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귤, 한라봉쥬스, 그리고 작은방 수리
또치
2013. 3. 4. 16:32
먼저...
귤하고 한라봉 이야기 부터~ ^^
육지에서 돌아온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한달간 비워둔 집의 대청소에, 빨래에, 정신 없을 무렵...
옆집어르신이 귤을 한 봉다리 가득~ 가져다 주셨고,
그 건너편집 할머니께선 한라봉을 한 컨테이너 주셨다.
귤은 잘 정리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틈틈히 꺼내먹는 중이고,
한라봉은 상처난 부분이 있어서 놔두면 썩을까바, 다 까서 쥬스로 만들어 놓았다~
(저걸 다 깠더니, 한동안은 손가락이 죄~ 노랗더란;; ㅋㅋㅋ)
귤이나 한라봉이나,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
"두 분 다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
지난 여름에 지붕쪽에서 새는 부분이 있었던지, 작은방 큰 창문 위가 젖고 곰팡이가 생겼었다.
장마철이 지난 후 지붕쪽은 막음처리를 했고, 안쪽은 석고보드부터 다시 떼 내고 붙이려고 놔뒀었는데,
그게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겨울이 되어버려서... ㅎㅎㅎ
대청소 하는김에 커텐 떼 내서 빨고,
곰팡이 핀 자리는 잘 닦아서 햇볕에 이틀정도 말린 후에, 우선 시트지를 붙여뒀다.
(창 밖이 워낙 밝아서, 시트지가 잘 안 뵌다;;ㅋ)
어짜피 커텐을 씌우면 안 보이는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곰팡이 묻은 채로 있는게 꺼름직했었는데,
다 닦아내고 시트지까지 붙여 놓으니 맘이 좀 편하다~ㅋ
커텐도 다시 달고... 수리 끝~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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