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람 (3), 우도 비양도 캠핑 [2013/12/30~2014/01/01]

2014. 1. 20. 13:28넓은 세상/노숙_캠핑

 

며칠간 거세게 불었던 바람이 잦아들때즈음,

또 출발을 했다.

 

 

지난번에 함덕/김녕/월정리까지 돌아봤으니,

또 갈 필요는 없을 듯 해서 성산쪽으로 바로 내 달렸다.

 

 

사실, 지난번에 둘러 본 김녕은 차 진입을 막아놔서,

그 짐을 들고 옮기기엔 어마어마한 거리라 포기;;;

 

함덕은 좋은 자리엔 캠핑카들을 갖다놨고, 한 귀퉁이에 야영장이 있었는데 

그냥봐도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작은 텐트가 아니면 불가라서 패쓰~ ㅡ.ㅡ

 

 

 

성산근처에 머물자니, 말일이라 새해맞이 축제준비로 정신도 없고,

그 틈에서 텐트를 친다해도 첫날 몰려들 인파로 우리가 무사치 못할거라 판단,

우도부터 다녀오기로 했다. ^^

 

 

 

성산항에서 우도가는 배표를 사고, 잠깐 줄 서서 기다렸다가 우도로 고고~

 

 

 

    

※ 성산 ↔ 우도  값(도선료)

 

 

1. 성산 -> 우도

배값은 사람이 1인당 2천원, 경차는 8,800원

터미널 이용료(성산에서만)가 1인당 500원

우도 입장료로 사람은 1인당 1,000원씩(제주도민 무료), 차는 4,000원(제주도민 여부상관없음)

 

배값(사람) 2,000원x2인 + 배값(경차) 8,800원 + 터미널이용료 500원x2인 + 우도입장료(차) 4,000원 = 17,800원

(제주도민이라서 우도입장료는 무료)

 

 

2. 우도 -> 성산

배값은 똑같고, 터미널 이용료와 우도입장료가 빠짐

 

배값(사람) 2,000원x2인 + 배값(경차) 8,800원 = 12,800원

 

  

==> 2인+경차 왕복 배값 : 30,600원

 

 

 

 

 

물론, 마리도 같이 배타고~ ^^

 

 

우도에 내려서 비양도로 갔다.

 

 

한림에 있는 비양도가 아닌, 우도 안에 있는 비양도,

그러니까 '섬(제주도) 속의 섬(우도) 속의 섬(비양도)'인 셈? ㅋㅋㅋ

 

 

 

 

2012년 봄에 머물렀던 그 언저리에 텐티피를 치고~

 

 

바람이 좀 부는 듯해서 중간 줄에도 쪼로로~ 펙을 박아 당겨 두었다.

(다음날엔 바람이 더 불어서 맨 윗줄까지 당겨야 했다~ㅋ)

 

 

 

입구쪽만 걷어서 현관을 만들고~ㅋ

 

 

들어서서 왼쪽엔 주방을,

 

 

 가운데엔 방을 만들었다.

(숨은 마리 찾기?ㅋㅋㅋ)

 

 

 

내부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림판으로 쓱쓱~ㅋ 

 

 

그라운드시트를 전체에 깔고, 그 위에 두툼한 돗자리를 한번 더 깔아 냉기를 없엤더니,

마리랑 같이 바닥에 앉아서 놀수도 있고, 아예 누울 수도 있고해서...

요즘은 거의 바닥모드로 지낸다.

 

 

 

그리고 참고로...

위에 그림이 바닥모드일때의 내부모습이라면, 아래는 예전에 야침모드일때 그려논 내부 그림이다.

(야침을 쓸때는 그라운드시트를 반만 깔아서, 잘 때를 제외하곤 신발을 신고 지냈다)

 

 

 

 

어쨌건... 서둘러 텐트를 쳐 놓고, 바깥에 나가서 좀 놀다가...

저녁엔 목살을 구워서 먹었다~ㅋ

 

 

 

 

다음날(2013년 마지막날) 아침에 뜬 해, 용언니가 찍어 왔다~

 

 

2014년 첫 해를 잘 보려고 하루전에 미리 자리를 봐 둔거라나 뭐라나;;;  암튼, 그 자리에서 본 풍경이란다~ㅋ

 

덕분에 난 가만히 앉아서, 2013년의 마지막날에 뜬 해를 구경한 셈~ㅎㅎㅎ

 

 

 

 

클캠(크리스마스 캠핑)도 그렇고, 새해맞이 캠핑도 그렇고,

이렇게 좋은 풍광 속에서 우리끼리만의 전세캠핑이라니...

제주가 아니면 어디서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잠시 흐믓~ ㅋㅋㅋ

 

 

 

 

 

 

아침엔 묵밥을 만들어서 먹고~ ㅎㅎㅎ 

 

 

 

마리녀석과의 산책, 한겨울인데도 바람이 차갑지가 않다~ ^^

 

 

 

 

 

 

 

 

점심엔 간단히 라면으로~ㅋ

 

 

 

우린 점심먹고 쉬는데, 마리는 바깥 풍경 감 상 중이심;;; ㅋ

 

 

 

 

 

저녁무렵엔 용언니가 2013년 마지막 날의 해 지는 모습을 담는다고 나가셨;;; ^^;;;;

 

 

그때 담아온 모습~

 

 

 

그나마 다행히(?), 

새해맞이 캠핑을 하러 캠퍼들이 더 왔다.

 

점심무렵부터 한팀 두팀 모이더니,

나중엔 전부 다섯동이나 되었다. (그 중에 티피만 두동~ㅋ)

 

 

 

 

 

하루종일 바람이 불어서 밤에 별도 반짝하길래, 별 사진 찍는다고 나갔는데, 

바람이 늠 거세서 두어장 찍다가 들어왔다~ㅋㅋㅋ

 

 

그때 찍은 몇장 안 되는 별 사진 중 하나~ㅋ

(숨은 그림 찾기, 오리온자리는 어디에? ㅋ)

 

 

참고로 아래는 그날, 저방향의 별자리

 

 

 

 

 

다음날은 2014년 1월 1일.

 

세식구가 다~ 전날 봐둔 자리로 충동~

 

 

아직 해 뜨기 전

 

 

뜨는 해~

 

 

뜨는 해와 함께~ㅋ

 

 

새해 첫날이라고 떡국도 끓여 먹고~ㅎㅎㅎ

 

 

 

 

아침먹고 천천히 철수해서,

우도도 한바퀴 돌았다~

 

 

아래 사진들은 그때 찍은 사진들~

 

 

 

 

 

 

 

그리고, 다시 배를 타고 성산항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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