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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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급식소 (캣타워?ㅋ)
********** 이 포스팅은 길냥이 급식소를 갑자기 옮겨야해서 급하게 만든 것이고, 2020년 7월 여기에 좀 더 보강도 하고 쉴 공간까지 추가해서 새로 만들었으니, 새로 만든 길고양이급식소 겸 캣타워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https://bada.tistory.com/1041 ********** 길고양이 밥 집을 주차장에서 텃밭으로 옮긴지 두어달 되었는데우리집 개린이들이 텃밭에 나갈때마다 흥분을 많이하기도 했고, 냥이들 밥도 탐 해서뤼... ㅋ 냥이들하고 강아지하고 구역을 분리할 필요가 있어서 고민하다가 짜투리 나무들로 후박나무 사이를 연결해서 밥 집을 올렸다. 이를테면 길냥이들을 위한 캣타워인셈? ^^;;; 긴 각목 두개를 후박나무 두개에 먼저 묶고, 그 위로 받침대..
2018.05.14 -
봄과 여름 사이?
5월초 어느날, 오랜만에 지인들과 저녁식사가 한창이던 그때, 작은오빠로부터 사진 몇장이 도착했다. 예전 사진들을 어디서 봤는지 갑자기 그걸 찍어 보낸거~ ㅎㅎㅎ 아래 사진은 그중 하나다. 엄마한테 안겨있는 어린아이가 나고, 옆에 있는 꼬마가 작은 오빠...물론, 갓난쟁이때라서 저때의 상황이 기억 날리가 없지만 주변 건물이나 지형조차 전혀 기억에는 없다. 사진이 있으니 그랬구나~~할뿐... ㅋ 서울에서 나고 자라서 학교도 다녔고, 졸업을 하고난 후 직장을 다니고 결혼도 하고도 한참을 서울서만 살았다. 그렇게 40년넘게 서울을 떠난 적이 한번도 없던 내가서울을 정리하고 제주로 터전을 바꾼걸 후회하지는 않지만, 요즘들어 가끔씩은 쓸쓸한 기분이 드는건... 그분(?)이 오고 계시는건지, 봄을 타는 건지... ㅡ..
2018.05.13 -
원목 개집 만들기 DIY - (두번째) 마리/수리/수지 집짓기
처음에 만들어준 집은 아이들이(수리랑 수지가) 어릴때 얼마나 커질지 모른 상태에서 만든거라 좀 좁았다. 뭐 바구니나 방석을 아무리 많이 놔 줘도 한군데서 바글거리며 뭉쳐있는 녀석들이지만...ㅋ(첫번째 개집만들기 : http://bada.tistory.com/926 ) 그래서 이번엔 집을 각각 한채씩 따로 만들어 주기로 하고 설계를 한 후,지난 2월말, 모자란 나무들을 더 사다놓고 일을 벌렸다. 일단 예전집 해체부터... ^^ (지붕을 먼저 분리하려다가 실패후 찍은 사진이라 지붕상태가 좀;;;ㅋ) 우리가 이전집을 너무 튼튼하게 만들어서 그런가, 해체가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반나절이 넘게 걸렸다. ㅜ.ㅜ사투끝이 해체 후, 버릴 나무는 버리고, 쓸 나무는 하나씩 떼어 모아놨다가 재활용~ 베이스부터 3개 만들..
2018.04.20 -
하이샤시 레일 수리
***문이 오래된 것이라 사진에도 낡고 지저분해 보이고, 또 사실 별거아닌 내용이지만, 기록을 위해 글로 남깁니다.*** 우리집 현관의 중문은 하이샤시다. 중문이 플라스틱 같은걸로 되어있는데, 한창 여기저기 수리를 할때도 이곳은 상태가 나쁘지않아서 그대로 쓰기로했다. 다만 불투명 유리라서 바깥의 아이들이 안 보여, 아래쪽 유리만 투명으로 바꿨었다. 근데 워낙 오래 쓰다보니 (집 처음 등록한게 97년부터였으나 거의 20년?) 주로 출입하는 쪽의 레일부분이 주저앉아서, 문을 열고 닫기가 뻑뻑하고 힘들었다. 그래서... 이참에 중문을 바꿀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그건 아닌거 같아서 미루고 있던 중, 우연히 들른 철물점에 ‘ㄷ’자 스텐 몰딩이 있길래 덥석~ㅋ 눌려서 찌그러진 레일 (사진에서 위에 보이는 레일) ..
2018.04.15 -
(오랜만에) 용언니 소식
지난달 건강검진을 했는데10년넘게 있던 용언니의 지방간은 거의 없어졌고, 갑상선 결절의 크기도 거의 변함이 없었지만, 담낭에 있던 돌이 너무 커지고, 작은 용종이 자라기 시작한데다, 벽도 두꺼워져서 이미 담낭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의사소견에 따라,지난주초에 담낭제거수술을 받았다. 이번이 안 사실은...담낭(=쓸개)에서 담즙(쓸개즙)을 만드는줄 알았는데, 담즙은 간에서 만들고, 담낭은 그걸 응축해서 보관하는 곳이란다. 그래서 그 담낭이 없어지면, 나중에는 담도(담즙 이동통로?)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고 하는데,한두달쯤이면 몸이 서서히 적응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인체의 신비다... ^^;;; 수술날짜 잡으러고 기다리는 중인 [겁보] 용언니 (가끔 헛갈리시는 분들이 계신데, 용언니는 남자~ㅋ) 수술 날짜를 정..
2018.04.05 -
그동안 녀석들은...
지난번에 올린 밀린 이야기의 2탄쯤 되려나? ㅋ 작년 초여름부터 지금까지 녀석들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작년 여름은 정말 더웠다. 우리도 가만이 있어도 헉헉댈 정도로 더웠는데 털 뒤집어 쓴 애들은 오죽하랴;;; 못 참을 정도로 더울때 잠깐씩 에어컨을 켰고, 그때마다 애들을 불러들여서 같이 쉬었다. ^^ 의자를 하나씩 꿰차고 누워서 쉬는 모습들~ 결국 중간에 한번 털을 쫘악~ 밀어줬다.아래는 털 깍으러 가는 줄도 모르고 바깥구경하느라 신난 녀석들~(수리와 마리) 털 깍고 돌아오는 길~ ㅎㅎㅎ(완쪽부터 수리, 수지, 마리 순) 녀석들의 큰 일과 중 하나인 옹기종기 모여 텃밭 감시하기 중~ㅋ 또 하나는, 무화과 나눠 먹기~ㅎ 매일 에어컨 켜는 시간엔 어김없이 들어와서 쉬는 녀석들, 저런 포즈는 대부분..
2018.03.23 -
반년넘게 밀린 일기 쓰기
작년(2017년) 여름부터 지금까지의 밀린 일기를 써볼까 한다. (마리/수리/수지 편은 따로 포스팅 예정) 작년 여름은 정말 더웠다. 덥다고 귤밭일을 안 할 수도 없어서 그런가... 작년 여름을 생각하면 정말 숨막히게 더웠던 기억이 대부분이다. 머, 하지만... 틈틈히 일을 쉬는 날마다 (망고)빙수를 찾아다녔던 기억도 살짝 있다 더 많이 다녔던거 같은데, 사진은 이것 밖에... ㅋ 은근 손님도 자주 치뤄서... 아래는 비교적 소규모의 인원으로 부대찌개 파티했던 거고, 요 아래는 열명이 넘는 분들이 모였던 사진... ^^;;; 학회때문에 왔다며 근처에 잠시 들른 옛 직장 동료들~ 조카사위하고 다이빙도 하루하고~~ 뭘 먹고 살았나 사진을 뒤적여 보니, 여름날, 더운데도 튀김이 땡기셨던지, 용..
2018.02.13 -
우리집 대문 이야기
처음 집을 보러 와서 대문을 봤을때...집에 비해 엄청 큰 크기에 놀라고, 확~ 눈에 띈 (은)색에 놀랐었다. 그러나, 대문 외에도 손 댈 곳이 많았던 집이어서 대문은 크게 신경도 못 쓰고 지내다가,이사오고 몇년 후 은색에서 짙은 회색으로 한번 칠 했는데, 올 초에 그 칠이 조금씩 벗겨지고 색이 바래가길래...색 맞추기 어려운 애매한 회색 대신 (무광) 검정으로 다시 칠 했다. 바람없는 어느날, 저압에서도 쓸 수 있는 '후끼'(스프레이건)에 페인트를 넣고~ 공사 초기에 사논 10만원짜리 컴프레셔(2.5마력)에 연결해서 뿌리는 중(기둥을 먼저 칠하고, 바깥부터 차근차근 뿌리는 중) 다 뿌리고 나면 요렇게... ^^(대문 아래쪽 틈은... 마리가 우리집에 온 그날부터 쭈욱~ 막아 놓아야했다) 바깥에서..
2017.09.18 -
안녕, 포터~ (부제: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2015년 2월, 우리한테 처음 온 포터 비록 여기저기 찌그러지고 2015년 구입당시 12년도 넘은 중고차였지만,덕분이 정신없던 과수원(낙천리)의 정비도 마무리 되었고...우리한테 와서 많은 일을 해줬던, 생각만해도 든든한 차였다. 그러나...튼튼한 차지만 년식이 년식이다보니 올 초부터 여기저기 고장이 생기고, 바꿔도 안 되는 부분도 생기고 해서...어찌할까 고민하던 터에, 경유차를 폐차하면 보조금을 준다는 공고를 보고 도청에 가서 신청을 했다. 열흘쯤 후에 공문이 갈거라더니, 일주일만에 확인서가 왔고...1톤차로는 최대금액인 165만원이 지원된다는 내용도 있었다. ^^;;; 공문을 받은 후 도에서 지정한 공업사에 차를 몰고 가서 정상운행이 가능하다는 확인서를 받았고 ( 도청 생활환경과에 신청 --> 지..
2017.09.11 -
간만에 찾은 짬뽕맛집, 제주 한경의 [중국집마씸!!]
무더운 여름날, 그러나 하늘은 가을처럼 높고~ 한경면사무소 근처(신창리)에 있다는 중국집을 찾아갔다~ 주문을 하고 둘러보니, 창에 쪼로로 저 아이들이~ㅎㅎㅎ 내부는 대충 이렇고~ 조금 기다리니 용언니가 주문한 잡채밥부터 나왔다. 중국집에가면 먹어보는게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잡채밥이라서... ^^;;;(양장피나 팔보채도 좋아하지만, 그걸 시키면 술 생각 날까바... 점심이니까 일단 밥으루다가;;; ㅋㅋㅋ) 불 소리가 난 조금 후에 '보양짬뽕'이 나왔다. 일단 깔끔해뵈는 외관부터 한컷 찍고 뒤적이기 시작~ ㅎ 오오~ 듣던대로 전복 두마리가 통으루 들어가 있더란;;; 호호호~ 낙지도 있다는데 그건 썰어서 넣으셨나보다~하고 먹던 중,바닥쪽에서 낙지 등장~ ㅎㅎㅎ 헉~ 8천원짜리 짬뽕에 전복 두마리와 낙..
2017.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