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텃밭 이야기

2014. 6. 4. 10:18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5월 한달은...

유난히 다른일도 많았고...

집수리에 관해 알아보고, 자재들 견적 받고 등등을 하느라 정신없이 바빠서...

 

한달치를 하나의 글로 올린다~ ^^;;;

 

 

 

 

5/2 - 유채 수확

 

미니과수원 만들기전에 뿌려놓은 유채가 늠 커져서 옮겨온 나무들이 적응하는데 살짝 방해되는거 같아서...

씨앗이 일부는 익고 일부는 덜 익은 유채를 뽑아서 한쪽에 정리했다.

 

 

다 뽑고 난 후

 

요렇게 쌓아뒀다가 마르면 씨를 털 예정~

(※ 5/21에 씨를 털었다)

 

 

 

 

5/5 - 레몬에 꽃이 피었다.

 

옮겨온 후 적응을 잘 하고 있는지 어쩐지 궁금했었는데, 꽃이 핀거보니;;; 일단 살았다~싶다. ㅋㅋㅋ

 

물론, 옮겨심은 나무의 꽃들은 적응에 방해되므로 아까워도 따줘야 한대서 다 따줬다. ^^

 

 

 

 

 

 

5/6

 - 튜울립 보관시작, 해바라기 땅에 옮기기, 철쭉 심기, 허브&꽃들 심기 등

 

 

튜울립은 꽃이 지고나면,

땅에서 구근을 캐 내서 그늘에 뒀다가 가을에 다시 심어야 한단다.

 

뿌리를 잘 뒀다가 9~10월에 다시 심으면,

그 무렵에 엄청 번식을 해서 많이 퍼진다고 한다.

 

 

물론 그냥 땅 속에 놔둬도 되지만,

그러면 더 이상 번지지않고 계속 한개의 튜울립만 볼 확률이 크다고하니 캐 낼 수 밖에...ㅋ

 

 

땅에서 살살~ 캐낸 3개의 튜울립 뿌리를 창고 안 그늘에 두었다. ^^

(벌써 몇개는 뿌리가 번식을 한 듯도;;;ㅎ)

 

 

 

 

아이스박스에 모종삼아 심어뒀던 해바라기를 미니과수원 가운데쪽에 자리를 잡아서 옮겨줬다.

(7~8개씩 심었는데, 1~2개 빼고는 거의 다 싹이 나온 듯~ ^^)

 

 

 

 

 

오일장에서 업어 온 두가시 색의 철쭉...

 

하나는 복숭아 나무 옆(남쪽 담)에 심고,

  

 

 

하나는 홍가시나무 사이(북쪽 담)에 심어뒀다.

  

 

언넝 자리잡고, 잘 퍼져서 이쁜 담을 만들어 줬음 좋겠다~ ^^

 

 

 

 

라벤더, 바질 등의 허브들도, 이날 우리집에 이사 왔다~

 

 

 

라벤다 옆엔 작년에 심은 로즈마리도 보이고, 재작년에 심은 카모마일도 보인다...

(얼마만에 나온 카모마일인지;;; 반가워~ ㅜ.ㅜ)

 

 

 

바질;;; 한포트에 3개씩 심어져있는 거 2개를 사다가 심었다.

(이 아이들은 열흘 뒤... 다 자라지도 못했는데, 수리와 수지가 다 뜯어 먹었;;; ㅠ.ㅠ)

 

 

 

꽃화분도 몇개 사다가 양쪽 꽃밭에 옮겨 심었다.

 

 

 

 

 

 

 

 

 

이 녀석은 장미의 한 종류인데, 꽃은 이미 떨어진 후지만 내년을 위해서 심어뒀다.

 

 

 

보너스로 이날의 연못모습,

허브들과 자란 등등이 잘 자라서 울창하다.

(이 연못을 어찌할지 고민 중이다)

 

 

 

 

5/8

 - 한달전에 심었던 씨앗들 중에 해바라기만 먼저 분가를 했고, 다른 녀석은 아직이다.

 

요건 토종오이, 싹이 한창 올라오는 중이다.

 

 

요건 왼쪽부터 참당귀, 루드베키아, 하수오, 루드베키아를 심었던 화분들;;;

뭔가 나오고 있는 넘도 있고, 잡풀이 먼저 나온 넘도 있다. ㅎㅎㅎ

 

 

 

 

 

 

5/24

- 마늘 수확, 열무씨 뿌리기, 토종오이 옮겨심기, 그리고 텃밭 모습들

 

 

동네 다른 마늘밭에서 수확을 하길래, 우리도 따라서 마늘을 수확했다.

 

작년에 비하면 알도 작고 양도 반타작 수준;;;

다른 밭들도 알이 그닥 크지 않은걸 보면, 작년의 기후나 다른 조건들이 재작년과는 달랐던게 아닌가 한다.

 

 

일주일쯤 땅에 둬서 말렸다가, 망으로 옮겨서 다시 말리는 중이다.

(마늘주아는 따로 말리는 중)

 

 

 

마늘을 뽑고 난 자리 중 하나에... 열무 씨를 뿌렸다.

 

좀늦은감이 없진 않지만, 늦으면 늦은대로, 덜 크면 덜 큰대로 먹음 되니까.. ㅋㅋㅋ

 

 

 

그 사이 토종오이는 땅으로 이사를 했다~

 

 

 

 

4/14일 처음 우리집에 왔을때 요만했던 페퍼민트는...

 

 

한달반만에 이만큼 컸다;;; ㄷㄷㄷ;;;

 

 

 

요건 박하;;; 초컬렛민트하고 같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생긴것이 거의 비슷한데,

이녀석도 옮겨온지 얼마 안 되어서 벌써 이만큼 컸다.

 

 

역시 민트류의 생명력은 정말 대단한듯~ ^^;;;;

 

 

 

 

요건 작년에 꺽꽂이 했던 산수국,

작년에 꺽은 가지 꼽아놓고 정말 뿌리가 나올까? 반신반의했는데, 올해 새싹이 많이 나왔다.

 

 

 

요건 산수국하고 같이 데려와서 꺽꽂이 해놨던 수국,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

 

 

 

위치는 장미들 사이,

지금은 장미보다 한참 작지만, 조만간 어깨를 나란히 할거라 믿는다~ㅎㅎㅎ

(흑장미와 분홍장미도 2년사이 많이 컸다~ ^^)

 

 

 

 

이쯤에 텃밭 현황표 한번 툭~ㅋㅋㅋ

(참외와 애호박은 끝물에 심은거 아닌가 싶게 데려올때부터 모종 상태가 별루였다. 잘 살아야 할텐데;;; ㅡ.ㅡ)

 

 

 

 

 

 

5/31

- 열무 싹, 양파(일부) 수확 외 텃밭 모습들~

 

 

열무는 씨 뿌리고 일주일만에 이만큼 싹이 나왔다~ㅋ

무럭무럭 자라거라~ ㅎㅎㅎ

 

 

 

양파는 만생을 심은거라 아직 좀 더 놔둬도 되지만,

성질급한 몇몇 녀석들이 줄기가 쓰러져서, 호기심 차원에서 그녀석들만 먼저 수확을 해봤다.

 

 

아직은 작은 녀석들이지만, 맛은 제대로 들었던... ㅋㅋㅋ

 

 

 

 

 

오일장에서 안매운고추를 10개 사다가 심었는데, 그 중에 3개는 죽고 7개만 남았다.

 

 

이상하게도, 올해 오일장에서 사온 모종들 중에 좀 시들한 것들이 많았는데,

다행히 살아남은 녀석들은 상태가 괜찮다.

 

 

 

 

역시나, 오일장에서 사 온 토마토 모종들은 거의 다 살아남지 못했고,

대신 (와랑와랑에서) 씨를 받아서 만든 모종들은 제법 튼실해 지는 중이다.

 

 

 

겨울에 먹으려고 사온 감자에서 싹이 나길래,

몇개만 심심풀이로 심어봤는데, 그게 마구 싹이 올라오고 있다.

 

얼마나 커졌는지 살짝 캐서 보고 싶지만 참기로;;; ㅎㅎㅎ

 

 

 

 

인터넷 귀농카페에서 얻은 딸기 모종도 자리를 잘 잡았다.

내년부턴 우리 땅에서 난 딸기를 먹을 수 있기를... ^^*

 

 

 

 

앵두가 탐스럽게 익어서... 따서 한참 먹었다~ㅋ

 

 

 

앵두 뒷편 빈 자리에 심은 애플민트와 초컬렛민트들이 늠 번지고 커져서... 이젠 앵두나무 만큼 크려고 한다;;;

 

 

아래도 민트들, 뒤쪽 담부터 스물스물 영역을 뻗어가고 있다~ㅋ

 

 

민트들 무섭;;; ㅋㅋㅋㅋㅋ

 

 

 

이건 카모마일, 2년만에 나온 녀석이 이젠 꽃까지 피려 한다;;; 기특한 것~ ㅎㅎㅎ

  

 

 

카모마일 뒤쪽에는 유럽스를 비롯한 꽃들이 채워지고 있다. (맨뒤에 담쪽으로 민트들이 또 보인다;; ㅋㅋㅋ)

 

 

 

앞쪽엔 지난주에 새로 들인 도라지꽃도 보이고~ 

백도라지하고 하나씩 같이 심으려 했는데, 백도라지꽃은 문 열자마자 팔렸다고 한다. ㅡ.ㅡ

 

 

 

장미 사이의 수국은 그사이 꽃이 피었다.

 

 

예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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