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 붉은팥 수확, 태풍의 결과, 허브 옮겨심기, 집주변 방역 등

2012. 8. 3. 20:18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어제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바람이 멈추지않고 계속 세차게 불더니,

오늘 오전까지, 아니 오후까지도 계속 불었다.

 

허리는 어제 물리치료 받은 후 더 뻐근거리고 시려 움직일수가 없어서...

난 오늘도 계속 하루종일 누워있었고... ㅡ.ㅡ

 

 

혼자서 아침에 밭을 살펴보러 간 용언니가 창문으로, '팥은 언제 따는거래?'

난, '웅? 벌써 딸 때가 된겨??'하며  누워서 아이패드로 검색을 해보니, 8월즈음 갈색으로 바뀌면 따는 거라고...

 

'팥주머니가 갈색이면 따도 된다~'

'ㅇㅋ~'

 

 

용언니가 찍어 온, 따기전의 팥 모습...

물론 다 이런건 아니나, 갈색으로 바뀐 팥주머니가 꽤 되어보인다.

 

 

 

요건 갈색으로 바뀐 부분만 먼저 딴 거~ 

 

 

팥 주머니 안의 붉은팥들...

물론, 심은거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양이나,

다 수확한 것도 아니고, 태풍에 두번이나 쓰러지며 이만큼 만들어낸 거니... 팥이 기특할밖에~ㅋㅋ

 

 

 

어제 태풍때문에 분 바람으로 많은 작물들이 옆으로 넘어갔고, 기울었고, 부러졌다...

바람이나 비에 바닷물(염분)이 포함되어있었던지, 일부는 잎이 타버렸고... ㅡ.ㅡ

 

 

꽃밭의 꽃들도 이정도;;;

 

 

작은 텃밭의 쌈채소들도 한방향으로 거의 다 누워버렸다. 

(청경채중 일부는 잎이 타버렸다)

 

 

 

잎이 무성했던 개구리참외도 잎이 타들어가거나 마른아이들이 좀 있고;;; ㅠ.ㅠ

 

 

오이들은 거의 다... 타거나 부러져 버려서 잎이 몇장 안남았다... ㅡ.ㅡ

 

그 와중에도 꽃과 오이는 달려있긴한데... ㅡㅡ;;;;

 

 

방울 토마토도 굵은 줄기 하나가 윗부분에서 꺽여 버렸다.

 

 

 

수박 3총사 중 작은 아이 하나가 어제 떨어졌고...

남은 아이들과 새로 나서 자라고 있는 하나가 합쳐져서 또 다시 삼총사를 형성~ ^^

 

 

 

 

잎 속에 감춰졌던 애호박은 잎이 꺽여 떨어지면서 모습을 들어냈고;;; ㅡ.ㅡ

 

 

바닥쪽에 바짝 숨어있어서 피해가 덜했던 호박은 아직 잘 크고 있다.

 

 

호박 옆의 열무도 아직 새싹이 바닥에서 나오는 중이라 큰 피해는 없었다. ^^

 

 

다행히... 몇개 안 남은 귤들도 떨어진 아이 하나 없이 잘 붙어 있었고~ㅋ 

 

 

 

팥 옆의 목화는 꽃이 벌써 피려는지, 뭔가가 나오고 있다. 

 

이게 목화 꽃으로 되는걸까? ^^

 

 

집 앞쪽에 심어뒀던 허브는 번성하다 못해 꽃까지 피우고 있다~ㅎㅎ

 

 

 

 

그러나...

집앞에 데크를 하거나, 평상을 만들어 붙이려다보니,

자리를 잘 잡고 있는 허브지만 옮겨야 할 터...

 

일부는 뒤쪽으로, 일부는 옆쪽으로 옮기기로 하고 자리를 마련 중이다.

 

 

일부를 옮겨오는 중, 생각보다 뿌리도 무성하고, 잘 자랐다.

 

 

뒤편... 다 옮겨온 후~ 

 

 

일부는 집 동쪽으로 옮겨주었다. (귤 나무 옆에 돌이 쪼로로~ 놓인 부분)

 

 

덕분에 며칠전까지만해도 이랬던 집앞의 허브들은...

 

 

요렇게 다 방을 빼고 이주 완료~ㅋㅋ

 

 

 

현관이 있는, 집 앞의 가운데부분은 그늘을 주는 파고라를 만들고,

그 양옆인 이곳은 데크를 짜거나, 평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마무리하고 난 후, 에어컨도 설치를 해서,

이제부터라도 늠 더울때는 좀 시원하게 지내야지;;;ㅋㅋ

 

 

근데...

원래는 이번주부터 나무 주문해서 일을 벌이려 하였는데, 중간에 태풍소식이 있어서 잠깐 미뤄둔 사이...

난 허리를 삐끗했을 뿐이고~ㅋ

 

담주부터는 슬슬~ 일을 벌여야하니, 그전에 나아야 할터인데 큰일;;;

ㅎㅎㅎㅎㅎ

 

 

 

허브들 옮겨준 후... 집(건물) 주위에 방역을 했다.

지난번 장날에 축협에 가서 C&P 정수원님이 알려주신 그 약을 사놨는데, 그 중 반포를 오늘에서야 집 주변에 뿌렸다. 

(싸이퍼킬을 달라고 했는데 같은거라고 이걸 주셨... 한봉지에 2,500원씩, 두봉지 5,000원~)

 

 

축협에서 이 약을 주시면서, 지네까지 퇴치가 된다고 하셨는데...

뭐, 퇴치까지는 바라지않고... 집 안으로만 안 들어오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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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앞집여우2012.08.04 09:58

    감동적이야
    둘다 그리살아가는게
    잘 믿껴지지 않을많큼 신기해요,ㅎㅎ
    짝짝짝

    • 프로필사진
      또치2012.08.04 10:29 신고

      뭔 감동씩이나... ㅋㅋㅋ
      제주 함 놀러와요~ 온김에 우리 영양보충도 좀 시켜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