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 꽃밭 뒤집기, (북쪽)나무들 가지치기
집 앞쪽(창고 왼쪽) 꽃밭을 오늘 뒤집었다.
봉선화도 이제 다 지고, 코스모스조차 여름오기전에 피어서 가을 되기전에 다 져버리고;; ㅋ
10월에 유채씨 뿌리려고 미리 한번 뒤집어 놨다~
(왼쪽에 좀 진한 부분이 뒤집은 부분이고, 나머지가 뒤집기 전의 꽃밭임)
뒤집기만하고 흙을 퍼다 버린건 아니니,
이미 떨어져있던 다른 꽃의 씨앗들은 그대로 자랄거고...
10월쯤 뿌릴 유채는 유채대로 꽃이 필거다~ ^^;;;
그리고...
후박나무 열매가 한창일때는...
바람만 조금 불어도 엄청나게 떨어지는 열매에,
아래쪽애서 자라던 작물들이 맞아서 구멍도 나고 땅도 파이고 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아래에 자라고 있던 작물들이 많아서 못 건드리다가...
북쪽에 있는 나무들 먼저 오늘 처리~
용언니가 올라가서 나무를 자르고,
난 아래에서 자를 나뭇가지를 알려주고 나뭇가지가 떨어지면 치우고... 분업;; ㅋ
그동안 녀석들은 뒤굴뒤굴, 따로 혹은 같이 노느라 바빴다~ㅋ
이미 한바탕 놀고 난 뒤라, 곱게 빗어놓은 털들이 난리;;; ㅋㅋㅋ
시비를 걸어도 호두가 안 놀아주자, 낙엽갖고 혼자 노는 마리~ㅋ
데굴거리며 실컷 가지고 놀다 옆에 버려진 낙엽;; ㅎㅎ
'호두야~ 같이 노올자아~~'
'호두가 바쁘데요;; 헤헤~'
'호두야아~~ 노올자아~~'
'힝;;; 같이 놀지... ㅜ.ㅜ'
'싫음 말아~ 췌~'
'엉? 마리 얘, 왜 이래요??' ㅋㅋㅋ
예전부터 가지고 놀던 뼈다귀로 약을 올리다가... 결국엔 호두한테 뺏기고 마는;; ㅋ
귀연 녀석들~ ㅎㅎㅎㅎㅎ
한참 후, 가지치기 작업은 끝났고... 작업 전후의 모습은 아래와 같다~
이건 6월초의 모습;;; (작업전에 사진찍는걸 깜박 해서뤼, 예전사진을 뒤적뒤적~ㅋ)
오늘 가지치기 후의 모습;;; 확실히 허전해 지긴했다;; ㅋㅋㅋ
그래도 이젠... 후박나무 열매에 맞아 잎이 뚫리거나 박히는 일은 줄어들 듯~
다만 남쪽의 나무들도 이리 해줘야하는데, 그쪽 가지들은 여기보다 더 굵어서 늠 힘들거 같어서뤼;;;
남쪽 나무들은 언제 또 작업하게될지 모름;;;ㅎㅎㅎ
그 와중에 오늘도 톱 하나를 부러뜨렸음~ㅋ
조만간, 하나 더 구해놔야할 듯~ ^^
오늘 일 많이 했다고, 용장금님이 저녁엔... 보쌈;;;을 만들어 주셨다~ㅋ
550그람... 두명이 먹기엔 많지도 적지도 않은 양이라시던...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