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밖의 세상(164)
-
그동안 녀석들은...
지난번에 올린 밀린 이야기의 2탄쯤 되려나? ㅋ 작년 초여름부터 지금까지 녀석들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작년 여름은 정말 더웠다. 우리도 가만이 있어도 헉헉댈 정도로 더웠는데 털 뒤집어 쓴 애들은 오죽하랴;;; 못 참을 정도로 더울때 잠깐씩 에어컨을 켰고, 그때마다 애들을 불러들여서 같이 쉬었다. ^^ 의자를 하나씩 꿰차고 누워서 쉬는 모습들~ 결국 중간에 한번 털을 쫘악~ 밀어줬다.아래는 털 깍으러 가는 줄도 모르고 바깥구경하느라 신난 녀석들~(수리와 마리) 털 깍고 돌아오는 길~ ㅎㅎㅎ(완쪽부터 수리, 수지, 마리 순) 녀석들의 큰 일과 중 하나인 옹기종기 모여 텃밭 감시하기 중~ㅋ 또 하나는, 무화과 나눠 먹기~ㅎ 매일 에어컨 켜는 시간엔 어김없이 들어와서 쉬는 녀석들, 저런 포즈는 대부분..
2018.03.23 -
간만에 찾은 짬뽕맛집, 제주 한경의 [중국집마씸!!]
무더운 여름날, 그러나 하늘은 가을처럼 높고~ 한경면사무소 근처(신창리)에 있다는 중국집을 찾아갔다~ 주문을 하고 둘러보니, 창에 쪼로로 저 아이들이~ㅎㅎㅎ 내부는 대충 이렇고~ 조금 기다리니 용언니가 주문한 잡채밥부터 나왔다. 중국집에가면 먹어보는게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잡채밥이라서... ^^;;;(양장피나 팔보채도 좋아하지만, 그걸 시키면 술 생각 날까바... 점심이니까 일단 밥으루다가;;; ㅋㅋㅋ) 불 소리가 난 조금 후에 '보양짬뽕'이 나왔다. 일단 깔끔해뵈는 외관부터 한컷 찍고 뒤적이기 시작~ ㅎ 오오~ 듣던대로 전복 두마리가 통으루 들어가 있더란;;; 호호호~ 낙지도 있다는데 그건 썰어서 넣으셨나보다~하고 먹던 중,바닥쪽에서 낙지 등장~ ㅎㅎㅎ 헉~ 8천원짜리 짬뽕에 전복 두마리와 낙..
2017.08.25 -
녀석들 근황
녀석들은 여전히 잘 지낸다 (...고 쓰지만 그건 녀석들한테 직접 들은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믿고싶은거다~ㅋ) 이날은 더워지기전에 시원하라고 털 깍아주러 가는 길이었다.아무것도 모르고 신난 녀석들~ㅋ 깍고 난 후 삐진 수리(왼쪽)와 수지~ㅎㅎㅎ 맨 앞의 수리는 정말 삐진듯? ㅋ 수국이 한창 피어오르고 있을 때즈음, 우리집 대문 옆 모습도 잠깐;;; ^^ 털 깍아서 삐진건 반나절만에 풀렸고,신나서 텃밭 구석구석 뛰어다니며 (벌레 잡아먹고;;; ㅡ.ㅡ) 재미나게 잘 논다;;; (아래/위 사진은 다~ 벌레들의 천적인 수리) 해맑게 신나서 뛰어오는 이 아이는 수지~ㅋㅋㅋ 잔디에 뒹굴뒹굴하는 마리를 쳐다보는 수리~ (아직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이라) 낮에는 대부분 현관에서 뒹굴뒹굴 지내고~..
2017.07.26 -
마리네 가족 & 돌이
날씨 좋은 날, 해바라기 중인 녀석들~ ^^ (왼쪽부터 수지, 수리, 마리 순) 2월초... 수수네에서 서울로 명절쇠러 가면서 수수와 돌이를 맡겼다. 우리집에 있는 동안... 돌이는 집 안에서 지냈고, 수수는 녀석들과 같이 바깥에서 지냈다. 수리랑 수지가 먼저 지 아빠(수수)집에 들어가서 점령을 했고, 마리(엄마)와 수수(아빠)가 바깥에 자리를 잡았다. (마리랑 수수가 어찌나 불쌍해 뵈는지;;; ㅋㅋㅋ) 돌이는 평소에는 집안에 가져다 놓은 자기 방석위에 머물다가, 용언니만 자리에서 일어나면 그자리로 폴짝~ㅎㅎㅎ (화장실에서 배변을 해결하는 돌이는 하루에 한번정도만 나가서 바깥 바람을 쏘였다) 아웅다웅하면서도, 어느순간 곁에 머무는... ^^ (왼쪽이 마리, 오른쪽이 수수) (이 시간, 수리하고 수지는 자..
2016.02.19 -
전체적으로 털을 깍은 수리, 수지와 얼굴만 깍은 마리
녀석들이 털을 깍았다. 털 깍기 직전의 사진 중엔 녀석들이 크게 나온 사진이 없어서... 동영상으로 대체~ㅋ 애교쟁이 엄마(마리)와 무덤덤한 딸(수리) 털을 깍고 난 다음날의 녀석들 모습~ 그런데... 날씨가 계속 따뜻하다가, 하필 털 깍은 다음날 바로 추워져서... 수수 엄마가 만들어 놓고 마무리만 못 하고 있던 옷들을 가져다가 서둘러 마무리 해 입혔다. 그 와중에 햇볕을 쪼인다고 앉아있던 수리~ㅎㅎㅎ 단추달고 입혀보고, 아래쪽 단추 자리 보고 하느라 불려와서는 이렇게;;; ㅋ (마리 옷은 원래 있었던 거고) 수리랑 수지 옷 완성~ㅋ 수지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바쁘고~ 마리랑 수리만 자리잡고 저렇게... ㅋㅋㅋ 펑퍼짐~하게 앉는건 수리만의 매력? ㅎㅎㅎ 돌아다니느라 바쁜 수지(파란 목줄), 어리둥절 ..
2016.01.04 -
한우 (티본) 숯불구이집, 서귀포시의 [우아랑]
소고기를 먹고자 나선 길은 아니나, 어찌하다보니... 둘밖에 없는데, 한끼에 6만원 가까이 되는 식당 영수증이 필요해서 들어간 한우집~ '불고기' 간판을 보고 들어갔는데, 그건 점심메뉴;;; 할수없이 되는걸 찾다가, 500그람에 87,000원이나 하는 티본 구이를 시켰다. (한우집에 티본이 있다는건 생소한 일이지만, 그건 소고깃집에 자주가는 편은 아니었으니 우리가 몰라서 그랬다 치고~ㅋ) 주문을 하고나니, 숯불이 들어오고, 연이어 나온 수행반찬들~ 난 소고기라 할지라도 빨간 고기 (= 덜익거나 안 익은 고기)는 못 먹는데... 수행반찬인데도 육회에 육사시미(?)에... 우어;;;; 용언니만 신났;;; ㅡ.ㅡ 난 두툼하게 나온 이 녀석을 기다리기로~ㅋㅋㅋ (우리 기준엔) 살짝 부담스럽게시뤼... 고기를 우..
2015.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