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와 꽃 그리고 마리
무화과...
작년 봄에 제주시 오일장에서 한그루를 먼저 심었고,
며칠 뒤 산림조합의 나무시장에서 다른 나무들 사면서 한그루를 더 사다 심어놨었다.
오일장에서 데려온 넘은 한동안 시들시들하다가 몇달전부터 정신차려서 열심히 크고있는 중이고,
나무시장에서 데려온 넘은 벌써 열매까지 맺었다.
왼쪽 뒤에 살짝 보이는 키가 작은 넘이 오일장표, 앞에 큰 넘이 나무시장표다~ ^^
가격은...
오일장에서는 더 작은 것이 15,000원인가 했었는데,
나무시장에선 4,000원(3,000원?)정도 밖에 안 했다.
둘 다 한살짜리를 데려온거라, 내년쯤이나 열매를 맺으려나?했는데, 기특한 녀석~ ㅎㅎㅎ
여기 외에도 마디마다, 작지만 댕글댕글한 열매가 많이 생겼단...
히힛~
그리고...
청수리에서 얻어다가 마당쪽 길가에 쪼로로~ 심어놓은 나도샤프란...
드뎌 꽃을 피웠다~ ^^
이쪽 옆에도 피었고...
마리가 꽃을 좋아하는지,
새로운 꽃만 보면 저렇게 냄새를 맡으며 한참을 머문다~ㅋ
잠시;;;
이건;;; 좀 쌩뚱맞은 사진이지만;;;
냄동실 정리차원에서, 1년된 냉동망고를 다 털어넣어서 만든 망고슬러시~ㅋㅋㅋ
맛은 물론 훌륭했고,
냉동실에서만 1년된 걸로 만들었지만, 아직까지 별탈없는거 봐선;;; 상하진 않았던 듯?ㅋ
다시... 꽃으로 돌아와서~
위 사진들을 찍고 난 며칠 후... 꽃들이 더 많이 피었다~
작지만 깔끔하니 이쁘게 생겼다~ ^^
한참 꽃을 찍고 있는데, 모른척~ 공을 물고와서 앞에서 노는 마리~ㅎㅎㅎ
'어? 사진찍고 계셨어요? 몰랐네~' 하는듯~ㅋ
그러더니 이젠 대놓고 저런돠아;;; ㅋㅋㅋㅋㅋ
귀연 녀석;;;
우리는 니가 우리곁에 있어줘서 정말 고맙단다~
지금처럼 건강하고 밝게, 계속 잘 지내주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