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밭(10)
-
낙천리 귤밭 & 트럭 구입
재작년부터 350~800평 사이의 귤밭을 찾으려고 그리 골랐었는데, 어느 순간 부터는 작은 평수가 자취를 감추더니, 큰 평수임에도 불구하고 평당 가격 또한 엄청 올랐던지라, 우리 귤밭 구입을 거의 포기하고 있을때 즈음... 갑자기 눈에 띈 작은 평수(450평)가 있어서 앞뒤 생각없이 덥석 물고 정신차려보니, 우리 손에 들려진 매매계약서와 대출신청서~ ㅋㅋㅋ 우린 우선 일을 저질러놓고 수습한다. (대부분이 대출이다;;;ㅋ) 정말 오랜만에 나온 작은 평수의 귤밭이기도 했고, 집에서 10킬로(=10분거리) 남짓이라 그랬나? 재작년에 처음 밭 고르던때에 나왔다면 엄청 고민했었을 조건의 땅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와의 인연이 있는 땅이었는지 딱 요즘에 나와서 우리의 낙점을 받았다~ ㅎ 위치는 요기~ (도시의 10키로..
2015.02.09 -
귤나무 가지 받치기 (10/3) & 당도확인
지난번에 가 보니, 귤들이 주렁주렁 달려서 가지가 땅에 닿는 것들이 많아서... 이번엔 지지대를 준비해서 갔다. 사실... 'Y'자형 지지대를 먼저 사 놓고, 받쳐주는 대의 길이가 제각각이라 어떤걸 사야할지 몰라서 밭으로 가면서 사기로 했는데... 어찌 날짜를 잡고 가다보니 개천절;;; 농협도 문을 닫고, 농자재 가게도 문을 닫고;;; ㅡ,.ㅜ 다행히 집에 있는 (안 쓰는) 수도관 들을 몇개 챙겨가긴 했지만, 턱없이 부족했기에, 가는 길에 위미에 들러 각목을 좀 얻어서 갔다. ㅡ.ㅡ 가자마자 한 것은... 지지대 받치기. 요렇게 하나하나 받치다보니, 준비해간 지지대가 거의 동났고;;; 50개를 챙겨갔던 'Y'자형만 몇개 남았다. (몇개 더 받치고 싶었지만 각목/파이프를 다 썼;;;ㅠ.ㅠ) 다 받치고 난 ..
2014.10.12 -
친환경 방제 및 작은귤 따기 (9/17) & 9월 중순의 귤밭 모습~
거의 20일만의 방문이라, 풀이 잔뜩 있을줄 알고 기대(?)하며 갔는데, 생각보다 깨끗해서 놀랐다~ㅋ 지난달보다는 비도 덜 왔고, 더위도 한풀 꺽여서 풀이 한창 자라는 시기는 지나간 듯? 암튼, 한동안 미생물만 뿌렸기에, 이번엔 유황을 뿌렸다. 총 1000리터(500리터 두번)에... 감귤액비 4리터, 아미노산(생선액비) 1리터, 자닮유황 2리터, 자닮오일(유화제) 6리터를 넣어서 골고루 뿌려줬다. 그리고 귤밭 상태는... 귤들은 조금 더 커져서 바닥쪽으로 쳐진 녀석들이 많이 보였고... 다행히 전체적인 귤& 귤나무 상태가 좋아 보였다. 다만 나무 두그루가, 주렁주렁 달린 귤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한쪽으로 반 이상 넘어가서;;; 임시방편으로 다시 세우고 바닥에 흙을 더 덮어서 눌러놓기는 했는데, 흙이..
2014.09.19 -
풀베기, 미생물 뿌리기 & 8월말의 귤밭 모습들 (8/26)
그간 장마도 아니었는데 비가 늠 많이 왔다;;; 비때문에 계속 귤밭에 갈 타이밍만 노리다가, 결국엔 거의 한달만에 밭으로 고고~ 귤밭으로 가는길에 지난번에 신청해 놓은 미생물을 받으러 동부센터에 들렀는데, 지난번엔 3리터씩만 주던 바실러스와 효모균을 10리터씩 줘서 고맙게 받아왔다. 여기에 광합성세균도 40리터 추가~ ^^ 밭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안 오는데, 풀이 허벅지까지 와 있었다. 사진엔 풀이 얼마나 자랐는지 자세히 안 보이지만, 도착했을때의 귤밭 모습은 이러했다. 장화로 갈아신고;;; 예초부터 시작~ 이번엔... 3~4번만에 생명을 다한 붕붕이(안전날) 대신, 나일론줄로 풀베기를 시도했다. 아침일찍부터 나섰는데도, 풀을 다 베고나니 1시반. 예초하는데 3~4시간이나 걸릴만큼, 풀이 엄청났다는..
2014.08.27 -
풀 베기, 미생물 뿌리기 & 7월중순의 귤밭 모습
비가 한방울도 안 내린 '마른'장마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계속되는 비로 밭에 갈 타이밍을 놓치고 있었다. 그러다가... 더는 못 늦출 거 같아서, 딱 하루 비소식이 없던 어제(월요일) 밭에 다녀왔다. 이번엔 미생물을 중심으로 준비해서 뿌리고 왔다. 귤밭 초입의 모습, 사진만 보면 잘 모르겠지만, 풀이 무릎을 넘어와서뤼, 제일 먼저 풀부터 베고~ ㅋㅋㅋ 근데... 예초기에 달아 쓰던 붕붕이가... 돌이 있어도 튀지 않는 안전날이라고 거침없이 썼더니만, 벌써 아래쪽이 거의 다 부서져 간다;;; ㅠ.ㅠ 같은걸 하나 더 사서 조심해서 쓰던가... 나일론줄로 되는 걸 사던가 해얄듯;;; ㅡ.ㅡ 그리고 나선... 미생물과 영양제 등등을 주고 왔다. 그 사이 잎들이 많아져서, 600리터를 두번 만들었으니, 총 120..
2014.07.15 -
감귤액비 거르기, 풀 베기와 친환경 방제 (6/22), 그리고 6월말의 귤밭 모습들~
아침일찍 위미로 가서 감귤 액비를 거르고, 그걸 갖고 난산리에 다녀왔다. 3월초에 귤을 넣어서 만들어 놓은 것인데, 만든지 100일만에 그걸 걸러서 PET병에 담았더니 32통이나 나와서... 반씩 나눴다. ^^ 난산리 귤밭에 가 보니... 아직 풀이 꼭 베어야 할 만큼 많이 자라진 않았지만, 그대로 두고 갔다가 담에 오면 풀이 어마어마해져있을거 같아서... 일단 풀베기를 한번 했고~ (안전날을 쓰지만 그래도 안전장구는 하고~ㅋ) 몇몇 나무에서 깍지벌레가 좀 보여서, 이번에도 유황제를 치고 왔다. 다만... 깜박하고 광함성세균을 안 가져가서.. 그건 이번에 패쓰~ ㅡ.ㅡ 물통에 물을 반 이상 부은 다음, 친환경 약제들(감귤액비 4L, EM5호 2L, 자닮유황 3L와 자닮오일(유화제) 6L)을 넣고 물을 더..
201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