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 제2의 한파?

2012. 2. 7. 20:34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지난주에도 엄청 추웠는데, 어제부터 또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만 온도도 뚝~ 떨어졌다.
바람은 여전히 거세게 부는 중이고, 비가 오다가 눈이 왔다가, 우박(싸리눈?)이 왔다가... 아주 난리;; ㅎㅎㅎ

이런날은?
그렇~습니다~~ 또 먹고 노는 날임돠~ ㅋㅋㅋㅋㅋ


아침에 마리 밥주러 나갔더니 빼꼼~얼굴만 내밀다 밥인거 보곤 그제서야 나오는... 영리한것~ㅋ
아침밥을 먹이고, 정말 잠깐 산책을 한 뒤에 들어가 자라고 하곤 들어왔었다.

근데 뭔가 아쉬운 듯한 마리 얼굴이 걸려 조금 후에 다시 나가보니,
앞발을 번갈아 들며... 놀아 달란다;;; ㅎㅎㅎ


길에 사람들이 지나면 이상하게 (친밀한) 반응을 보이는 마리가, 길쪽에서 소리가 나자 그쪽을 보는 중~


좀 놀다가, 지도 추운지, 아님 자기가 자기집 바꿔놓은걸 우리한테 자랑하고 싶었는지, 집으로 들어가 얼굴만 내민다...



(깔아준 방석을 앞으로 빼고 꺽어서 입구쪽 바람을 막아놓은거 같은... ㅋㅋㅋ)

사온 강아지집의 입구가 워낙 크고 넓어서,
위는 우선 나무로 막아주고, 옆과 앞에는 박스와 스치로폼을 놓아서 바람을 어느정도 막아주긴 했지만,
그걸로 부족했던지, 깔아준 방석과 쿠션을 지 나름대로 재 배치해서 입구를 더 막아놓은...
진짜 영리한 넘;;;  ㅎㅎㅎㅎㅎ

이번 추위만 풀리면...
종이박스는 치우고, 아크릴판하고 나무등을 이용해서 집을 리모델링 해줄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리렴~ ^^



어제가 대보름이라 부럼을 먹었는데, 그게 좀 남아서 계속 간식으로 먹고 있다.



그리고...
비(눈)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 집안에서 먹고 놀고 해야하는 상황인지라...
오늘은 특이하게 매생이를 넣고 부침개를 부쳐 먹었;;; ㅋㅋㅋ





굳이 이름을 짓자면... 매생이김치부침개? ㅋㅋㅋㅋㅋ



해질 무렵의 텃밭(마당) 모습;;;


찍기전에 우박인지 싸리눈인지 계속 내렸는데, 그거때문에 희긋희긋하게 보인다... ^^

(저기 드럼통 안엔... 3일전에 태우던 나무들인데, 아직도 조금씩 타고 있;;; ㅋㅋㅋ)



내일까지 춥다는데...
제주는... 이번 추위만 지나가면 곧 봄이 올거 같은 날씨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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