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 나뭇가지정리(5/11~15), 진딧물 2차방제(5/14~16), 오늘의 텃밭/마당 모습 등
재작년 가을 이사와서 보니...
후박나무들이 텃밭/마당에 해를 다 가려버리고 집 지붕까지 덮어버려서 대대적인 가지치기를 했었는데,
마당을 덮고있던 수풀들만해도 양이 엄청나서, 가지치기한 나뭇가지들까지 다 태우기엔 역부족이었기에 돌담 한쪽에 쌓아뒀었다.
그때 쌓아놓은 나뭇가지들을 드디어 정리를 한 거~
갑자기 정리한 이유는...
'작년 한해동안은 나뭇잎조차 안 나와서 죽은 나무로만 알고있던 나무 밑둥에서 잎이 나기 시작해서'이다.
게다가 나온 잎을 보니 용언니가 좋아하는 감나무!! 였기에 더 급하게 치웠다는걸 부정하지 않는다~ ㅋㅋㅋ
정리 전 모습, 돌담 한켠에 빼곡~히 자리하고 있는 나뭇가지들~
(동그라미 부분이 올 봄부터 새로 잎이 나기 시작한 감나무다~ ^^)
이건 며칠에 걸친 강행군으로 반 이상은 태워 없에고, 남은건 창고 뒤쪽으로 옮겨 놓은 후의 모습;;;
날씨조차 엄청 뜨거워서, 나무들을 태우는데 더 고생을 했지만,
아래는 그렇게 해서 건져낸(?) 감나무, 밑둥 옆으로 새로운 가지들이 올라오고 있다~ ㅎㅎㅎ
바로 옆이 후박나무라서 다른 곳으로 옮겨주려했지만, 뿌리가 워낙 깊게 있어서 쉽지는 않을 듯해서,
무리해서 옮기지않고 우선은 두고 보려 한다. ^^
그리고 다음은...
진딧물로 고생했던 장미와 보리수 소식~
지난주에 엄청나게 버글버글했던 진딧물을 EM과 목초액을 이용해서 80~90%이상 사라지게 했지만,
남은 진딧물들이 안쪽 깊숙한 곳 등에 숨어서 숨고르기를 하고있길래, 내친김에 2차 방제를 했다.
남은 녀석들의 양이 많지않아 물엿물로도 충분할거 같아서... 이번엔 물엿물을 이용했다.
5월 14일 오전에 물엿을 물에 녹여서 골고루 뿌려두었다가, 오늘(5/16) 아침에 물을 뿌려서 씻어냈는데,
그 결과... 장미나 보리수나... 아무리 샅샅이 뒤져봐도 진딧물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었단;;; ^^;;;;
진딧물의 공격에서 벗어난 장미들~ 꽃이 한창이다~ㅋ
마지막으로...
방금 찍어 온 뜨끈한 텃밭/마당 사진들을 풀어본다~ㅋ
아래는 연못모습인데, 드뎌 붓꽃과 자란에서 꽃이 피었다~
자세히 보면...
그리고 (백도)복숭아는 열매가 엄지손가락 만해졌다.
녀석들 자라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단... 호호호~
(↑↓ 새벽부터 불기 시작한 세찬 바람에, 잎들이 다 한쪽으로;;; ㅋㅋㅋ)
개똥쑥은 무성해 지는 중이고~
마늘은 쫑 나온걸 안 꺽고 놔뒀더니 마늘주아(씨)가 생기는 중이다~
마늘을 한쪽씩 떼어서 심어도 되지만,
이번엔 주아를 심어보려고 마늘이 좀 덜 커지더라도 마늘쫑을 꺽지는 않았었다~ ^^
양파도 꽃대가 올라와 있지만,
아래 사진의 대파도 꽃이 활짝 피었다~
올해초부터 피기 시작한 브로콜리 꽃에 이어, 양배추꽃, (열)무꽃에, 이젠 대파꽃까지...
꽃들은 다 이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