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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공사 - 아스팔트 슁글 (7/14)

또치 2015. 7. 20. 10:25

 

2012년이던가?

엄청난 태풍이었던 볼라벤이 우리집 슁글 수십장을 같이 날려 보냈더랬다...

 

그 이후에 몇번 천장에서 물이 샜고,

지붕에 올라가서 의심부분을 실란트(실리콘)으로 엄청 발랐더니 한동안 새지는 않았었는데...

(작년에 슁글 방수제라는 것도 발라보긴 했으나, 심리적인 위안만 될뿐 큰 도움은 안 되었던거 같다)

 

얼마전, 얌전히 내리는 비에 또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거다. ㅠ.ㅠ

 

 

이상하게도, 바람이 엄청 불면서 (옆에서) 내리는 비엔 안 새고,

얌전히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비엔 샌다;;; ㅡ.ㅡ

 

 

뭐, 암튼;;;

물 떨어지는 자리를 피해서 침대를 옮기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이젠 실란트 땜질만으로는 도저히 안 될거 같아서 지붕을 새로 하기로 했다.

 

 

 

처음엔 기존 슁글 위에 나무(각목같은거)로 상을 걸고,

OSB를 올리고, 방수시트를 깔고 나서, 아스팔트 슁글을 다시 올리고 싶었으나...

 

지붕전문 공사 하시는 분들이 견적내러 와서 보시고는

굳이 (경비를 엄청 더 들여서) 상을 걸지 않아도 방수시트만 꼼꼼히 깔고 슁글을 올리면 절대 새지 않을거란 이야기에;;;

 

귀가 얇은 우리는... 그냥 그렇게 하기로;;; ㅋ

 

 

 

약속한 날이 되어 전문가분들이 도착을 했고, 자재들을 날라놓고 공사 시작~

 

 

 

제일 먼저 지붕위에 방수시트를 깔았다, 정말 꼼꼼히~

 

 

 

깔고 또 깔고;;; 

특히 용마루 부분은 (살짝 과장하면) 몇겹이 겹쳐졌는지 셀 수 없을 만큼?ㅋ

  

 

 

 

후다닥 방수시트를 깔고 나선,

바로 슁글을 붙이는 작업으로... ^^

 

 

슁글 붙여나가는 속도도 엄청 빨랐다. 

 

 

남쪽이 끝난 후, 북쪽도 후다닥~

 

 

서쪽과 동쪽도 계속해서 쭉쭉~

 

 

 

슁글들이 다 깔린 후엔 용마루(지붕과 지붕이 만나는 모서리들) 작업을... ^^;;; 

 

 

네귀퉁이의 용마루 작업이 끝나갈 무렵의 사진~

 

 

 

드뎌 완성~ㅋ

 

 

 

 

원래는 새벽 6시경부터 시작하기로 했는데 중간에 서로 연락이 어긋나는 바람에,

8시30분부터 작업 시작해서, 마지막 마무리 까지 끝났을때의 시간이 12시무렵;;;

 

아무리 전문가 4명이 움직였다지만, 채 4시간도 걸리지 않아서 모든 지붕작업이 끝났다.

 

 

만약, 우리 둘이서 같은 작업을 했다면?

아마도 일주일도 더 걸렸을 일들인데... ㅋㅋㅋ

 

비용은 둘이 하는거에 비하면 엄청 들었지만,

그 비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일이 빨리 끝났으니 그걸로 만족을... ㅎ

 

 

게다가 (어떤 증명서를 받은건 아니지만) 하자보수는 3년이라고 하니

왠지 모를 든든함도 추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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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로...

지붕공사를 하는 동안, 녀석들은 울타리 밖으로 잠시 이사를 가야했다.

(왼쪽부터 마리, 수지, 수리)

 

(왼쪽부터 마리, 수리... 수지는 텃밭에서 배회 중~ㅋ)

 

 

드디어 셋 다 자리를 잡은 모습~ㅋ

(왼쪽부터 마리, 수리, 수지 순)

 

 

서로서로 자리를 바꿔가며 이리뒹굴, 저리뒹굴~ ㅎㅎㅎ

(위에서부터 수지, 마리, 수리 순)

 

 

 

어디서 뭘하건 귀연 녀석들...

우리집 보배들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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