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마리 이야기

2012. 11. 22. 10:59그밖의 세상/마리/수리/수지

 

마리랑 호두랑, 이제 태어난지 1년이 넘었다.

 

녀석들이 태어난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10월말~11월초쯤에 태어났다고 한 아이들을 12월초에 데려왔으니까... ^^

 

 

 

이게 첫날의 마리 모습;;;

'마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양말이' 선명하다... ㅋㅋㅋ 

 

 

이랬던 녀석들이... 

(왼쪽 흰얼룩무늬 강아지가 호두, 오른쪽 갈색강아지가 마리)

 

 

점점 자라서...

(사진들은 날짜순, 양쪽집에 일 있을때마다 같이 했던 날들이 많아서 사진도 많다~ㅋ)

 

 

 

 

 

 

가끔은 저렇게 '황장군'놀이도 하면서 뭔가를 요구하기도 했고~ㅋ 

 

 

유난히 꽃(냄새?)를 좋아하고...

 

 

제주태생 강아지 답게 바람을 즐길줄도 안다~ ㅎㅎㅎ

 

 

 

핏줄을 속일 수는 없는게...

둘이 다른 듯하면서도, 비슷한 면이 더 많았다~ㅋ

 

 

특히, 뭔가를 작당할때는 호흡이 척척~ㅋㅋㅋ

 

 

 

녀석의 천만불짜리 하트 미소~ ^^;;;

 

 

드라이브도 제대로 즐길줄 알고~ㅋ

 

 

바닷가에 놀러가서 한참을 뛰 놀다, 아빠하고 같이 잠도 자고~

 

 

 

때로는 마당을 어슬렁 거리기도 하다가~ ㅎㅎㅎ

 

 

한참 기분 좋을땐 혼자서도 잘 놀고;;; ㅋㅋㅋ

 

 

물론 둘이면 더 잘 놀고~ㅋ

 

 

둘 다, 널찍한 뒷자리 놔두고 내 무릎에 올라오겠다고 하더니, 같이 드라이브를 즐긴다~ㅋ

 

 

 

최근 모습~

늠름한(?) 강아지 마리, 이미 양말들은 사라진지 오래~ㅎㅎㅎㅎㅎ

 

 

 

 

 

암튼, 녀석들을 데려와서...

꼬박꼬박 한달에 한번씩 구충제(or 심장사상충약)을 먹이고 있고,

종합접종을 비롯한 필요한 예방주사는 약 사다가 집에서 맞췄지만,

광견병예방주사는 피하주사가 아니라서 병원에서 맞췄다.

 

뭐 사실 광견병이 제주에서 유행한적이 없다고하니, 걸러도 되는 예방주사이긴하지만,

혹시나 풀려서 돌아다니거나, 다른 사람을 물거나 했을때 등의 증명으로 필요한 것이기에... ^^;;;;;

 

 

광견병예방주사를 처음엔 6개월 간격으로 두번 맞추고, 그 이후에는 1년에 한번 맞추면 된다고 해서...

5월초에 1차를 맞았고, 엊그제 추가접종을 했다. 

 

 

나들이 가는줄 알고 꼬리 살랑 거리며 따라왔던 마리나 호두나,

병원에 들어가니, 어찌들 알았는지 몸이 굳는다... ㅋㅋㅋ

 

 

마리는 첫 접종에선 한차례 깽~했었는데, 이번엔 찍소리도 없이 맞아서, 순식간에 끝나 버렸고;;;

(들리는 깨갱소리는 호두 소리임~ㅋ)

 

 

호두는 겁이 많이 났는지 연신 깨갱...대서 잡는 티맆이나 주사 놓는 의사쌤이나 살짝 애를 먹었다. ^^

 

 

접종 증명서~

이로써, 1년간 광견병 면역은 확보한 셈~ ^^

 

 

 

'저 광견병 면역있는 강아지예요~ 흠흠~'

 

 

 

 

며칠전 서랍장이 하나 더 들어오면서 옷정리를 하면서...

빨래를 자주해서 목하고 허리부분이 늘어져서 못 입게된 용언니 니트를 버리려다가,

문득... 겨울용 마리옷을 만들어주면 어떨까하고 하나 놔뒀었다.

 

 

 

일단 팔부분을 뜯어내서~

 

 

앞발 부분에 구멍을 내고, 올이 풀리는 곳 없게 잘 박아서...

얼기설기 옷을 만들었다~ㅋ

 

 

어리둥절해 하는 마리녀석한테 입히고 보니, 정말 잘 맞는다~ ㅋㅋㅋ

 

 

용언니 팔둑크기 밖에 안되는 여리여리한 울 마리~ ㅎㅎㅎㅎㅎ

 

 

 

겨울에 덜 춥기도 하겠지만, 옷 입으니 더 귀엽;;;  호호호~~

 

 

 

마리야~

 

니가 우리한테 와 줘서, 우리는 정말 고맙단다~

 

지금처럼 건강하게, 우리곁에 오래오래 있어주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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