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이/배추/쪽파 수확(11/18), 개똥쑥 채종, 텃밭 정리 등

2012. 11. 19. 11:59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오랫만에 몇가지를 수확하면서 텃밭을 정리했다.

엇갈이와, 옆 남은자리에 조금 심어뒀던 쪽파, 그리고 근처에 있던 (가을)배추도 같이 수확을 한거~

 

 

그러다보니 가운데 텃밭 모두가 빈 상황이 되어서,

내년에 고구마를 좀 더 넓혀 볼 생각으로 텃밭들을 합쳤다.

 

 

요게 합치기 전~

 

 

요건 합친 후~

 

다행히 전날 비가 흠뻑 내려준 상태라 땅 파기를 시도한거지,

비 안 왔으면 (땅이 다져져서 늠 딱딱한지라) 엄두도 못 낼뻔... ㅋㅋㅋ

왼쪽 3개를 한 밭으로, 오른쪽 2개를 한 밭으로 만들었더니, 제법 넓어 보인다.

 

 

 

용언니가 삽으로 땅을 뒤집는 동안, 난 개똥쑥 씨를 모았다.

씨를 모으느라 나뭇가지를 잡고 쭉쭉 훑었더니, 향이 은은~한게 좋더란... ^^

 

문제는 이게 씨를 다 거른게 아니란거... 나뭇가지나 씨주머니를 골라낸다고 골라난건데 이거... ㅠ.ㅠ

개똥쑥 씨는 고운 가루인데, 이건 대부분 씨주머니인 채로 모아진거라... 어찌 골라낼지는 고민 좀 해보기로;;; ㅡ.ㅡ

(전체의 2/3만 먼저 채종을 한거고, 나머지 1/3가량은 아직 땅에서 안 뽑고 그대로 뒀다)

 

 

 

 

 

* 정리 후의 텃밭 현황, 가운데가 넓직해졌다~ㅋ 

                                              (맨 아래줄도 작물들을 수확하는대로 텃밭들을 합치거나 정리할 예정)

 

 

 

월동배추는 더디지만 조금씩 자라고 있고~

 

 

호박은 (아마도?)마지막 두개의 열매를 열심히 키우고 있는 중이다. 

 

 

쪽파는 키가 마구 자라지는 않지만, 한자리에서 나온 갯수가 많아져서 북적이고 있다.

 

 

양파들도 자리를 잘 잡은 듯 보이고~ 

 

 

양배추는 많이 자랐다. 뒤늦게 살아난 아이들도 부쩍부쩍 자라는 중~ ^^

 

 

마늘은 월동을 위해 나뭇가지들로 남은 땅을 덮어 두었는데, 아직은 건장해 보인다~ㅋ

 

 

브로콜리도 빠르게 자라는 중, 조만간 열매 맺을 기세~ ㅎㅎㅎ

 

 

대파도 계속되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한쪽으로 기울어지긴했지만, 잘 자라는 중이다. 

 

 

열무는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자라는건 더디지만, 쪼로로~ 줄 맞춰서 자라고 있다. ^^

 

 

 

용장금님은 이날 수확한 엇갈이와 배추와 쪽파로 겉절이를 만들었다.

 

중간중간 벌레들이랑 나눠먹은 부분도 많이 보이지만, 맛은 예술~

채소가 아니라 싱싱함을 먹는 듯한 시원한 느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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