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는...

2014. 12. 31. 16:56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며칠전엔 마리나 수리나 수지의 근황에 대해 올렸으니,

이번엔 우리 차례? ㅋㅋㅋ

 

 

시간 순으로 올려본다~ ^^;;;

 

 

 

 

1. 딸기잼

 

아래 사진은 전주에서 보내주신 귀한 딸기잼을 나눠담은건데,

양이 엄청나서 둘이서 먹다간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지라... 동네 친구들과 나눠 먹었다.

 

얼마나 많이 보내셨는지, 작은 병에 나눠 담았더니 5병이나 나오고도 좀 남았다는;;; ^^;;;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

 

 

 

 

2. 서귀포 감귤박람회

 

다음은 감귤박람회 구경 가서 찍은 유일한 사진~

 

 

감귤박람회는 처음으로 간거였는데,

한바퀴 구경하고, 전정가위 하나 사고... 나오다가 나눠주는 백합꽃을 받아들고선 저렇게;;;ㅎㅎㅎ

 

 

 

 

3. 생강청 만들기

 

작년에 제주생강으로 만든 생강차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도 생강청을 만들었다.

 

사진은 막 담았을때...

넘 많아 보이지만, 설탕이 녹으면서 수위는 곧 낮아졌다.

 

 

그러나... 올해꺼는 작년에 비해 상태가 별로 안 좋았는지,

중간중간 잘 섞어줬는데도 일주일만에 상해버려서;;; 실패;;;

 

 

올해 생강차는 다 먹었네;;; ㅠ.ㅠ

 

 

 

 

4. 김밥

 

어느날 새벽, 귤 따러 가던 날~

(우리는 쌀을 사면 현미와 보리 등등의 잡곡과 막바로 섞어서 보관하기 때문에... 김밥도 '잡곡'김밥이다~ㅋ)

 

 

일찍 나서는 일이 많다보니

대부분은 중간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서 아침메뉴를 사 먹었는데, 그것도 지겨워져서...

이날은 김밥을 만들어서 일부는 먹고, 일부는 점심으로 싸갖고 갔다~

 

 

아, 사진 보니 또 먹고픈단;;; ㅋㅋㅋ

 

 

 

 

5. 용장금님의 새 메뉴

 

요건 뭘까? 생각해 보니...

목살을 사다가 새로운 요리를 해 보시겠다던 용장금님의 새로운 요리~

 

 

그릇에 먼저 생양파를 썰어서 놓고, 그 위에 뜨거운 고기와 소스를 부어 양파가 숨이 죽어서인지...

끝(양파)까지 맛있었던;;; ^^;;;

 

 

 

 

6. 휴롬(원액기) 구입 / 주스 짜기 시작~

 

아래는... 남은 귤을 처치한다는 핑계로 지른 휴롬~

 

 

용언니가 서울에서 살때도 갖고 싶어했던 것이지만,

그때만해도 그닥 많이 필요한것이 아니어서 안 산거였는데, 마침 잘 된거지~ㅎㅎㅎㅎㅎ

 

 

귤을 까서 넣기만 하면 알아서 찌꺼기와 주스가 분리가 되니까,

예전에 하나하나 체에 받혀가며 만들었던 거에 비하면 어찌나 편하던지;;;ㅋ

 

 

요렇게 나온 주스는 서귀포 농업기술센터에서 파는 귤 봉지에 넣고 뜨거운걸로 눌러주면 끝~

(우리가 이걸 사러갔을땐 이미 다 팔려서 못 샀는데, 와랑와랑에서 50장정도를 나눠줬다)

 

 

이렇게 짠 주스는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먹기 전에 냉장실로 꺼내서 다 녹으면 흔들어서 마시면 된단다.

 

 

 

큰귤들이 좀 되다보니, 그걸 다 짜려면 아직 멀었지만;;;

 

틈나는대로 짜서 봉투가 되는데까지는 봉투에 담고,

그걸 다 채우고 나면 남은 주스는 삼다수병에 담을 예정.

 

 

 

껍질은 (귤을 까기전에 씻어서) 볕이 잘 드는 방바닥에 펴서 말리는 중이다.

 

 

 

 

7. 음악회

 

제주가 좁은건지, C&P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려서 구경갔다가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다. ㅋㅋㅋ

 

 

음악회가 다 끝날때까지 몰랐다가, 나중에 알았다는;;; ㅎㅎㅎ

 

 

"반갑다~ㅋㅋㅋ"

 

 

 

 

8. 선물

 

전주에 사는 지인이 손수 짜 주신 커플목도리와 유럽여행중에 사오신 열쇠고리도 선물로 받았다.

 

 

열쇠고리는 차 리모컨에 달아 놓았고,

목도리는 보드랍고 늠 따뜻해서 귤 알바 할때 요긴하게 쓰였다.

 

"매번 신경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

 

 

 

 

9. 눈 쌓인 도로

 

서울에서야 겨울마다 보던 광경이지만,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차 타고 가는 중에 눈 쌓인 도로도 만났는데, 왜 이리 어색하던지;;;ㅎㅎㅎ

 

 

 

 

10. 눈 쌓인 집

 

그 즈음, 집에도 쌓일 만큼 눈이 많이 내렸다.

 

 

 

눈이 1시간 이상 쌓인걸 본 건, 제주와서 처음이다. ^^

 

 

 

 

11. 송년회

 

어느날 저녁, 동네 친구들과 모슬포의 한 식당에서도 송년회를 했다.

(송년회 특성상(?) 사진을 남기지 않아서 사진이 없다~ ㅋㅋㅋㅋㅋ)

 

 

 

 

12. 저녁초대

 

켈리님네가 멋지게 저녁을 준비해놓고 초대를 해서 다녀왔다.

 

 

 

 

쉿~) 두 남자의 고생 덕분에 더 맛난 저녁을 먹을 수 있었으니, 우리로선 고마울 뿐... ㅎㅎㅎㅎㅎ

 

 

 

 

13. 고등학교 친구들

 

몇달전 오랜만에 연락이 된 고등학교 친구들 중, 

성은이와 윤희가 애들 대학입시를 끝내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내려와서,

제주시에 사는 혜정이까지 넷이서 (합숙하며?ㅋ) 3일을 즐겁게 보내다가 갔다.

 

관광지를 돌아다닌다기 보단,

서로 얼굴보고 이야기하고, 때되면 나가서 먹고, 떠들다가 잠 들고...의 연속~ㅋ

 

고등학교 졸업한지 어느덧 30년이 다 되어가지만,

다들 그때의 모습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한눈에 알아보겠더란;;;ㅋㅋㅋ

 

 

"다음엔 서울에서 한번 더?  ^^"

 

 

 

 

14. 팥죽

 

올해도 동짓날엔 팥죽도 끓여서 동네 친구들과 나눠먹었다.

 

 

이쁘게 담아서 먹음직스럽게 찍으려고 했는데...

뭐하느라 정신이 팔렸는지, 중간 사진 밖에 없;;; ㅎㅎㅎ

 

 

뭐, 애기동지엔 팥죽을 먹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우리의 목적은 동지를 기린다기 보단, 팥죽을 먹는데 있기 때문에 그냥 감행을 했다는건 비밀? ㅋㅋㅋㅋㅋ

 

 

 

 

15. 결혼기념일

 

12월 28일은 우리부부의 결혼기념일이고, 29일은 좌폴님네 부부의 결혼기념일이다.

그래서 합동으로 기념일 맞이 점심식사를 하는데, 작년엔 제주시에서 모였고 올해는 이쪽에서 모였다.

 

  

 

초는 부부당 하나씩~ㅋ

([용숙/진순]은 이름의 끝 글자를 모은 것~ㅋ)

 

 

 

 

16. 심심해도 늠~ 심심한 백설기;;;

 

두어달전부터 문득문득 백설기가 먹고 싶은데,

이 근처엔 서울처럼 조금씩 덜어서 (팩에 넣어서) 파는 떡집이 없다.

 

결국... 반말(2되)을 떡집에 주문을 했는데, 찾으러가는 길에 떡국 끓여 먹을 가래떡도 몇개 사왔다.

 

 

 

친구들네 몇군데를 돌아 조금씩 나누고, 집에 오자마자 백설기를 한입 물었는데...

콩이나 호박이나 뭐 암것도 안 들어가서 그런가... 늠 심심한;;;  ㅡ,.ㅜ

 

 

콩이 귀하면 건포도라도 몇알 넣어주던가,

아니면 뭔가를 넣어야 한다고 주문할때 좀 알려주지...

(우리가 언제 백설기떡을 주문 해봤어야 알지;;; ㅡ.ㅡ)

 

 

담엔 꼭 제대로 주문하리라~ 다짐하며,

지금은 설탕 찍어 먹고 있;;; ㅎㅎㅎㅎㅎ

 

 

 

 

17. 보너스

 

 

우리집 귀염둥이들의 오침시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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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들르시는 분들 모두,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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