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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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 나무 가지치기, 안테나연결 성공?
바람이 불면 대부분의 채널이 안나오던 안테나의 방향을 조정하기로... 그냥 달면 수직으로 달수밖에 없는 구조였는데, 아무래도 수평으로 놓고 써야할거 같아서 알미늄판 하나를 달아 수평으로 세웠다. 전봇대에 매달린채, 안테나를 수평으로 세워 고정하는 중~ (왼쪽이 전기용 전봇대, 오른쪽이 전화+TV용 전봇대, 둘 다 집 안에 들어와 있다.. ㅎㅎ) 테스트 해보니 채널들이 다 잘 잡힌다. 오늘은 무한도전 시청도 가능할 듯~ 호호호~ 하나 더... 집안에 시도때도 없이 침투하는 각종 벌레들을 밤중이라도 막아보고자 침대용 모기장을 사뒀는데, 내년 여름에 펴려다가 지네들 때문에 걍 설치 해 버렸다. 지네들이 섬유촉감을 좋아해서 밤에 자고있으면 살포시 옆에서 같이 잔단다... 자다가 걍 가면 좋은데, 행여 자다 뒤척..
2011.10.29 -
10/28 - 세탁기 vs 냉장고
마포집이 대부분 빌트인으로 있던 집이라, 냉장고, 세탁기 등등을 새로 구해야 했다. 지난주에 내려오면서 가스렌지와 냉장고와 세탁기를 주문해 놨는데, 제일 늦게와도 되는 가스렌지는 싱크대 조립하는 날 와버렸고... 제일 먼저 와야하는 냉장고는 담주로 배달이 미뤄진 상태에서, 세탁기가 가스렌지 다음으로 도착했다. (젤 큰 냉장고가 먼저 안쪽에 자리를 잡아야 싱크대가 그 다음으로 제자리를 잡고, 그래야 그릇들도 제자리를 잡는다;;; ㅡ.ㅡ) 뭐, 덕분에 그간 밀린 빨래나 하는거지 머;;; ㅎㅎㅎ 임시로 욕실 옆에 자리를 잡았다. 욕실쪽으로 라인 3개가 쪼로로~ 가고 있다~ㅋ 세탁기 설치하시는 분들 역시, 연결할 수도라인도 없으면서 '이곳에 놔 주시고 수평만 맞춰주세요'했더니 황당해 하신다.. ㅋㅋㅋ 창고 지어..
2011.10.28 -
10/27 - 인사, 그리고 제주 일주
전입신고는 제주 도착하던 날 했지만, 이삿짐은 이제 들어왔으므로, 이삿짐을 기준으로 동네분들께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려고 전날 떡을 맞춰놨었다. 이곳은 (모슬포 떡집에서 말씀하셨으니 그 일대 기준) 이사때 보통 찰시루떡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사이즈도 이곳에 맞게 약간 기다랗게;;; 잘라주신다고;;; ^^ 오전에 일어나서 다닐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확보를 위해 집안을 약간 정리하고 떡을 찾아다가 근처 집들부터 돌았는데, 마침 귤 수확철이라 빈집이 더 많았;;; ㅠ.ㅠ 점심때 잠시 들어오신 분들께는 그때를 틈타 전해 드렸고, 오후에 몇번+저녁에 한번 더 들러, 댁에 계신분들께만 일부 인사를 드리고, 저녁에도 안 계신 두어집은 결국 인사를 못 했;;; ㅡ.ㅡ 떡이 달달하니 아주 맛있었다. 딱 용언니 입맛~..
2011.10.27 -
10/26 - 짐 들어 오는 날
전날 싼 짐을 실은 트럭이 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하면 그 다음날이 된다. 분명히 전날에 서울서 짐 싸는 분들이 말씀하시길, '점심먹고 1시쯤부터 작업 시작할겁니다~'셔서, 느즈막히 일어나서 모슬포 가서 아침먹고 떡 맞추고, 기름통 사서 보일러용 기름을 사고있는데, 짐 도착했다고 전화가 온다... ㅡㅡ;;;;;;; 허겁지겁 도착해 보니 (모슬포서 집까지는 5분거리~), 이미 어제 본 큰 트럭이 전진후진을 반복해 가며 좀은 골목길을 들어오고 있다. 워;;;; 도저히 못 들어올 꺽이는 길이 좀 있는 골목인데도, 들어왔;;; ㄷㄷㄷ;;;;; 짐 나르기 전에... 마당이 흙이니 바닥에 합판 몇장을 깔아 바퀴가 구를수 있게 해놓고, 실내에 많이 다니는 길목(?)에는 두툼한 천을 깔아서 바닥이 상하지 않게 해주시고 ..
2011.10.26 -
10/25 - 서울 이삿짐 싸는 날
6시30분 알람소리에 깨서 얼른 씻고 이것저것 더 정리하다보니 허기가 진다... 1층에 내려가 김밥 한줄을 급하게 먹고있는데, '제주이사'라고 쓰인 커다란 트럭이 신호에 걸린게 보인다... 마지막 김밥 한알을 우겨넣고, 김밥값을 내고 허겁지겁 나와서 관리실에서 엘리베이터를 배정받고... 이삿짐 싸기 시작~ (가운데 큰문이 있는곳으로 하려고 한참전에 미리 예약을 해둔건데, 나중에 예약한분이 일찍오셨다고 선점을 해버렸;; ㅡ.ㅡ) 8시무렵부터 싼 이삿짐이 10시가 좀 넘으니 얼추 다 추려졌고, 마지막으로 장농이 분해되서 내려가면서 끝이 났다. 이삿짐을 계약하기는 5~6톤으로 한건데, 혹시 모른다시며 8톤을 보내주셔서 짐 걱정 없이 넉넉히 쌌다. 덕분에 놓고 가려던 에어컨도 싣고 오고, 광파오븐을 넣을 수 있..
2011.10.25 -
10/24 - 수도/전기 자동이체 신청 등
마무리는 못했지만, 싱크도 마무리 했겠다, 바닥도 깔려있겠다, 일단 이사부터 하고 마무리는 나중에 해도 된다고 생각해서, 또 땡땡이를... ㅋㅋㅋ 보일러 점검등 들어오던 것은 다행히, 급유라인이 찝혀있던걸 풀어주고 나니 해결되었다 전기는 자동이체 신청 및 명의변경이 전화로 되는데, 수도는 읍사무소에 직접 신청해야 한단다... 이두형님을 따라 나서서 수도 명의변경하고 자동이체도 신청하고 고지서 나온것들은 농협에 직접 가져다 내고~ 오늘은 평일날~!! 이전에는 꿈도 못 꾸던 일들을 하고 있다. ㅎㅎㅎㅎ 드뎌 내일이 이사짐 싸는 날이니, 저녁 비향기를 타고 올라가서 짐 싸서 제주로 출발하는거 보고, 마포집 도배하는것도 보고... 월세 계약서에 사인하고, 중개 수수료 드리고... 등등을 하고 와야 한다. 오후에..
201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