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일부)캐기, 감귤박람회 구경, 생강청 외
고구마 밭이 녀석들의 레슬링의 링이 된 후 쑥대밭이 된 이후, 수확을 해도 먹을게 거의 없을거 같아 '고구마는 사 먹는 걸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도 언제까지 계속 땅 속에 둘 수 없어서, 일부만 먼저 캐 봤다. 씨알이 작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달려있긴 했고~ 그동안 땅 속에 굼벵이들이 얼마나 많았던지, 굼벵이가 먹은 흔적이 없는 고구마가 열 손가락에 꼽힐 정도? ㅠ.ㅠ 덕분에 우리집 녀석들은 오늘이 잔칫날;;; ㅋㅋㅋ 사진에서 처럼 얌전히 앉아서, 우리가 고구마를 캐면서 (땅을 팔때) 나오는 굼벵이들을 순서대로 받아 먹고 있었다. ㅎㅎㅎ 반정도 수확해 보니, 좀 굵은 것들이 약간있었지만, 그나마도 다 굼벵이 흔적이 서너군데 이상씩 있었고, 녀석들 간식용 작은 것들은 엄청 많아서, 이래저래 녀석들..
201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