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귀촌(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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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나무 윗부분 가지치기+파쇄
우리집 둘레에는 후박나무들이 많다. 물론 나무가 우거지면 좋긴하지만, 그건 관리를 어느정도 했을때의 이야기고... 우리집 나무들을 첨 봤을때는 10년넘게 정리를 안 해서 아랫부분엔 가지가 거의 없고 윗부분에만 우거진... 그런 모습이었다. 그래서 처음에 이사와서는 우거진 나무들의 일부를 정리해서 텃밭과 집에 햇볕이 들게 했었고, 그 이후엔 틈틈히 (+과감하게~!) 나무의 윗부분을 잘라 집 높이와 비슷하게 만드는 일을 했다. 신기하게도... 윗부분이 잘리면, 가지하나 없던 아랫부분(몸통)에 새순이 하나둘씩 나면서 점점 무성하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볼땐, 어느 한쪽만 무성하지않고 골고루 자라니 더 보기 좋다. 오늘은 나무의 가지치기& 높이 조정 과정을 이야기 해볼까 한다. (양이 워낙 많다보니 80%이상 진..
2015.10.22 -
국수전문점, 중문근처의 [국수바다]
서귀포쪽을 오갈때마다, 점심즈음이면 가게앞에 붐비는 차들에 눈길이 가길 여러차례... 어느날 그곳에 다녀왔다. 점심때라 그런지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표를 받고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실제 기다린 시간은 3~4분쯤?? 많이 기다려야 했다면 아무리 맛있는집이라해도 기다리진 않았을 거다~ㅋ) 고기국수(7천원?)도 있고 다른 메뉴도 몇개 더 있었지만, 활어회국수가 크게 써 있길래 그거 하나 시키고, 그 아래에 바로 성게국수가 보여서 그것도 하나 시키고~ ㅋㅋㅋ (둘 다 15,000원씩, 회국수는 회가 듬뿍이고 성게국수엔 성게알에 전복까지 들어있어서... 가격은 좀 되는 편) 드디어 나온 음식들~ 이건 회국수 그런데... 어랏? 아무리 '회'국수지만, 국수는 워딨는겨? 따로 주는건가??하고 두리번거리다가 젓가..
2015.10.20 -
마리/수리/수지 vs 돌이/수수
9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돌이랑 수수가 우리집에 머물다 갔다. 아래는 그때 다섯 녀석들이 지낸 기록이다. 먼저 9월 이야기... 녀석들이 온 이후, 돌이는 집안에, 수수는 현관에, 마리/수리/수지는 마당의 자기네 집에서 잠을 잤다. 오른쪽에 보이는 플라스틱 집은 현관에 마련한 수수의 잠자리...이지만, 낮에는... 집주인 수수가 거의 못 들어가게 우리집 녀석들이 선점을;; ㅎㅎㅎ 돌이도 나가고 싶은지, 밖을 쳐다보는 일이 많았고~ 그래서 아침/저녁은 물론, 낮에도 수시로 돌이를 바깥에 풀어놨다. 돌이 이 아이는 수수 수수와 마리 왼쪽부터 (데크 위의) 수수와 (지붕 위의) 수지/마리 현관의 지아빠(수수)집을 선점하고 안 나오는 수지와 수리 (왼쪽 구석의 수지는 자세히 봐야 보인다~ㅋ) 돌이도 나가 ..
2015.10.17 -
(10월중순에 쓰는) 8월, 9월의 기록~ㅋ
10월중순에 8월, 9월의 이야기를 쓴다는게 좀 민망하지만;;; 그 사이, 별 하는거 없이 계속 바빴다는 핑계를 대본다~ ㅋㅋㅋ 8월 10일... 우리집 야외 수돗가에 변화가 있었다. 훨씬 편한 수돗가가 생긴거~ (나무로 만든 장은 야외에서 얼마 못 견디니까) ALC블록 얻어논 것을 양쪽으로 쌓고, 그 위에 싱크대 상판(인조대리석 상판 + 플라스틱 개수대)을 올리고, 아래쪽에도 물을 받을 수 있게 하나, 물 뿌리는 호스용으로 하나, 총 두개의 라인을 더 빼 놓았다. 개수대가 좀 약해 보이는 플라스틱인게 좀 아쉽긴 하지만, 이제 녀석들 마실 물 갈아줄때마다 허리 안 굽혀도 되니 그게 어디냐며;;; ㅎㅎㅎ 그리고... 소파대용으로 3년넘게 썼던 이케아 암체어 하나가 부서져서, 새로 하나 들였다. 가격대비 훌..
2015.10.15 -
우리집 녀석들 겨울대비(?) 털 깍기
벌써 털이 덥수룩~하게 자라서 더워한데다, 겨울이 되기전에 한번 더 깍아줘야겠기에, 수수네에 다녀왔다. 수리가 먼저 잡혀 들어가고, 마리(왼쪽)와 수지(오른쪽)는 자기들 일이 아닌듯 신났다고 헤헤~거리는거 같은 모습들~ㅋ 수수네 창고에선 수리가 털 깍는 중~ ㅋㅋㅋ (난 붙잡고, 수수엄마는 깍고, 용언니는 사진찍고~ㅋ) 마리랑 수지는 아직 평온~~ 수수(마리의 남편, 수리/수지의 아빠, 검은털)까지 참관중~ 수수(오른쪽) : 나도 깍자고 하면 어쩌지? 수지(가운데) : 깍자고 하면 깍으면 되죠~ 수수 : 허;;;헙;;; 마리(왼쪽, 수리/수지의 엄마) : 우리 수지 잘한다~ㅋ 수리가 먼저 깍고 오고, 뒤이어 수지까지 깍고 온 모습, 수지녀석(오른쪽) 표정이 리얼하다;;; ㅋㅋㅋㅋㅋ (막 목욕하고 나서인지..
2015.09.19 -
특이한 전복물회냉면, 서귀포 토평의 [오가네전복설렁탕]
귤밭 다녀오던 길, 4~5시 무렵이었을까? 시간이 애매했지만, 집에 가서 정리하고 밥 하고 먹고 하기 힘들거 같아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다. 얼마전에도 한번 갔다가 하필 쉬는 날이라 먹지는 못했던, 토평에 있던 전복설렁탕집에 가기로 하고, 5시까지만 한다고 해서 서둘러갔다. 메뉴는 이러했고~ 집 이름에 '설렁탕'이 들어갔지만, 우린 시원한 뭔가가 땡겼기에 냉면으로 두그릇 주문~ (다음엔 소머리국밥에 도전해 보기로~ㅋ) 잠시 후, 전복죽이 먼저 나왔다. (냉면 시키면 주는거라고 함) 곧이어 냉면이 뙇~!! 보기만해도 먹음직 스러운 내 냉면~ ㅋㅋㅋ (특이하게 멍게가 들어있었다) 벽 한쪽엔 친절하게도 냉면 먹는 법이 나와있다. 맛은? 보통의 전복물회나 냉면과는 사믓 다른 맛이었으나, 우리 입맛엔 맞았다...
201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