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 - 태풍전날, 이웃집 마실~

2012. 9. 15. 18:19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내일 오후쯤부터 이곳 제주가 태풍 산바의 영향권에 든단다.

그러나 아직까지 늠 조용해서... 더 무섭;;; ㅡ.ㅡ

 

 

아래는 오늘 아침 8시무렵의 사진...

동쪽하늘은 맑고 햇볕이 쨍쨍인데, 서쪽하늘은 잔뜩 흐리다.

(내가 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 쪽이 동쪽이고 집이 보이는 쪽이 서쪽이다) 

 

사진으로만 봐도 뭔가 스산;;; ㅎㅎㅎ

 

 

 

호박;;;

드디어 열매를 또 맺기 시작했는데, 이번 태풍에도 무사히 잘 견뎌 주길 바래~ ^^

 

 

땅콩은... 5개 중에 이녀석만 잎이 다 누렇게 말랐다.

 

땅콩을 수확하는 신호가 잎이 누렇게 되는거라는데,

이건 수확신호를 알리기위함이라기 보단, 지난번 태풍에서 살아나지 못한쪽일 거~

 

 

아니나 다를까... 뿌리쪽을 보니 이제 막 열매 두개가 달렸을 뿐이다...

 

 

부러져있던 줄기 외에, 다른 줄기들을 다시 잘 심어놓긴 했는데,

이미 말라버린터라... 살아날지 어쩔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다~ ㅡㅡ;;;

 

 

 

 

마리녀석은...

아침도 잘 먹고, 아침 잘 먹었다고 간식도 챙겨 먹었고~ㅋ

 

우리가 아침에 텃밭 다니는데 같이 따라다니다가, 

부러진 땅콩줄기 하나를 물고 와서... 논다... ㅎㅎ

 

 

어제 밤에, 며칠째 같이 지내던 호두가 집으로 돌아가서 그런가...

놀아도 막 신나 뵈거나 하진 않는다~ ㅋ

 

 

 

 

마리도 심심해 하고해서,

점심에 호두네에 놀러가서 새로 생긴 중국집에서 짬뽕이나 한그릇씩 시켜먹을까 하고 전화를 했는데,

밖에서 일하는 중이라 그런지 통화가 안 되어서뤼...

 

걍 우리끼리 간단히 스파게뤼를 해 먹었다~ㅋㅋㅋ

 

 

 

그리고 마포집 재산세 고지서가 왔는데,

표지에 모범납세자 선정 어쩌구하고 써 있어서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정말 그렇더란... ㅋ

(1년에 세금이 3건 이상만 되면 되고, 그걸 연체하지만 않는다면 누구나 다 되는 모범납세자, 주민세나 자동차세도 해당)

 

 

근데 문제는...

선정 기관이 국세청이 아닌 서울시라는거~ㅋ

 

혜택도 거의 없을 뿐더러... 그나마 있는 혜택도 지금 여기선 별 필요없는 것들이라는거~ㅎㅎㅎ

(그래서 출력할 필요조차 없었;;; ㅋ)

 

 

 

 

 

점심 다 먹고 마리랑 놀면서 쉬고있는데, 마당일을 다 마친 호두네서 연락이 왔다~

 

우린 이미 점심을 먹긴했지만, 일단 가서 놀기로 하고,

팔라우 오가는 동안이나 가서 보거나 들을 영화나 최신음악을 받으려고 노트북을 챙겨 나섰다~

 

 

 

*****

 

우리집은 한달에 30기가짜리 에그를 인터넷 대신 쓰고있는데,

 

평소엔 실컷 써도 한달에 10~20기가면 충분하니 30기가가 모자랄 일이 없었지만,

얼마전에 네비가 작동이 안되고 어쩌고 하느라... 한번에 5기가짜리 네비 업글만 수차례 시도한터라...

20기가 정도가 정말 쓸데없이 쓰여진거... ㅡ.ㅡ

 

 

이제 보름인데 남은 용량이 달랑 1기가가 쬐금 넘는단.... ㅡ,.ㅜ

이러단 남은 9월에 일기나 다 쓸수 있을지가 걱정;;;

ㅋㅋㅋㅋㅋ

 

*****

 

 

 

암튼... 호두네에 가서 짜장면과 짬뽕에 탕슉까지 시켜서 점심을 또 먹고~ ㅎㅎㅎ

마당에서 녹차를 마시며 챙겨간 노트북 켜고 음악과 영화를 다운받고 있는 중~ㅋ

 

 

난 그 앞에서 마리랑 놀고 있고~ㅎ  (호두는 엎어져 자느라 불러도 안 오고~ㅋ)

 

 

그 옆에선 호두엄마가 호두아빠의 비행기 예약을 확인 중이시고~ ㅋㅋㅋ

 

티맆 앞에 살짝 뵈는건...

 

과자+빵, 우리의 후식;;

ㅎㅎㅎㅎㅎ

 

 

 

덕분에, 오늘 하루 잘 놀고 집에 와서

무한도전 시작시간만 기다리며, 더 널 곳이 없어서 어제 다 못한 빨래 하는 중~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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