)이 되니,
우리 돈으로 환산하려면 루피아에 0.14를 곱하면 된다.

1,000루피도 140원정도 밖에 안 되기 때문인지, 500루피 동전이 있긴 하지만 동전은 거의 쓰지 않는다.


2) 환전
우리나라에서 미국달러 등 몇 가지 메인통화를 제외한 제3국 화폐를 환전하는 경우,
환율우대를 많이 받아야 10%할인이 고작이고 살 때와 팔 때의 가격차가 너무 심하게 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시티은행을 활용하는 것,
시티은행에서는 국제현금카드를 만들면, 계좌에 우리 돈을 넣어놓고 다른 나라에 가서 그 나라 화폐로 돈을 인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찾는 시점에 따라 환율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인도네시아 화폐의 단위 때문에 현지에서 쓸 비용을 지폐의 최대 단위인 10만루피(14,000원)로 바꿔간다고 해도 부피가 상당할텐데,
현금카드를 만들어 가면 필요할 때마다 찾아 쓸 수 있으니 그만큼 큰 돈을 지닌다는 부담은 덜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환율 면에서 제일 이익이다.
우리가 출발한 7월2일자 기준 환율이 1루피에 0.1465원이었지만
시티은행 현금카드를 통해 인출한 총액으로 환율을 계산해보니 인출수수료까지 다 포함해도 0.1364원이었다.

발리-라부안바조 왕복 국내선과 다이빙비, 발리와 라부안바조에서의 숙박, 식사, 마사지 등
국제선 항공권만 제외하고 현지에서 쓴 총금액이 우리 돈으로 1인당 150만원쯤 되니,
9명 전체 금액으로 보면 환율차이가 약 100만원정도 차이로 1인당 10만원이상 아낄 수 있었다.



Tip) 현금지급기(ATM) 위치
발리 국제공항에 내려서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가면 짐 찾는 곳 바로 옆에
시티은행 ATM 기기(1회에 최대 3백만루피까지 인출가능, 한글/영어/인도네시아어 서비스)가 있으니
짐 찾으면서 일부 쓸 돈을 찾으면 되고,

라부안바조 시내에도 BNI 은행의 ATM 기기(1회에 최대 2백만루피까지 가능, 영어/인도네시아어)가 있으니
필요할 때 찾아 쓰면 된다.

다만 인출 1회당 수수료가 있으니 1회 최대 허용금액단위로 찾으면 좀 더 아낄 수 있고,
시티은행 ATM기기를 이용하면 다른 은행 ATM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수수료가 좀 더 싸다.
 
또한 1인당 하루/한달 인출한도가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비용을 관리하는 경우는
필요한 금액과 인출한도에 따라 여러 명이 나눠 인출하는 것이 좋고,

신용카드 겸용으로 만든 경우는 인출할 때 현금서비스와 헛갈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발리 공항 짐 찾는 곳 옆에 있던 시티은행 ATM으로 찾은 결과, 잔액이 원화로 표시된다

라부안바조에서 찾은 것, 잔액이 루피로 표시  발리 시내에서 찾은 것, 역시 루피로만 표시




4. 입국수속

1) 비자
인도네시아에 관광을 목적으로 단기간 입국하는 사람들은 도착비자를 받으면 되는데,
예전에는 날짜에 따라 10~25$ 이던 것이 얼마 전부터 25$로 통일되었다고 한다.

비자피는 주로 미국달러로 받으며,
인도네시아 루피로도 받지만 그 경우 환율이 많이 안 좋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출발 전에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아도 되나,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자피도 비싸다고 하니
관광을 목적으로 인도네시아에 가는 것이라면 도착비자를 받는 것이 낫다.

비자 구입 창구

$25짜리 비자



2) 입국수속
비행기에서 내려 안내하는 대로 가다보면 입국수속장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먼저 비자를 구입하고 줄 서서 차례대로 입국수속을 하면 된다.

그러나, 수속하는 분들이 너무 느긋한 분들이라 오래 걸릴 것을 각오하고 가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하다.
참고로 우리 일행은 그곳에 새벽 12시20분쯤에 도착했는데,
입국수속을 다 마치고 짐 찾는 곳으로 나온 것이 2시30분이었다.

발리면 꽤나 유명한 관광지인데 일처리를 왜 그리 여유를 부리며 하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이미 이전에 도착한 사람들로 길게 늘어서 있던 줄, 줄은 네 줄인데 열려있던 창구는 셋~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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