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쪽파 수확, 쌈채소/토종오이 파종(4/18), 잔디 깔기(4/21)

2013. 4. 23. 14:30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양배추는 막 꽃이 피려고 해서 급하게 수확을 했다.

이미 꽃이 피려고해서 질길지도 모르지만, 작은데도 양배추 모양이 그대로 나타나서 귀엽;;; ^^;;;;

(마리녀석은 카메라를 들이대면 막 피하면서, 뭔가 다른걸 찍으려할땐 슬며시 나타나서 저렇게 자리를 잡는다;; ㅋㅋㅋ)

 

 

 

그 자리엔 쌈채소 씨를 뿌려두었다.

아래쪽부터 위로 순서대로 적겨자, 청겨자, 적로메인, 청로메인, 치커리, 포루투칼케일을 심었고,

맨 왼쪽에 세로로 청경채를 심었다. (적겨자와 청겨자만 좀 더 넓은 영역이고, 나머지는 비슷비슷하다)

 

 

다 심고나서, 나무로 네 귀퉁이를 박아서 울타리를 쳐 놓았다. ^^

 

 

 

 

그리고, 지주를 세울 텃밭에서 비워뒀던 한줄(앞쪽)에 토종오이 씨앗을 심었다.

 

나머지는 모종인데 토종오이만 씨앗이라 좀 느리겠지만,

느려도 제대로 자라주기만 한다면야... ^^;;;;

 

 

 

 

쪽파도 더 놔둬서 씨앗을 받으려 하였는데, 자꾸 말라가려 해서 그냥 수확을 했다.

 

이것도 양이 제법 된다... ^^

 

 

 

 

이미 따 먹을 시기를 놓쳐버린 두릅은 보통 나무처럼 잎이 많이 나 버렸다.

 

위에껀 그나마 잎이 좀 덜 난 편이지만, 아래꺼는 이미 잎이 활짝 폈다~ㅋ

 

 

 

 

 

양배추를 수확하면서, 꽃이 피고있는 녀석은 꽃 구경하려고 다른 곳으로 옮겨주었는데,

 

이틀 뒤에 보니, 꼿꼿이 섰다~ ㅋ

 

 

 

 

작년에 뿌렸던 무가 좀 남아있었는지, 텃밭 한 귀퉁이에 무꽃이 이쁘게 피었다.

 

 

 

앵두는 이미 열매가 달렸는데, 체리는 이제 꽃이 피는 중~ ^^

 

 

 

 

 

그리고...

마당 앞쪽에 금잔디(짧고 가는 잔디)를 깔고 싶었는데,

작년부터 찾아봐도 파는 곳이 거의 없는데다, 어쩌다 한두군데 있어도 엄청 비싸서 머믓거리기만 하고 있었다.

(우리가 깔고 싶은 부분을 다 깔려면 몇십만원도 우숩;;; ㅡ.ㅡ)

 

 

왜 금잔디를 골랐냐면...

이사와서 우거진 수풀을 치우다가 늠 길고 굵게 자랐던 잔디들도 치워버렸는데,

그 기억에 잎이 길고 굵은 잔디는 또 심기가 싫은거다;;;

 

그래서 찾다보니, 금잔디라는 것이 보여서... 잔디를 심게되면 꼭 그걸 심으리라~했었던건데,

바람도 자주 부는데다 마당이 그냥 흙바닥이다보니, 흙먼지가 장난이 아녀서 더는 미룰 수가 없었다.

 

 

그래서 걍;;; 금잔디를 포기(?)하고, 근처에서 구하기 쉬운 녀석으로 구해다가 깔았다.

가서보니, 예전에 있었던 녀석들 보다는 짧고 가는 녀석이라 다행;;; ㅎㅎㅎ

 

 

첨엔 아저씨가 여기다 몇장이나 싣게요?라셔서

걍 실을 수 있는 만큼만 실어 갈께요~했던건데, 200장이 다 들어가더란;;; ㅋㅋㅋㅋㅋ

(크기가 30x30cm로 1평방미터당 11장이 필요한데, 우리가 깔아야 할 부분이 거의 20평방미터라서 최소 200장이 필요했던것~)

 

 

 

잔디 한장(30x30cm)의 가격은...

집에서 가까운 고산잔디(10킬로 거리)에서는 한장에 500원이었고,

제주시쪽의 늘봄잔디에선 한장에 400원이었다.

 

우린 200장이 필요했으니, 가격차이가 2만원...

그거면 기름값을 빼고도 괜찮은 가격이니 늘봄으로 가려했는데,

 

늘봄엔 준비된 잔디가 다 떨어져서 다시 날때까지 한달가량 기다려야 한단다.

근데 잔디는 5~6월에 가장 잘 자란다니, 그 전에 심어주는게 좋을거 같아서...

걍 고산에 가서 사왔다~ ^^

 

 

 

위에서 찍어서 그런가? 내려놓고 보니 몇장 안 되어 보인단;;;ㅋ

 

 

 

먼저 작은방 앞쪽부터~

 

 

디딤돌들을 치우고, 땅을 파서 살짝 뒤집고~

 

 

땅을 평평하게 만들어가며 잔디를 올렸다.

 

 

그리고 나선 물을 듬뿍 주면서, 밟아서 아래 땅(흙)하고 잔디에 붙은 흙하고 잘 붙게 해주었다.

 

 

창고 옆 귀퉁이에도 깔고~ㅋ

 

 

 

다음은 안방쪽~

 

 

같은 방법으로 깔고 물주고;;; 하다보니 깜깜해져서... 사진은 다음날 찍었;;; ㅋ

 

 

 

 

다니는 길이 될 부분은 빼 놓고 잔디를 깔았는데,

안 깔린 부분엔 조만간 디딤돌을 만들어서 길을 만들 예정~

 

http://www.walkmaker.com/country_stone_pattern.html

우리나라엔 파는 곳이 없어서 미국에 주문완료;;; ㅋㅋㅋ

===3==33=333

 

 

 

 

에고고~

처음에 땅 뒤집고 나중에 밟고 물 주는건 용언니가, 쭈구리고 앉아서 땅 고르고 잔디 까는건 내가 했더니...

아직도 허리/다리/어깨가 쑤신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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