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오일장(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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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 욕실천장재 구입 & 대정오일장날~
오늘도 새벽부터 일어나, 하루를 시작~ 우리 밥 먹고, 마리 밥 주고, 텃밭에 물 주고, 연못 정리하고~ 등등... 마리 밥주고 있는데, 할머니 한분이 오셔서 햇양파 한다발을 주시고 가셨다. 밭일하다 오셨는지 모자와 두건으로 얼굴을 둘러싼채 오셔서 후딱 주고 가신통에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하고, 잘 먹겠다는 인사만 간신히 했;; ㅡ.ㅡ 근데, 우리집 양파는 아직 손가락 한마디 정도가 될똥말똥인데, 주고가신 양파는 엄청 컸;;; 비료도 주셨을거고, 우리보다 훨씬 더 일찍 심으신 것일거야~라며 우리 스스로를 위로해 본다... ㅋㅋㅋ 마리는 아침마다 밥 먹고나서는 용언니한테 안 잡히려고 뺑동거린다;; 잡히면 빗질을 하기 때문~ㅋ 그러나, 결국엔 잡혀서 요렇게;;; ㅎㅎㅎㅎㅎ '아 또 잡혔네;;; ㅡ.ㅡ' (나름..
2012.04.16 -
3/6 - 싱크대 재배치
오늘까지 비가 온다고 했는데, 아침에 보니 그칠랑 말랑~ 마리 방석을 꺼내서 빨래줄에 널어서 말려주고, 그거 말리는 동안에... 우리가 겨울에 깔았던 카페트를 마리집 바닥에 맞게 4개정도 잘라서 넣어 주었다. (심하게 젖거나 더러워지면, 맨 위에꺼 하나씩 빼서 버릴 생각으로~ ㅎㅎㅎ) 카페트가 그리 비쌌던 것도 아니고(만몇천원이었던듯?), 그걸 3년정도 넘게 썼으니, 본전은 뽑은셈인데, 이사할때 돌돌 잘 말아서 왔는데도 이상하게 군데군데 얼룩이 묻어서... 아무리 지우려해도 그게 잘 안지워져서뤼;;; 걍;;; 잘라서 마리 방석으로 쓰기로~ ^^ 날도 좋으니 일을 하자는 의미로, 일욜날 헛탕친 싱크대 부속들을 사러 읍내나 다녀올까 하는데, 강영삼님이 오셨다. 지난번에 쌘님하고 오셔서 송이자갈 약간과, 디딤..
2012.03.06 -
2/26 - 여유로운 주말~
오늘은 일요일, 어제와 비슷한 세기의 바람까지 불어주니, 놀 핑계로는 딱~ ㅎㅎㅎ 아침에 좀 늦장부리다가, 점심먹고 오일장에 다녀와서 또 여유부리고 조금 놀았을 뿐인데, 하루가 다 갔다~ ^^ 마리 아침밥시간 전에 용언니가 먼저 나가서, 좀 놀았고~ (금방 일어나서 부시시~한 마리를... 용언니가 품에 안고 직접 찍은 사진~ㅋ) 그러다가 길쪽에서 뭔소리가 나면, 저렇게 어정쩡하게 앉아서 자기를 불러주기만 한없이 기다린다;; ㅎㅎㅎ '앗~ 밥이다~' (내가 안에서 문여는 소리를 들은 듯~ ㅋㅋㅋ) '밥~밥~밥~~' 정신없이 먹는다... ㅋ (급하게 먹다가 그릇밖으로 밥이 떨어지면, 그거부터 먹고~ ㅋㅋ) 점심먹고 오일장에 가서 그간 떨어진 채소와 달걀을 사면서, 늘~ 사는 용언니 과자도 샀고, 오늘은 특이..
2012.02.26 -
2/6 - 비오는 날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오더니, 오후엔 마구 쏟아져 내렸다... 오늘 텐트 칠 자리를 한번 더 치우려 했는데, 덕분에 또 노는거지~ ㅎㅎㅎ (비오고 바람불면, 집에서 먹고 노는거 외엔 바깥일을 할수 없다~ㅋ) 빗줄기가 굵지 않은 아침에 잠깐, (비 안 떨어지는 나무 아래에서) 마리랑 잠깐 놀았고~ 오늘이 대정오일장날이라며 과일을 산다는 핑계로, 코에 바람쏘이러 장에도 다녀왔다~ㅋ 아침부터 마리랑 뾱뾱이 놀이~ㅋㅋㅋ (원래 밝은 노란색이었는데, 원래의 색은 온데간데 없어진;;; ㅎㅎㅎ) 처음엔 혼자 씨름하다가...ㅋ '던지기 놀이 할까요?' 그러자꾸나~ ㅎㅎㅎ '헥헥~ 힘들어요;;; 이제 그만할래요~' 그러던가;;; ㅋㅋㅋㅋㅋ 오일장에 가서 과일 좀 사고, 용언니 과자도 좀 사고... 꽁치도 좀 사고~ (..
2012.02.06 -
12/31 - 오일장, 그리고 예방접종
오늘은 제주에 거주하면서 맞는... 2011년의 마지막 날~ 31일이니 대정오일장이 서는 날이기도 하다. 낼 떡국거리도 살 겸해서 오전부터 나섰다. 장에 가는길에 마리를 데려다가 호두하고 같이 놀게 해놓고... ㅎㅎ 동물약국에 들러 아이들 맞출 종합백신 사고, 근처 동물병원들러 구충제도 한알씩 사고~ 오일장으로 고고씽~~ 대정오일장입구~ (역광에 달리면서 찍은거라 이름이 잘 안 뵌다;;; ㅎㅎㅎ) 뒤쪽으로 가서 주차를 하고 들어간다~ 이를테면 뒤쪽 출입구인 셈~ 들어가서 채소/과일부터 시작해서 내일 매생이떡국에 넣을 굴까지 구입완료~ 약간의 떡과 과자;;; 과자는 전부 2천원어치고, 떡은 세봉지에 5천원~ (저 과자는 많이 먹으면 입안이 다 까지는건데, 용언니가 좋아해서 한봉지 샀다. 뭐 팥떡도 용언니가..
2011.12.31 -
12/1 - 모종 준비
오늘은 오일장... 밤새 비도 오고 바람도 불어 으스스한 날씨인데다, 어제 서귀포 왕복 한번+제주시 왕복 한번의 장거리(?)를 뛰어서 살짝 피곤하기도 했던 터라... 하루 쉬기로;;ㅋㅋ 오전 내~ 뒹굴 거리다가, 점심을 먹고 또 뒹굴;;; 3시가 다 되어서 이두형님과 튀긴 닭 한마리를 간식으로 해치우고 오일장으로 출동~ㅋ 부슬비지만, 비가 와서인지 다들 밭에 안 나가시고 장보러 오셨나부다... 장 주변에도 차가 많더니만, 장 안에도 그득한 사람들... ^^ 각각 필요한거 조금씩을 사고, 자색양파하고 대파, 상추 모종도 사서 두집이 나눴다. (우리는 제주 사람들이 '골갱이'라고 부르는 도구를 사고, 이두형님은 텃밭용 엉덩이 방석도 구입하고~ㅋ) 지난번에 뭣 모르고 덜컥 한판을 샀더니 모종이 350개나되어서..
201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