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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 유채씨 뿌리기 & 추석맞이 서울나들이 예정
***** 내일부터 추석연휴 다음날까지, 추석쇠러 서울갑니다~ 원래는 18일에 차 갖고 배 타고 가서, 팔라우+추석으로 보름간 다녀올 예정이었는데, 태풍때문에 배가 안 뜬대서 비행기로 바뀌면서, 여정이 두개로 나뉘어졌네요~ㅋ 잘 다녀와서 10월 3일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 ***** 오늘은 꽃밭들을 정리해서 유채씨를 뿌렸다. 유채는 10월에 파종한다고 되어있기는하나, 좀 미리 뿌린다고 어찌되지는 않을터... 연못옆 꽃밭의 일부와, 창고옆 꽃밭의 일부를 갈아엎어서 유채씨를 뿌려뒀다~ 먼저 땅을 뒤집고~ 씨를 뿌려 잘 덮어 두었다. 자기집 옆이라 신경이 쓰이는 듯, 가만히 구경하는 마리녀석~ㅋ 그 다음으로는 창고 옆 꽃밭... 이곳에 심었던 아이들은 대부분은 다 생을 다했고..
2012.09.27 -
9/26 - 파고라 차광막 설치 & 이웃주민 환영식~ㅋ
어제 저녁 9시부터 잤는데도, 오늘 아침은 개운치가 않다;;; 왠지는 모르겠으나, 등 전체가 결려서뤼... (우리의 육중한 무게를 10년넘게 버텨온 침대가 드뎌 운명을 달리할때가 온거인지도... 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우리부터 밥 먹고 녀석들 아침을 주면, 일단 서로의 눈치를 보다가... 둘중 하나가 먼저 먹기 시작하면 두 녀석다 정신없이 먹는다. 대부분은 호두가 먼저 먹기 시작한다~ㅋ 마리는 안 먹을거처럼 눈치보다가 게걸스럽게 먹는... ㅎ 오늘도 날씨는 좋다~ ^^ 밥 다 드시고, 간식도 드시고, 빗질 서비스까지 받으신 후, 한바탕 엉켜서 뒹굴거리며 놀아서... 빗질한거 다 헝클어 놓은 후의 녀석들... ㅋㅋㅋ 호두는 놀자고 약을 올리면 반응이 없이 그냥 항복;;; 반면 마리는 약오른다고 마구 덤빈..
2012.09.26 -
9/25 - 목화솜, 마늘싹, 해바라기꽃 등
***** 19일 점심 비행기로 바로 인천공항으로 가서, 밤에 국제선을 타고 팔라우로 가서 (태풍하고) 잘(?) 지내다가 어제 오전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다같이 막바로 고깃집으로 가서 점심먹으며 여행을 마무리하고, 6시 비행기로 제주로 돌아왔습니다. 태풍때문에 가고자했던 바다상황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오랫만의 물질휴가(?)를 즐겁고 재미나게 지내다 왔으니, 그걸로 된거겠죠~ ^^ 자~ 이제 다시 일기를 시작합니다~ㅋ ***** 그 사이, 마늘이 싹트기 시작했다. 앞집 아주머니 말씀으론, 마늘은 좀 늦게 싹이 나온다 하셨는데, 9월10일에 심은거니 거의 10~15일만에 싹을 본거? ㅋ (아직 싹이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제 시작이니까... ^^) 같은날 심은 쪽파도 그 사이 싹이 더 많이 나왔다..
2012.09.25 -
9/18 - 태풍후의 텃밭상황, 무/엇갈이 다시 파종 등
**************************************************** 내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팔라우로 물질여행을 갑니다. 따라서 그 기간동안(9/19~24)은 일기도 쉽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 **************************************************** 이번에 지나간 태풍 산바는... 비와 바람을 모두 몰고 왔었다. 비가 계속 와서 물이 안 빠졌던 탓에, 배추와 무 엇갈이 등이 거의 하루종일 물에 잠겨있었다. 점심때부터 비가 그쳐서 물이 빠지긴했지만... 그래도 무나 엇갈이는 거의 다 녹거나 꺽여서 죽어버렸다. 이게 무... 한두개정도만 간당간당하게 살아있었고, 엇갈이는 거의 전멸;;; ㅡ.ㅡ 배추...는 꺽인건 할수없이 버렸고, 묻힌..
2012.09.18 -
9/17 - 태풍 산바는 아직도 진행중?
제16호 태풍 산바가 제주를 지나갔다. 분명히 수치상으로는 볼라벤보다는 살짝 약하고 덴빈보다는 살짝 강하거나 비슷한 수준이어야하는데, 바람 부는거 겪어보니, 거의 볼라벤급이었다~ ㅡ.ㅡ 오늘 아침 6~7시에 제주에 최고로 접근한다고 했는데, 어제 오후 5시가량부터 바람이 강해지더니만, 저녁 9~10시엔 엄청나게 불어대기 시작했고... 오늘새벽에 바람세기가 피크길래, 젤 가깝게 지난다는 아침 7시 넘어서부터는 좀 잦아 들줄만 알았다. 그런데, 아침7시가 넘어도 바람은 그대로고, 비도 그대로고~ㅋㅋㅋ 결국 잠깐 화장실 창문 열어서 밭 상황을 보곤 얼른 닫아야 했다. 아래는 그때 찍은 사진인데, 텃밭의 대부분이 물에 잠겨있고, 완전히 침수된 부분도 꽤 된다. ㅡㅡ;;;; 호박, 열무, 무 밭은 완전 침수가 되..
2012.09.17 -
9/16 - 태풍대비 외...
오늘 저녁부터 16호 태풍 산바의 영향권이라는데, 비는 어제 밤부터 계속 내리고 있고, 조금전부터는 바람도 불기 시작했다. (현재시간 오후 5시) 오전에는 나가서 강풍에 날아다닐수 있는 물건들을 다 창고로 치워놓았고, 파고라 위와 양 옆의 갈대발들도 다 철수;;; 마당쪽에는 비가 많이 올때를 대비해서 잠길만한 곳들에는 물 길 새로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는 점심... 오늘의 점심 메뉴는 떡볶이~ 군만두도 같이 넣어서 비볐더니 더 맛있다~ 호호~ 맛도 맛이지만, 한동안 배가 든든~했으니... ^^;;; 그 다음, 팔라우 투어 갈 준비도 약간했는데, 각종 카메라와 플래시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일~ 충전하러 장비들 꺼낸김에, 장비의 오링들도 다 꺼내 닦아서 그리스를 잘 발라 두었다~ 카메라 장비들을 정리해놓고..
2012.09.16 -
9/15 - 태풍전날, 이웃집 마실~
내일 오후쯤부터 이곳 제주가 태풍 산바의 영향권에 든단다. 그러나 아직까지 늠 조용해서... 더 무섭;;; ㅡ.ㅡ 아래는 오늘 아침 8시무렵의 사진... 동쪽하늘은 맑고 햇볕이 쨍쨍인데, 서쪽하늘은 잔뜩 흐리다. (내가 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 쪽이 동쪽이고 집이 보이는 쪽이 서쪽이다) 사진으로만 봐도 뭔가 스산;;; ㅎㅎㅎ 호박;;; 드디어 열매를 또 맺기 시작했는데, 이번 태풍에도 무사히 잘 견뎌 주길 바래~ ^^ 땅콩은... 5개 중에 이녀석만 잎이 다 누렇게 말랐다. 땅콩을 수확하는 신호가 잎이 누렇게 되는거라는데, 이건 수확신호를 알리기위함이라기 보단, 지난번 태풍에서 살아나지 못한쪽일 거~ 아니나 다를까... 뿌리쪽을 보니 이제 막 열매 두개가 달렸을 뿐이다... 부러져있던 줄기 외에, 다른 줄..
2012.09.15 -
9/14 - 쪽파 발아 외 텃밭 상황 & 녀석들이 노는법, 그리고 태풍 산바...
9월 10일에 심은 쪽파에서 싹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직 전부 다 나온건 아니지만, 군데군데 나오기 시작했으니 다 나오는건 시간 문제~ㅋ 열무도 흙 속에 살짝 튼실한 무를 숨겨두고 있고~ㅎ 개똥쑥도 꽃이 피었다~ ^^ 모종으로 심은 대파도 자리를 잘 잡았고~ 그 아래쪽에 같이 심은 브로콜리도 자리를 잘 잡았다~ 양배추도 마찬가지~ ^^;;; 콜라비는 새 잎이 계속 나고 있는데, 언젠간 크긴 크겠지? ㅋㅋㅋ 아래는 목화... 난생 처음 솜 열매를 보게해 줄 아이다~ ㅎㅎㅎ 녀석들은 여전히... 먹고 싸고 놀고 뒹굴고... 싸우고...의 반복이다~ ㅋㅋㅋ 호두녀석도 표정이 살아있다~ㅋ 녀석들이 뒹구는 거... 처음엔 뒹굴며 사이좋게 놀다가도 어느한순간 감정이 격해져서 앙알앙알~하기도~ㅋ 그러다가 심심하면 나..
2012.09.14 -
9/13 - 제주 바닷 속 나들이~
오늘은 제주 다이빙모임에서 하는 두번째 다이빙 날~ 우리집은 담이 낮아 두 녀석이 탈출할 우려가 있어서, 녀석들을 호두네에 데려다 놓고, 물 넉넉히 떠놓고, 혹시 몰라 밥도 좀 부어놓고 다녀왔다. 장비를 챙겨 서귀포항에 모여서 배를 기다리고 있다~ 모임 회장님(강영삼님)이 챙겨주신 간식과 수박 두통도 함께 기다리는 중~ㅋㅋ 첫 다이빙은 보트다이빙, 포인트(섭섬과 정방폭포 사이)로 가는 중에 입수 준비를 하고 있다. 준비를 마친 용강사님~ ^^;;; 첫 다이빙을 마치고, 문섬 새끼섬에 상륙, 도시락을 먹었다. (찍다보니 모르는 분도 같이 찍혀서 별표~ ^^) 단체 샷~ (김동식 감독님은 문섬에서 만났다~ㅋ) 표선에서 정말 맛있는 고기집을 운영중인 신태현님~ ^^ (내가 찍은건 아닌데, 카메라에 있길래.....
2012.09.13 -
9/12 - 여전히 귀여운 녀석들, 그리고 기념일... ^^
녀석들, 아침 잘 먹고 빗질까지 잘 줬더니... 아침부터 한판이다... (아~ 지들이 싫어하는 빗질을 해서, 반항하느라 한판 중이시던가? ㅡ.ㅡ??) 암튼, 호두가 많이 화 난듯? ㅋㅋㅋ 마리의 역습;;; ㅎ 한판 끝내고 씩씩대며 가고 있는 마리한테, 누운채로 짖어서 또 시비를 거는 호두~ㅋ 다시 한번 더 경고~ 호두 : '췌~ 그래도 같이 노올자아~~' 마리 : '시럿~!' '시름 말아라~ 난 뼈나 뜯고 놀아야쥐~' ㅎㅎㅎ 마리 : '우리 화해하자~ 아깐 미안했어~' 호두 : '그럴까? 나도 미안해~' ㅋ '에효~ 살아가기 힘들돠~' ㅋㅋㅋ 녀석들 노는걸 보고있으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ㅎㅎㅎㅎㅎ 오늘은 우리가 처음 만난지 22주년되는 기념일~ 우리가 결혼기념일보다, 각자의 생일보다... ..
201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