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따기 알바, 귤 발효액 만들기, 요즘의 날씨 등

2013. 11. 20. 16:25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지난 주...

제주와서 첨으로 귤을 따봤다.

 

위미에서 이틀, 남원리에서 하루...

 

 

용언니는 귤따기 시작한지 한시간만에,

자긴 귤밭에서 일하는게 딱 좋다며, 얼른 귤밭 사 놓으라시던;;; ㅡ.ㅡ

 

 

 

 

위미에서 이틀을 머물며 아침부터 해질녁까지 귤 따기를 하는 동안,

끼니때마다 먹여주고, 밤엔 재워주고, 알바비까지 줬는데...

우리가 도움이 되긴 했는지 모르겠;;; ㅡ.ㅡ

 

 

 

 

아래는 집에 와서 하루 쉬고, 그 다음날 새벽에 남원리 가던길에 신호등 사이에서 본 해돋이~

 

오랫만에 새벽 출근(?)을 해보니, 이른 시간인데도 차들이 참 많았다. ^^

 

 

 

그렇게 총 3일간의 귤따기 알바를 마치고...

 

일요일엔 둘 다 쓰러져 자고~ㅋㅋㅋ

 

 

월욜...

용언니가 몸이 으슬거린다고해서, 처방전 받으러 보건소엘 갔는데...

 

얼마나 아픈사람이 많은지, 들어간지 30분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다가,

마리랑 둘이 차에서 기다리다 지칠때즈음에서야 용언니 등장~

 

보건소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건 처음봤다. ^^;;;;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약 사고,

집으로 그냥 가려다가 기분전환 할 겸 미장원으로 고고~ㅋ

 

제주와서 처음으로 일해서 돈을 벌었으니, 오랫만에 전문가의 손길을 받은 거~ㅎㅎㅎ 

(많이들 헛갈려 하시는데... 왼쪽이 또치, 오른쪽이 용언니~ㅋ)

 

 

마트에서 제주소라 다섯마리를 사와서 참으로 삶아 먹고~ㅋ

 

 

(지어 온 약도 먹었고) 쌍화차 재료도 사다가 푹~ 끓여먹고 나니...

용언니 으슬거리던건 이제 다 나은 듯~ ^^ 

 

 

 

마트 간김에, 여기저기 구경하며 두리번 거리다가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나는 3천원짜리 촛대를 발견, 두 녀석을 들였다~ㅋ

 

끼니때마다 음식냄새 난다고 문을 열어놓는데,

이젠 겨울이니 조금만 열었다가 닫고, 남은 냄새는 이 아이들의 도움을 받을 생각~ㅎ

 

 

 

 

남원리에서 하루만 더 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계속 날씨가 별로다.

 

귤은 비 맞으면 그게 다 마를때까지 딸 수가 없다는데...

비 오다가 파란하늘 나왔다가, 갑자기 우박 내리다가 또 파란하늘 나오고...

요즘 날씨가 완전 변화무쌍;;;

 

 

빨래를 안 할 수도 없고, 비가 오락가락이라 밖에도 널 수가 없고~

방 하나가 죄~ 빨래;;; ㅋㅋㅋ  

 

 

 

 

그 와중에...

10월초에 담아놓은 청귤(덜익어 파란 귤)을 걸렀다.

 

원래는 청귤을 껍질까지 넣어서 만들었어야 한다는데,

껍질을 넣으면 써진다는 이야기를 먼저 듣고, 그걸 다 까서 만든거... ㅡ.ㅡ

 

그래서 걍 시작한지 40일정도만에 걸렀다~ 

 

 

거른액을 조금 넣고, 끓인 물을 부어서 먹으니 완전 귤차;;; ㅋ

 

아래의 녀석들은 귤차로 마시던가, 조림같이 단맛이 필요한 음식에 조금씩 넣어서 먹을 예정~

(주둥이가 달린 병 하나는 귤차(?)를 만들어 놓은거~)

 

 

 

그리고...

귤따기를 하고 위미에서 얻어 온, 잘 익은 유기농 귤의 일부로 귤 액기스를 만들었다~

 

유기농이라 따로 농약을 제거할 필요없이 먼지정도만 떨어내고 만들어도 되지만,

습관적으로(ㅡ.ㅡ) 식초와 베이킹파우더를 넣은 물에 담궜다가, 화들짝;;; 꺼내서 만들었다.

 

 

꼭지부분만 떼어내고, 2~3등분으로 잘라서 무게를 재고~

 

 

그 무게에 해당하는 만큼의 설탕을 부어서 끝~

 

설탕을 골고루 섞지않아도,

귤 틈으로 슬금슬금 내려가기도 하고, 더러는 녹아서 내려가기도 해서...

걍 저대로 두면 된다.

 

이번엔 좀 오래 뒀다가 걸러보려고 한다~ ^^

 

 

 

 

오늘은 바람은 좀 불지만 날씨가 많이 좋아져서,

낼은 또 남원리로 귤 따러 갈 예정~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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