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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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 감물 염색
제주에서의 천연염색의 대표주자, 감물;;; 지난달 와랑와랑에 있는 토종 감나무에서 풋감을 따다놨었다. 그걸 오일장에 가서 갈았는데, 나름 많이 땄다고 생각했는데도 갈고나니 1리터가 쫌 안되더란;;; ㅋ 그걸 냉동실에 보관해놨나가, 서울에 가지 않고 제주에 머물던 추석연휴... 한가한 틈을 타서 꺼냈다. ^^ 주방에 식기장으로 쓰고 있는 책꽂이의 커버가 대상~ 먼저 물들일 천들을 삶아서 깨끗하게 빨아놓고... 갈아놓은 감물통에 물을 채워 2리터를 만들고 (감물:물=1:1) 조금 따라낸 그릇에 천을 하나씩 담궈가며 조물조물~ㅋㅋㅋ 감물에선 천을 조금만 조물조물해도 저렇게 거품이 생긴다. 이렇게 30여분동안 조물닥거리다가, 잘 펴서 햇볕에 널어주면 된다. 더 오래하면 좋다고 하는데, 지난달 천연염색수업받으러 ..
2013.09.22 -
천연염색 - 황토로 속옷 염색하기
7월말부터 배운 천연염색 수업중에, 황토염색을 배우고나서 황토를 조금씩 나눠줬었다. 황토가 땀냄새도 억제해주고,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도 막아준다고 해서... 우린 그걸로 런닝셔츠(속옷)를 염색하기로 했고;;; 집에 있는 걸 죄~빨아서 말려뒀다가, 황토물에 담궜다~ ㅋㅋㅋ 겁...없...이... 전부 다... ㅡ.ㅡ 결론적으로 말하면... 전부 다 염색이 잘 되긴했다. 그러나... 그 과정중에 런닝 20장을 수없이 주무르고, 헹구고 널고 하는 동안... 내 손목은 시큰시큰 거리다 못해 팔로 바닥을 딛고 있기도 힘든 상태가 되어버렸;;; 흐흐흙;;;; ㅠ.ㅠ 암튼;;; 그건 내가 미련해서 그런거고~ ㅋ 우리가 한 일들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기위한 기록을 겸해서, 황토염색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해볼 예정이다. 다..
201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