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끊기(?)

2009. 2. 1. 22:10또치 세상

  

맞벌이 부부라 평일에는 거의 시간이 없어서,
보통 1~2주에 한번씩 대형마트에 가서 일주일치 장을 봐왔는데,

견물생심이라고...
대형마트에 가게되면, 꼭 사야할것이 아닌것도 사오게 된다.

그러다보니 항상 장 보고 나서 나온 금액 단위가 ㅎㄷㄷㄷ;;;;

따라서 올해부터는 대형마트 가는 횟수를 줄이고,
대신 근처 시장이나 작은 마트, 슈퍼 등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ㅎ


이번주말부터 실천에 들어가서,
집주변의 시장을 찾던 중 아현시장을 가봤다.

과일집을 비롯. 서너개의 생선가게와 서너개의 채소가게, 정육점, 두부집, 닭집 등등...이 보였고,
장 바구니 한개를 덜렁덜렁 들구 다니며
고등어 한마리, 꼬막 반키로, 호박,
양파등의 채소 약간,
돼지고기 찌게거리 300그람...
귤 한봉지를 사서 왔다.


근데 2년전 이사 오기전 시장(상도동 성대시장)에 비하면 규모도 작을 뿐 아니라,
가격도 대형마트에 비해 그리 싼거 같지는 않다.  (성대시장은 저렴한 편이었는데... ㅠ.ㅠ)

결국... 아현시장 탐방으로...
대형마트 안가고 시장에 가서 산 내용물이나 가격은 그리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닌데다가,
우유 같은 것을 사기 위해선 슈퍼를 한번 더 들러야 한다는 구찮음과,
거의 현금을 써야한다는 것, 그리고 뭐뭐 샀는지의 기록(기억)이 쉽지 않다는것...을 알았다... 


물건 싱싱하고 가격도 적당한 근처의 다른 시장을 찾아보던가,
그런 시장이 여의치 않다면  근처의 다른 소형 마트(슈퍼)를 알아봐얄 듯~



우리 아파트 슈퍼엔
생선과 고기가 없고, 채소나 과일등도 가격에 비해 그리 신선하지도 않으니 
모든 필요한 것 구입을 슈퍼만 의지할순 없는 상황이고...
재래시장은 채소나 고기는 있지만 공산품이나 유제품등이 좀 부족하고...

그래서 당분간은...
우리 아파트의 슈퍼에선 그때그때 해먹을 두부나 채소 몇몇가지를 조금씩 사는 곳으로 (평일) 애용을 하고,
일주일정도 보관하며 먹어도 되는 달걀이나 공산품, 유제품등을 사는 곳으로는 옆동네 소형마트를 (주말)이용하기로 했다.
대형마트는 두어달에 한번 정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가거나, 거기서만 파는 것이 필요할때 겸사겸사 구경 가기로~ ㅎㅎㅎ



과연
결혼후부터 쭈욱 다녀왔던 대형마트와의 결별이 가능할지,
또 결별로 인해 우리집 가계(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기대되는 순간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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