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 - 제주시오일장, 수박모종 구입;;; ^^

2012. 5. 12. 18:40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오늘은 제주시 오일장날,
제주시에 묘목이니 모종이니 종류가 많아서, 다른일도 볼겸, 겸사겸사 제주시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마침 기름이 떨어졌길래 나가던 길에 (한달만에) 주유도 하고, 자동세차도 한번 돌리고~
지난번에 몇번 묘목도 날랐고, 귤나무도 얻어오기도 했고 해서 트렁크나 뒷자리가 흙이 많이 떨어져 있었기에,
큰맘 먹고 진공청소기를 함 써보기로 하고 갔더니만...

오호홋~ 여긴 100원이다... 왠지, 횡재한 느낌;;; ㅎㅎ


그 옆에 매트 청소기도 100원;;;


정말 오랫만에 실내세차(?)까지 한듯;;; 종종 이용해야겠다~ㅋ

(200원들여서 매트빼서 세척하고, 바닥을 진공청소기 한번 돌린거뿐이라 '실내세차'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만;;; ㅎㅎ)


제주시 오일장에 가서 보니 각종 모종들이 즐비했으나,
우리가 찾는 고구마순은 다음장이나 다다음장쯤에 나올 예정이란다...

매년 심어본 사람들의 경험에서 나온 스케줄일터이니, 고구마는 다음에 심기로 하고,
수박모종 몇개를 사고 만원을 냈더니, 천몇백원이 남길래 그걸로 방울토마도 모종도 몇개 사왔다.


그냥 가기 아쉬우니, 채소도 좀 사고, 황조기도 사고, 용언니가 좋아하는 생과자도 사고~ㅋ

(맨 오른쪽 아래 빈 바구니가 우리가 산 황조기가 있던 바구니;;ㅎㅎ)


나온김에 마트도 들러서 휴지 등 필요한 공산품들을 사서 집으로~~
마리를 호두네 맡기고 다녀온터라, 호두네 들러서 호두까지 데리고 왔다.
(어짜피 이따 저녁 드시러 오실거니까... ^^)


우리 텃밭과 꽃밭을 처음 본 호두는 겁없이 들어갔다가 용언니한테 무지 혼나고~
그 와중에 마리는 자기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혼자 집으로 도망가고~ㅋㅋㅋ

용언니한테 다 혼나고나서 내가 나가서 다독여 주러 나갔더니, 그래도 호두는 뭔가 억울한지 살짝 삐져있고;;; ㅎㅎㅎ
두 녀석 다 하루종일 (호두네) 귤밭에서 뒹굴어서 그런지 작은 알갱이들이 온몸의 털에 박혀서...
한넘씩 잡아서 빗질하면서 하나하나 빼주고;;; 한참을 그러다 들어왔더니만 저러고 서로 궁둥이를 대고 앉아있는다.

(아마 양쪽 다 경계하기 위한 지들 나름대로의 역할분담인듯??ㅋ)

그러나... 이내 두 녀석 다 골아떨어진... ㅋㅋㅋㅋ



지금 가스렌지 위에는 몸보신용 닭죽이 끓고있고~
닭이 다 삶아져서 그걸 다 찢어서, 셋다 잘 안 먹는 가슴살 부분 약간을 녀석들 주려고 따로 떼어 놓았다.

내일하고 모레에 비소식이 있으니, 그 이후에 남은 텃밭을 뒤집어서 수박도 심고 토마토도 심고;;;
고구마는 자리만 만들어 뒀다가 다음장이나 다다음장(모슬포장)에 가서 사다가 심어얄 듯~ ^^

아;;; 암튼, 우린 몸 보신이 필요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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