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 나무시장

2012. 3. 9. 21:15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오늘 산림조합에서 여는 나무시장에 다녀왔다.
원래 월요일에 열릴 예정이었다는데 비때문에 오늘로 연기된거라고 한다.

제주시까지 나간김에 마트에 들러 마리 밥부터 사고~ㅋ
   


몸보신용 오분작돌솥밥도 함 먹어주고~ㅋㅋㅋ

(오분자기 내장까지 넣어 만든것으로 1인분에 만원되시겠습;; ^^)




밥 먹고 제주시 연동의 산림조합을 찍고 갔더니 덩그러니 건물만 보인다;;;
건물에서 나무를? 응??  갸우뚱하여 얼른 들어가서 문의하니...
바로 옆골목으로 50미터 더 들어가면 그곳에 있다고~ ^^;;;;

찾았다;;; ㅎㅎㅎ


내일이 주말이라 그런지 부지런히 분류하시느라 바빠보였지만, 그 와중에 몇그루 골라서 사왔다. 
생각보다 규모가 많이 크진 않았지만, 이것저것 꽤 많은 묘목들이 있었다.

매실이나 벗꽃, 앵두, 모과 등은 지난번 오일장때 사다가 심어서 패쓰했고~
은행나무, 호두나무, 감나무, 무화과(지난번에 하나 샀지만 하나 추가), 체리, 복숭아(천도, 백도), 백목련, 산수유까지;;;
총 열한그루나 샀다;; 그런데도 4만몇천원(제주시오일장에서 3~4그루 살돈)으로 모두 해결~ ㅎㅎㅎ


(우리가 고른 나무들, 빨간 노끈에 나무이름이 적혀있다. 한그루당 3~6천원선)


나무들한테 내 자리를 양보하고~ 난 운전석 뒤에 찌그러져서 타고와야했지만, 집에와서 심고보니 뿌듯~~ ^^



체리를 심어볼까? ㅋ


체리는 모두 두가지 품종-좌등금과 나폴레옹-을 사왔다. 
   

(이중에 좌등금이라는 품종이 실해보여서 그걸 두개 사와서 하나는 인성리에 선물~ ^^)

여기가 체리나무 심은 자리~ (마당구역과 텃밭구역의 경계쯤?)

(왼쪽부터 체리(좌등금), 체리(나폴레옹), 짤막한것이 지난번에 사온 무화과를 옮겨놓은거고, 그 옆이 오늘 사온 무화과이고,
 맨 끌테 보이는게 지난번에 사다가 심어논 라일락이다~ㅋ)


체리와 무화과 옆으로 길 쪽에는 지난번에 심어논 라일락-벗꽃-앵두-벗꽃-앵두가 포진해 있고,
그 옆이 아래 사진;;; 왼쪽부터 (큰 후박나무 빼고) 목련, 천도복숭아, 백도복숭아 순이다.


요게 오늘 사온 백목련


천도복숭아


백도복숭아


그리고 주차장옆 담에는 은행나무, 감나무를 심었다. (오른쪽 끝에 파란잎이 보이는건 지난번에 사다가 심어논 금귤나무)


은행나무 (4년산)


감나무

(언제 키워 따 먹게될지;; ㅎㅎㅎ)


그리고 마당구역으로 옮겨와서... 산수유~부터 집 앞 마당에 심었다. 


원래 저 자리가 원래 심어져있던 후박나무 사이의 간격이 넓어서 산수유와 목련을 심으려고 산수유를 왼쪽에 붙여심었는데, 
쌓아놓은 나무들이 아직 덜 치워져서... 목련은 텃밭구역으로 이동~ 
(나중에 쌓아놓은 나무들이 정리되고나면 산수유를 가운데로 옮겨심어얄 듯~ ^^)

암튼, 산수유~ㅋ


대문 옆에도 호두나무(오늘 사온것)와 모과나무(지난번에 사온것을 옮겨온것)를 심었다.

가운데 왼쪽 끝에 살짝 삐죽이 보이는게 호두나무고 맨 오른쪽에 장미 지지대 옆에 심어놓은게 모과나무

호두나무가 늠 작아서... ㅡ.ㅡ

(이래 찍어놔도 잘 안뵈는데 언제 키워 호두 따 먹는댜;;; ㅋㅋㅋㅋㅋ)

요게 호두나무 (숨은그림 찾기? 응??ㅋ)


요건 모과~



나무들을 다 심어놓으니 뿌듯하긴한데, 잘 자라줘얄텐데 우찌될지... ^^
(그나저나, 언제 키워 언제 따먹는댜;;; ㅎㅎㅎ)



덧) 마리녀석;;; 바뀐 사료도 정말 게걸스럽게 오독오독 잘 씹어 먹는다;;;
     그리고, 나무 심으려고 땅파면 달려들어 뭔가(나무뿌리?) 물고가고, 흙 퍼온 자리를 파서 뭔가(에벌레?)를 맛나게 먹고;;;
     도대체 너한테 맛없는게 있긴한거니?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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