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치와용이가가꾸는친환경귤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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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밭 컨테이너 창고 바닥 보강 작업
귤밭을 마련하고나서 창고를 짓는대신 구입한 컨테이너(3x6)가 작년부터 여기저기 바닥이 꺼지기 시작해서... ㅠ.ㅠ 어찌할까 하다가 바닥을 보강하기로 했다. 컨테이너 바닥은 다른 면처럼 철판으로 다 막힌 것이 아니라, 앞 뒤로 철제 프레임들을 몇개 걸고, 그 위에 얇은 합판 한장만 올리고 장판 깔고 끝~이었던 상태라, (옆으로 내리는) 제주의 비에 바닥 합판이 젖어서 부서진 것이리라. 물건들 다 빼내고 뒤집어서 다시 용접해서 보강(수리)하고픈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뒤집을 크레인도 없고, 철판 용접을 할 상황도 아닌데다... 꺼내가 힘든 물건들도 있으니 참고, 내부쪽만 보강하기로 한것~ 깔려있는 장판은 방수필름삼아 그대로 놔두고, 그 위에 태고합판을 올렸다. (OSB를 올리려다가 그건 마감재가 또 필요할 ..
2020.08.04 -
2019년 귤 농사를 마무리하며...
지난주에야 비로소 2019년 귤 농사가 마무리 되었다. 2019년은 대부분의 서귀포지역에서 전년에 비해 귤이 많이 달리는 해였다. 우리도 2018년에 비하면 1.5~2배 가량 많은 귤이 달려서 농사로만 따지면 풍작이었다. 귤이 많으니 수확용 바구니도 넉넉히 준비하고~ 운반기와 콘테나(귤이 20kg 가까이 들어가는 용기)도 옮겨놓는 등 수확 준비 완료~ 그러나 귤이 한창 익어갈때 즈음 태풍이 7개나 제주를 덮치면서 귤이 맛있게 익어가려면 필요한 햇살 대신 많은 비를 뿌려서, 처음 출하되는 귤(극조생)이 고전을 하게되었고, 한달정도 뒤에 출하된 일반귤(조생)까지 고전에 고전을 거듭했다. (참고로 귤은 햇살을 가득~맞으며 노랗게 익어가야 맛있어지는데, 비가 계속 오면 맛이 심심해진다) 그나마 일반귤(조생귤)은..
2020.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