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 - 서리태 콩국수 그리고 휴식~

2012. 5. 11. 18:40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새벽5시쯤에 잠이 깼는데, 눈만 뜨고 몸은 걍 실신상태(?)로 7시까지 더 누워있었다.
어제 일이 고되긴 했나보다;; ㅋㅋㅋ (아니, 지난주부터 좀 강행군이긴 했지~ㅋ)

덕분에 마리 아침밥은 용언니가 챙겨줬고, 좀 더 쉬다가 10시가 넘어서야 마당으로 나갔다.
평소 10시면 해가 하늘에서 이글거리고 있을때지만,
오늘은 다행히 날이 좀 흐려서, 좀 늦은 시간에 물을 줘도 식물들한테 큰 탈이 없을 정도~ ^^


지난번에 얻어다 심어논 귤나무도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막 터뜨리기전의 팝콘 같;;;ㅋ


어짜피 길 한쪽은 고정이 된거니, 어제 가꿔놓은 텃밭 중간중간에 유도등을 심어 놓았고~



그 사이에, 어디서 줏어왔는지, 큰 뼈를 갖고 노는 마리~


이렇게 큰 뼈는 준 적이 없는데... ㅎㅎㅎ


껌 좀 씹어본 '노는 언니' 스퇄의 마리~ ㅋㅋㅋㅋㅋ



그리고, 어제 집안 어항의 금붕어들을 연못에 풀어줬는데, 미꾸라지들 틈에서 밤 새 잘 잤는지 확인도 하고~ㅎㅎ
(연못 안에 넣어둔 식물들이 많으니, 갸들한텐 은폐가 잘 되어서 더 좋을 듯도;;; ^^)

범부채인줄 알고 물속에 심어둔 자란이 다행히 꽃을 피우며 잘 자라고 있고...
살짝 추워하던 부레옥잠도 이제 파릇한 새잎이 돋아나고 있고...
뿌리로 심어놓은 수련도 잎이 한두개씩 올라오고 있다~


물론 연못가에 심어놓은 아이들도 잘 자라고 있고~ㅋ


자란꽃이 이뿌게 피었다. ^^


C&P에서 얻어온 민트들도 잘 자라고 있고~ ^^





점심으로 콩국수를 해 먹겠다고 서리태를 담궈놨었는데, 그걸 우유 넣고 갈았다~

(블랙으로 깔맞춤한다고 검은깨도 넣고 갈았다~ㅋ)

국수를 삶아서 그릇에 담고, 오이를 올리고~


콩국물은 따로 담고, 시원하게 먹을 얼음도 몇개 따로 싸고, 후식용 요구르트도 챙겨서 호두네로 고고~


마리가 호두랑 어울려 노는 사이에, 우리는 콩국수로 점심을 때웠다~ㅋ


집으로 와서 좀 더 쉬고 놀고 하다가... 마리녀석이 자다 깬걸 보니 이렇게;;; 
떨어진 장미꽃잎을 물어다 놀다가, 아예 물고 잤나보다;; ㅎㅎ


이내 자세를 바꿔 또 잠에 빠진 마리선생;;; ㅋㅋㅋ



내일은 제주시에 다녀오기로 한 날... (= 돈 쓰는 날~ㅎㅎㅎ)
오일장가서 몇가지 모종과 고구마순도 사올건데,
고구마순을 얼마나 사다 심어야 할까... 검색에 고민에, 오후시간이 다 갔다...ㅋㅋ

암튼... 하루 푹~ 잘 쉬었더니, 컨디션은 좀 나아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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