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밖의 세상/맛-사먹은것(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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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돌아다닌 제주의 밥집들~
올 한해는 부식비 대비 외식비의 비율이 높은 해였다. 연초부터 12월 수확때까지 귤밭에 오가면서 사 먹은 것도 많았지만, 또 봄부터 시작해서 가을을 훌쩍 넘기고서야 얼추 마무리가 된 집 공사도 (저녁 해 먹을 기운이 없어서?ㅋ) 한 몫을 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리 입맛에~!!) 맛있던 집도 있었지만, 아닌 집도 있었고;;; ㅋㅋㅋ 그 중 몇가지만 묶어서 올려보려 한다. * 먼저 돈가스를 파는 곳들부터~ 어느날 갑자기, '튀김옷이 바삭한' 돈가스가 먹고파져서... 여기저기 뒤지다가 인터넷에서 본 식당 몇군데를 다녀왔다. (아래의 순서가 선호도 순은 아니고, 다녀온 순서대로 올려본다) 1. 브런치카페, 서귀포시의 [오블리비아떼] 서귀포시내에 일이 있어서 다녀오던 길에, 인터넷에서 찾은 돈가스맛집을 찾..
2014.12.27 -
가정식(?) 돈까스집, 제주 남원의 [TAmoRA 돈까스]
지난주... 위미에서 블럭 남은걸 얻어가느라 왔다갔다 했더니만, 점심이 많이 늦어졌다. 3시가 넘은 시간에 뭘 먹을 수 있을까하다가... 돈까스 당첨;;; ㅋㅋㅋ '위미에서 남원쪽으로 큰길따라 가다 보면 오른쪽에 있는 기아자동차의 옆'이라는 것만 알고, 더듬더듬 찾아간 돈까스집은 여기~ㅋ 타모라라는 말이 원래 있던 말은 아니고, 제주의 옛이름인 탐라/탐모라에서 착안해서 부르기 쉬운 말로 새로 만든 거...라고 써있다~ㅋ 내부 분위기~ 여기는 주방/카운터~ 돈까스(7,500원)만 시켰는데, 맛 보라고 냉모밀을 먼저 주셔서 에피타이저 삼아 먹고 있으니, 금방 음식이 나왔다~ 차림이 일식집에서 파는 돈까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돈까스 본연의 맛에 충실한 음식이어서, 만족하며 맛잇게 먹었던 기억이... ^^
2013.10.31 -
이탈리안레스토랑, 제주 한림의 [모디카(Modica)]
지난주말, 페북친구가 새로 오픈하는 이태리음식점 모디카에 켈리님부부와 함께 다녀왔다~ 이탈리아에서 요리공부를 하고 와서 제주 한림에 자리를 잡고, 건물도 새로 지어서 아래층에 오픈하신거~ 아직 정식으로 오픈을 한게 아니라 북적거리지는 않지만, 우리가 들이닥친 기념(?)으로 오픈을 하신거라니... 우리가 첫 손님이었던 셈~ㅋㅋㅋ 내부가 깔끔하다~ 가격대는... 파스타/리조또 종류가 16~17,000원 사이였던듯;;;하나, 이날은 켈리님내외가 쏜거라 가격을 자세히 안 봤;;; ^^;;;;; 주문을 하니 먼저 빵이 나오고~ 두가지 스프를 하나씩 시켜서 둘 다 맛 보고~ㅋ (왼쪽이 단호박스프고, 오른쪽이 당근과오렌지가 들어간 스프~) 스프를 다 먹을때즈음, 이어서 음식들이 나왔다~ 먼저 이태리식 만두부터 먹고~..
2013.10.09 -
제주의 소고기를 맛 볼 수 있는, 서귀포의 [흑한우 명품관]
염색수업을 하러 위미로 오며가며 하다가 본 곳인데, 어느날 오후에 문득 호기심이 발동을 해서... 함 들어가 봤다~ ㅋㅋㅋ 서귀포시 토평동에 있는 이곳 1층엔 고기 판매장이 있고, 2층엔 식당이 있다. 1층의 고기 판매장에선 제주의 흑우나 한우는 물론, 돼지고기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국거리용 소고기를 사가지고 왔다. (돼지고기 산지는 얼마 안 되어서 소고기만... ㅋ) 근데, 2층 식당의 메뉴판 어디에도 야채값이나 테이블 세팅비 이야기가 없는걸 보면... 다른 한우판매장과는 달리, 1층에서 산 고기를 2층에서 구워먹는 시스템은 아닌듯?? 암튼 우린 든든한 고깃국이 땡겼기에, 8천원짜리 한우탕을 시켰다. 갈비탕 비슷한거라기에... ㅋㅋㅋ 식당의 규모가 생각보다 컸지만, 반찬은 깔끔..
2013.08.05 -
이탈리안 레스토랑, 제주 대정의 [포르체타]
우리집에서 불과 몇킬로 안되는 거리에 있는 포르체타... 파스타가 맛있다길래 한번 가 볼까 하다가, 그 가격에 놀라 살포시 아껴두고 있었는데, 지난주 서귀포시청에서 하는 천연염색 첫시간을 다녀오는 길에 갑자기... 김은주님이 저기서 저녁을 쏘시겠다고 해서, 얼결에 다녀왔다~ "잘 먹었습니다~ ^^" 포르체타는 이태리말로 포크랬던가? 그랬;;; ㅋ 내부 분위기는 이랬고;;; ^^ 메뉴판 맨 앞엔 재료가 제주에서 나는 것이 많다는 이야기가 써 있고... 샐러드나 스테이크도 있지만, 파스타, 피자, 리조또가 주메뉴란다~ 셋이 갔으니까... 피자, 파스타, 리조또...를 하나씩 시켰다. 음식을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자, 빵이 먼저 나왔다. 조금 더 기다리니, 음식들도 순서대로 나왔다. (어쩌다보니, 조명을 등지고..
2013.07.31 -
또 하나의 화덕피자집, 제주 안덕의 [덕수산방 화덕피자]
제주시 가려고 평화로쪽으로 나갈때마다 본, 한 언덕위의 한옥집;;; 그 정체(?)가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얼마전 피자집으로 문을 열었다~ 이쪽으론 차가 들어갈 수 없고, 길을 끼고 뒤로 돌아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는 길~ 내부는 이랬다. (한가지 아쉬운건... 위쪽으로 가로지르는 기둥마다 가운데에 큰 균열이 보이는거였는데, 한옥은 원래 그런가? ㅡ.ㅡ??) 암튼... 우린 집 구경을 온게 아니라, 피자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메뉴판부터 탐독을... ㅋㅋㅋ 피자전문이니, 대표피자 두개를 하나씩 시켰다. (그리고, 화덕피자는 배달피자와는 달리 두께가 심하게 얇으니, 각 한판씩은 먹어줘야;;; ㅎㅎㅎ)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안에는 테이블이 네개정도 있었고, ..
201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