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25)의 텃밭 상황, 연못정리, 그리고 소소한 겨울준비 등

2012. 10. 25. 10:27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날씨로 보나 날짜로 보나 슬~겨울이 오고있지만,

제주라는 (기후의) 특성상, 텃밭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

 

 

봉선화... 봄에 씨 뿌린거 잘 자랐었는데,

그게 어느덧 씨앗주머니를 맺고, 그게 사방으로 터져서...

어찌어찌 텃밭 곳곳의 귀퉁이까지 흘러가서 또 꽃을 피웠다~ ㅋㅋ

 

 

그 뒤에 보이는 무... 많이 자랐다... 

 

 

콜라비도 튼튼하게 잘 자라는 중이고~

 

 

(아마도?) 마지막 남은 호박도 열심히 커가고 있다.

 

 

 

열무는 쪼로로~ 줄 맞춰서 자라고 있고~

 

 

엇갈이도 제법 자랐다~

 

 

 

가을배추도 속이 알차지는 중이고~

 

 

월동(겨울)배추는 이제야 자리를 잡은듯, 속잎이 나오고 있다. 

 

 

이건 쪽파...

 

 

이건 마늘~

 

 

 

양배추는... 태풍 산바에 다른 넘들은 다 꺽이고 젤 비실하던 녀석 하나만 남았었는데, 그게 젤 컸고,

그때 꺽어져서 죽은줄 알았던 다른 아이들도 하나 둘, 새 잎이 나고 커가는 중이다. 기특~~ ^^;;;

 

 

브로콜리도 맹렬히 자라는 중이고~

 

 

대파도 조금씩 굵어지고 있다.

 

 

 

5개중 얼마전에 하나가 떨어진 귤(청견) 4개는, 이제 익어가는 중이다~

 

 

 

마리집 옆 꽃밭엔 뒤늦게 핀 한련화가 한창이고~

 

 

유채도 많이 자랐다~

 

 

 

 

그리고...

여름 내~ 늠 무성했던 부레옥잠 덕분에 저게 연못인지 풀숲인지 몰랐던 우리의 연못을, 오늘 정리했다.

 

 

부레옥잠들을 솎아내고, 흙 뒤집어서 물 갈고...

연못 옆에 있던 수반들도 정리할거 정리하고 물 갈고 등등~

 

 

이제 물이 보이니 연못 같다~ ㅋㅋㅋㅋㅋ

 

 

 

 

마리녀석...

어제 저녁때 동네주민들 고기파뤼에 같이 가서 고기 몇점 얻어 먹더니만,

오늘 아침엔 사료를 거들떠도 안 본다... ㅡㅡ++++

 

그래서 표정이 뾰로통한건가? ㅎㅎㅎ

(머리쪽 털이 길어서 살짝 따줬더니 덜 팔랑거리고 깨끗해 뵌다~ㅋ) 

 

 

'어제처럼 고기 주세요~ 네?'

 

 

'힝;;; 사료먹기 싫은데;;;'

 

 

그러더니, 한창을 물고 뜯어서 정말 쪼마내진 뼈조각하나를 들고 혼자 논다... ㅋㅋㅋ

 

 

 

사료를 줘도 도통~ 움직임도 없고~

표정은 완전 자기가 뭔 독립투사인양~ ㅎㅎㅎ

 

 

뭐 지가 배고프믄 먹긋지~ ㅡ.ㅡ

 

 

 

 

며칠전...

몇달전에 사다놓고 조금씩 덜어서 먹던 6.5키로짜리 고추장이 또 떨어졌다...

 

그래서 화순 하나로마트에 가서 같은걸 사려는데, 옆에 더 큰통이 보인다~

 

이른바, 업...소...용...;;; ㅋ

 

 

6.5키로짜리는 21,000원, 14키로짜리는 37,000원...

뭐 1년에 6.5키로 두통은 거뜬이 먹어치우고도 남는지라, 걍 14키로짜리를 덥석;;;

 

 

크긴 크다;;;

열어보니 안에도 포장이 잘 되어있었다.

일부 덜어놓고, 잘 덮어서 창고 행~ (나중에 나온 이 깡통은 어따 쓸지, 지금부터 행복한 고민중~ㅎ)

 

 

 

 

그리고... 또...

겨울을 맞이하여 이너넷으로 지른 실내화가 도착~

 

작년에 두개를 사긴했지만, 

실내화가 두개밖에 없으니, 가끔 오시는 손님들 신을게 없어서뤼... 총 4개를 주문했단...

 

그런데 배송상 하나가 빠져서 부분취소하고, 3개만 도착~

(위에 3개가 새로온 실내화고, 아래 2개가 작년부터 신고있던 우리 실내화~)

 

 

 

이제 거실바닥에 깔 뭔가만 더 지르면 겨울준비는 끝? 응??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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