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 - 비바람 피해;;; ㅠ.ㅠ

2012. 7. 13. 18:54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먼저, 오늘 아침의 텃밭 상황;;;

 

토마토는 뭐, 계속 주렁주렁 달리고 있고~ㅋ

 

오이도 쑥쑥~

(이건 아침에 찍은건데, 오후에는 이거보다 더 자랐다;; ^^) 

 

 

애호박꽃은 엄청 잘 피고 진다~

 

관심있게 지켜보던 애호박이 지난번 비바람에 떨어졌지만, 다행히도 그 이후 몇개씩 계속 더 달린다...

새로 나온 녀석들은 떨어지지말고 잘 자라야 할텐데~ ㅡ.ㅡ

 

 

참외도 몇개 났다가 비바람에 떨어지기를 수차례;;;

이젠 고만 떨어지고 좀 커줬으면... ^^;;;;

 

 

개똥쑥도 무성하게 잘 자라는 중~ 

 

귤도 조금씩 커지고 있고~

 

나팔꽃이 하나 더 피고있다. 어제와는 다른 색으로~

 

맨드라미도 피는 중~ 

 

 

 

마리넘은... 음... 여전히 잘 먹고 잘 싸고~ ㅋㅋㅋ

 

 

 

 

그런데...

오늘 제주시에 일보러 잠깐 다녀온 사이에, 돌풍과 함께 비가 엄청 쏟아부었나보다...

 

집에 도착해 보니.. 꽃밭들부터 이지경;;;

다 쓰러진 봉선화들...

 

코스코스도 쓰러졌고,

 

허브들도 다 누워버렸다... 

 

 

작은 텃밭의 쌈채소들도 다 누웠;;; ㅠ.ㅠ

 

 

 

텃밭쪽 상황은 좀 더 심각해서...

 

쓰러진 아이들이야, 다시 세워주고, 살아나길 기다리면 되지만,

콩과 팥들은 쓰러지다 못해 꺽어지고 부러진 아이들이 많다... ㅡ,.ㅜ

 

(비가 그친지 얼마 안되었는지, 아직 물도 안 빠졌;;;)

 

 

서둘러 세워주긴 했지만,

지난번 돌풍때도 상처를 많이 입으면서 간신히 살아남은 녀석들인데...

오늘 또 상처를 많이 입었고...

게다가, 아직 장마가 끝난것도 아니니 더 걱정이다... ㅡㅡ;;;;;;

 

 

콩도 그렇고 팥도 그렇고...

이 아이들 잘 키워서, 나 좋아하는 콩국수도 해먹고, 용언니 좋아하는 팥죽도 해먹으려고 했는데...

수확을 몇개 못해서 몇그릇 못 만들거 같다;;; ㅠ.ㅠ

 

 

쪼마난 텃밭을 가꾸는 우리 맘도 이럴진데...

농사를 업으로 하시는 분들 속은 얼마나 더 탈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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