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나무 심기(2/28)
얼마전,
자연사랑농원님이 하우스안에 밀식되어있는 한라봉 나무들을 파 내고 품종을 바꾸신다며,
한라봉 나무들을 나눠 주셨다.
금요일에 가기로 미리 약속을 해놓고,
그 전날 심을 자리를 잡아서, 알려주신만큼(직경 1미터, 깊이 70센티미터) 땅을 파 두었다.
이런 구덩이가 4개~ㅋ
다음날 아침에 가서 인사드리고 나무를 가져왔다.
어찌 옮기나 고민하던차에, 고맙게도 청수리의 조화로운삶님이 트럭으로 옮겨주시겠다고 하셔서 신세를 졌다. ^^
게다가...
우리 네그루에 동네주민 김은주님네 과수원에 한그루...해서 총 다섯그루만 가져오려 했는데,
자연사랑농원님이 왜 이리 조금 가져가시냐며, 더 가져가라 하셔서 얼결에 두 그루를 더 챙겨왔다는;;; ^^;;;;
자리 잡은 모습~
원래 계획대로 텃밭에 네 그루를 심고,
덤으로 하나 더 얻은건 집과 텃밭의 경계쪽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집에 다섯그루를 먼저 심고 난 후,
모닝 뒷자리를 접어 한라봉 두 그루를 넣고 트렁크 열고 김은주님네 과수원까지 살살 가서, 남은 두 그루까지 다 자리잡고...
한라봉 나무 수송+안착 작전은 끝~ㅋ
한라봉 나무를 심기 전
땅 파 놓은 거~
(그밭에 미리 자리잡고 있던 유채 중 몇 녀석은 오른쪽 밭 한 귀퉁이에 새로이 자리를 잡았다)
한라봉 나무를 심은 후의 텃밭 모습~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밭 두개가 한라봉 나무밭으로 바뀌었다)
"일 다 하셨으면 이제 저랑 놀아주세요, 네?"ㅋ
(옆에서 신났다고 땅 파고 놀던 직후라 입주변과 네 발이 꼬질꼬질~ ㅋㅋㅋ)
귀한 나무들을 선뜻 나눠주신 자연사랑농원님과,
아침 일찍부터 트럭 빌려주시고 운전까지 해 주신 조화로운삶님...
고맙습니다, 잘 키워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