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 - 방울토마토, 수박 모종 심기

2012. 5. 14. 19:14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아무래도 그간 무리를 했나보다...
제주와서 첨으로 늦잠을 잤다. 아니, 깨긴 일찍 깼었는데 몸살기때문에 못 일어나고 걍 더 자다~깨다~ 한거~
9시 넘어 일어나서 아침먹고 멍청~하게 있다보니, 문득... 밖에 비가 오는게 느껴진다.. ㅎㅎㅎ

며칠전부터 예보된 비...
비가 좀 넉넉히 와주면 땅 뒤집기가 쉬울것인데, 아쉽게도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오늘은 늦잠을 잔데다, 오전에 비가 오는것을 핑계로 놀고 있는데,
며칠전에 사다놓은 투** 아이스크림이 있다는게 생각이 났다...

(50% 할인하는 곳에서 샀는데도 5천냥;;; ㄷㄷㄷ;;;)

정신도 차릴겸 꺼내서 먹기로 했는데, 생각해보니 에스프레소에 넣어 먹으면 더 맛날거 같은거;; ㅋㅋㅋ
오랫만에, 싸부님이 주신 모카포트를 꺼내 에스프레소를 만들기 시작~ ^^


두 잔에 나눠 넣고~


아이스크림 투척~ㅎㅎㅎ


맛도 좋았지만, 정신이 바짝들고 좋더만;;; ㅋㅋㅋ


오후가 되니 그나마 부슬부슬 내리던 비도 그치고,
생각보다 비가 많이 안 온지라 내일되면 땅이 금방 굳을거 같아서뤼, 오늘 땅을 뒤집기로 했다.

밭으로 만들 곳을 땅에 표시를 하고 땅을 뒤집기 시작~


땅파면 맛난 간식이 나오는 걸 아는 마리녀석이 곁을 지키고 있다~ㅋ


이미 몇개 얻어먹고 만족해 하는 모습;; ㅋㅋ

(오늘도 단백질 과다섭취 했다~ㅎ)


수박모종 심을 곳의 땅을 뒤집어서 고르고, 평평하게 해준 뒤에~


모종을 심을 곳을 조금 파고~

(수박이 잘 뻗을것을 대비해 좀 드문드문 구멍을 만들었다~ㅋ)

구멍에 충분히 물을 뿌려 촉촉히 한 후에~


모종을 하나씩 올려놓고~


흙으로 덮었다~


수박모종이 총 8개, 하나에 3개씩만 나도 수박이 24개가 될거란 기대에 부풀어있다~ ㅋㅋㅋㅋㅋ



다음은 방울 토마토를 심을 차례~


역시 같은 방법으로, 땅을 파고 물을 흠뻑 준 후 모종을 하나씩 넣고~


흙을 덮으면 끝~


방울토마토는 클때 지주도 세워줘야하는데,
그걸 고려해서 (다른 작물에 햇볕 드는걸 막지 말라고) 북쪽 벽쪽으로 심었다.


오늘 작업한 곳;;;


얼마 안되 보이지만, 그간 땅이 많이 다져져서 파는데도 힘들었고,
집을 삥 둘러서 심어져있는 후박나무 뿌리들이 곳곳에 박혀있어서 그거 제거하기도 만만치는 않았다~


암튼, 수박과 토마토 심기 완료~ㅋ
남은 밭 중에 일부만 서리태와 팥을 심고, 대부분은 다~ 고구마순 사다가 심을 예정~

올여름엔 수박만, 겨울엔 고구마만 먹음 되나?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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