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고구마/바나나 말리기, 전기요 도착, 그리고 맛탕/짜장면 파뤼~ㅋ

2012. 12. 14. 11:30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 호박/고구마/바나나 말리기

 

마리 간식에 이어, 이번엔 우리 먹을것들 말리기에 도전~ㅋ

 

지난번에 뿌리랑 줄기가 다 말라서 수확해 놓은 (맷돌)호박 두개는 그냥 뒀더니 자꾸 썩으려해서,

더 늦기전에 말려 놓으려고 얇게 잘라서 올려놨고...

 

바나나는 저렇게 얇게 썰어서 올렸다.

 

 

호박을 아래쪽에 놓고~

 

바나나를 위쪽에 올렸다.

 

 

우선 세팅은 70도로 8시간...으로 해놓고 중간중간 체크~

 

중간에 보니, 호박은 물기가 많이 빠져가는지 부피가 많이 줄어있었지만,

바나나는, 마르는 느낌은 드는데 부피는 거의 그대로였던... (가만 생각해보면 당연할거 같기도? ㅋㅋ)

 

 

부피가 줄어든 호박은 서로 합쳐서 칸수를 줄였고, 거기서 줄어든 칸에 삶은 고구마를 잘라서 올렸다.

(고구마는 바나나에 비해 조금만 말려도 된다기에 중간에 낑궜~ㅋ)

 

 

8시간이 지나서 들여다보니, 호박은 그런대로 잘 말라있었는데,

바나나나 고구마는 시간이 살짝 모자란거 같아서 2시간 추가~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들, 위에서부터 고구마, 바나나, 호박 순~

 

호박은 70도로 8시간 말린거고, 바나나는 10시간 말린거고...

고구마는 중간에 넣은거니, 7시간정도 말린거~ 

 

 

고구마를 삶지말고 그냥 말리면 어찌될지는 모르나,

일단 삶은걸 말리니 단맛이 오히려 줄어든거 같아서 괜히 말렸다 싶고... ㅡ.ㅡ

 

바나나는 색이 거믓거믓해서 그렇지, 맛은 좋았고...

(파는거보다는 좀 덜 딱딱하지만, 그래서 더 좋았다~ㅋ)

 

호박은 떡이나 빵 만들때 넣을거니, 아직 맛을 못 봐서... 노 코멘트다~ ㅎㅎㅎ

 

 

담 장날엔 배나 감도 좀 사 오고, 고깃간에 들러 소고기도 사다가 말려봐야겠습;;;

ㅋㅋㅋㅋㅋ

 

 

 

 

* 전기요 도착~!

 

그 와중에... 주문했던 전기요도 도착~

 

우리는 (둘 다) 이상하게, 전기장판에서 잠을 자고나면 나른해 지는게 오묘한 느낌이 들어서,

아무리 추워도 (자는 동안에도) 전기장판을 거의 쓰지를 않지만...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의자에는 더 앉을때가 없어 방에 앉아야 하거나... 낮에 잠깐 존다던가...할때 등등,

가끔씩은 작은방에서 지낼일이 있어서 면 카펫을 깔아놨는데도, 바닥의 한기가 금방 올라와서뤼... ㅡㅡ;;;

 

잠깐잠깐 지내는 용도로 주문한거~

 

 

면 카펫위에 전기요를 올리고~

 

 

그 위에 시트를 하나 더 깔아 두었다. 

(아무리 세탁가능한 전기요라고는 하지만, 전기요를 빠는거보다는 시트 한장 빠는게 나을테니;;ㅋ)

 

 

처음 사용할땐 고온으로 1시간가량 켜 둬야 제대로 작동을 한다기에 그렇게 해두고,

다시 온도를 내려서 잠깐 지내보니... (역시나 노근~해지는 느낌도 있긴했지만) 등이 따땃~하니 좋긴 좋더만... ㅎㅎㅎ

 

뭐 잠깐씩 낮잠을 잔다던가 할때는 유용할듯~ㅋ

 

 

 

 

* 맛탕과 짜장면파뤼~

 

동네밭 중에... 모슬포에 사시는 분이 잠깐씩 오가시며 텃밭삼아 가꾸는 밭이 있는데,

얼마전에 그 분이 고구마를 수확하셨다고 굵은 고구마를 여러덩이 주고 가셔서... ^^

 

그걸로 맛탕을 해 먹기로 하고, 용장금님이 만드셨다.

 

 

그때는 나도 뭐하느라 바빴는지 사진을 못 찍어서, 중간과정은 없고;;;ㅋ

마지막단계인 냉동실에서 굳히기를 한장 찍어놨다.

 

 

고구마를 잘라서 튀긴 후,

후라이팬에 설탕을 녹여시럽을 만들어, 튀긴 고구마를 넣고 뒤집어가며 섞어주고,

그걸 바로 냉동실에 넣어 급냉시켜야 손에 달라붙지 않고 맛있게 먹을수 있다고... ^^;;;

 

 

맛탕이 거의 다 굳어갈 무렵;;;

호두네에서 짜장면 파뤼를 하자고 연락이 와서, 완성된 맛탕을 들고 참석~

 

 

호두네하고 트레블님네하고 우리까지 여섯이 모였는데...

티맆이 탕수육과 군만두, 짜장과 짬뽕 등을 잔뜩 시켜줘서, 실컷 먹고 후식으로 맛탕까지 먹었더니만...

 

늠 배가 많이 불러서 다음날 아침까지 건너 뛰었다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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