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8. 20:22


요즘 햇생강철이라...
친환경 생강을 구해서 청을 만들었다.

매년 겨울 준비로 생강청을 만들어 먹기는 했지만,
작년까지는 생강을 얇게 잘라서 설탕에 재워 며칠 뒀다가 만들었다면,
이번엔 휴롬으로 짜서 즙으로 끓여서(달여서?ㅋ) 만들어 봤다.


1. 설탕에 재워 만들기 (작년까지 해 먹었던 방법)
준비물 : 생강, 설탕(생강과 같은 양), 배(혹은 배즙) 약간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생강을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서 얇게 자른 후,
동량의 설탕을 넣어 실내에 두며 틈날때마다 뒤적뒤적해서 설탕을 녹여서,
5일~일주일 정도 후에 냉장고에 넣으면 끝~

주로 생강차로 먹었는데, 생강하고 액하고 적당히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마시면 된다.
이 경우 차 말고 진저라떼 (물 대신 우유를 넣은 차)로 마시고 나면 병에 생강만 남는건 안 비밀~ ㅎㅎㅎ



2. 원액기로 즙 짜서 만들기 (올해 처음 시도)
준비물 : 생강, 설탕(생강무게가 아닌 즙의 양만큼 준비), 배(혹은 배즙) 약간



만드는 법은 1번보다 좀 번거롭다.
일단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기는 것까지는 같고...

친환경, 게다가 껍질도 까서 보내주는 생강으로 준비 ~ ^^;;;


생강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원액기(휴롬)에 넣어 즙을 내린다.



생강즙은 7~8시간 놔두면 맨 아래에 녹말이 가라앉는다
(가라앉은 녹말은 생강건지랑 섞어서 건조기에 말려 생강가루로 만든다)


녹말은 놔두고 위에 액만 냄비에 붓고,
배즙(배를 휴롬에 갈아서 넣어도 되고, 배즙을 넣어도 되고, 생략해도 됨)까지 붓고~


즙만 10분정도 먼저 끓인 후, 즙양에 맞춰 설탕을 넣어 계속 끓인다.
(참고로... 생강 5키로에서 즙이 4리터 좀 넘게 나와서 설탕을 4키로 넣었다)

강-중불로 30분정도 끓이면서, 위에 뜨는 노란 거품을 걷어냈고,


이 상태에서 중불로 줄여 30분 정도 더 끓였고,
중-약불로 또 30분 더 끓여서 마무리~ 헥헥~~

불을 끄고 좀 식은 후 (맨 위 사진처럼) 병에 넣었다.



그리고 휴롬으로 즙 내고 나온 건지와 생강물 아래에 가라앉은 녹말은 건조기에 넣고 말렸다.
(리큅 기준으로 3단으로 쌓아서, 60도에서 5시간 말림)

요기에 한칸 더 쌓아서 총 3칸을 말렸다



건조가 끝난 후 분쇄기에 갈아서 병에 보관~
생강이 필요한 음식에 넣어 먹을 예정이다.




* 뒷 이야기
사실, 이번엔 총 두번의 생강을 구입했다.
즙으로는 처음 만들다보니, 잘 만들어질지 의문이었던지라,
처음엔 반만 구입을~ㅋㅋㅋ

처음 시도에선 한살림 생강 3키로에서 즙이 2리터 나와서,
배 하나를 즙 내서 넣었지만,
늘 하듯이 설탕양을 줄여 유기농 설탕 1.5키로를 썼더니 너무 매워서... ㅋ
그건 다시 냄비에 부어 설탕을 조금 더 (400g) 넣어 30분 정도 더 끓였고;;;

두번째 시도에는 설탕양을 즙과 같은 양을 넣었다.
(무농약 생강 5키로에서 즙이 4.2리터 나와서,
한살림 배즙(120ml) 4봉지와 유기농 설탕을 4키로 넣었다)
끓이는 시간도 처음부터 1시간 넘게 끓여서 한번에 완성~ ㅎㅎㅎ

결국, 두 가지 버전의 생강청이 집에 있는 셈인데,
라떼로 만들어 먹어보니, 비슷한 맛이 난다.

겨울 준비 하나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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