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 - 텃밭 상황, 그리고 어른이 된 마리~ ^^

2012. 5. 20. 19:28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오늘은 일요일~
아침에 마리와 호두 사료 주고, 빗질 시켜주고~ㅋ

두 녀석이 같이 있으면, 좋아하면서도 서로를 견제(질투?)하는게 눈에 뵈는데, 빗질할때만봐도 확실히 보인다~
자기 순서가 아닐때, 바짝 옆에 붙어서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엎드려 있는다거나 하는... ㅎㅎㅎ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밥 다 먹고 빗질까지 끝나고 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이 둘이서 잘 어울려 논다~ㅋ


오늘의 텃밭 상황은... 어제하고 또 다르다.
하루가 다르게 부쩍부쩍 크는게 뵌다~ㅋㅋㅋ

작은 텃밭의 오른쪽에 심은 채소들~ (북적북적 거린다~ ^^)


요건 채소들 씨앗 뿌리기전에(겨울에) 모종으로 가져다가 심어놓은 것들~

(야들도 지난주에 따먹었었는데 또 저만큼 자랐다~ㅋ)

요건 왼쪽에 심은 아이들~ (요거 두줄 외에 나머지는 두둑에선 양파들이 자라고 있다)

(윗줄의 청경채... 벌레가 많이 좋아하는지 이 아이만 벌레의 피해를 많이 본;;; ㅡㅡ;;;;)


여기는 꽃밭~ 성질급한 아이들이 먼저 쪼로로~ 올라왔다~
왼쪽 위에 드믄드믄 나기 시작한것이 분꽃, 그 아래줄이 봉선화~ ㅎㅎㅎ



지난번에는 텐트에서 창고로 짐을 옮기는데만 급급해서 일단 짐들을 종류별로만 쑤셔(?) 넣었었는데,
특히 여러 가방에 나뉘어져 있던 캠핑용품들을, 금방 쓸것과 한동안 안 쓸것들을 분류해서 각각의 가방에 넣고 정리를 했다.
(정리 기념으로 어쩌면 조만간 캠핑하러 출동할지도;; ㅎㅎㅎ)


그리고 나서, 그간 자리를 못 잡고있던 주방용품 정리용 봉+고리를 창고 한쪽에 달았다.
지금 싱크대엔 아래쪽장만 있고 위쪽(벽쪽)엔 장이 없어서 못달고 있었던것인데, 이곳에 달아두니 아주 딱이다~ㅋㅋ

(아래쪽에 달아서, 역시나 바닥에 뒹굴던 톱, 낫 등등 자주 쓰는 것들을 걸어 두었다)



그리고... 우리 마리... 
이제 진정한(?) 어른이 되었다.

어째 요즘 애교가 많이 늘고, 좀 예민해지기도 했고, 자꾸 밖에 나가려고도 한다~했더니만... 흐흐~


아무래도 출산까지 하기엔 아직은 어리니, 밖에 나가고 싶어도 좀 참자꾸나~
오늘 저녁은 돼지고기 한조각 궈서 사료하고 같이 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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