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 - 연못주변 재배치

2012. 7. 17. 19:05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또 낼부터는 태풍 영향권에 든다고 한다...

 

그러나, 하루종일...

바람은 좀 불지만, 비는 안 오고, 하늘은 맑고~

저녁 다 되어서 스콜도 한판 뿌리고 지나갔을 뿐이고~ㅋㅋ

 

 

암튼... 일단 오늘의 텃밭 상황 보고부터~

 

오이는 아침에 볼때 다르고, 저녁에 볼때 다르게 잘 자란다... ^^

 

 

 

방울토마토들도 잘 익어가고 있다~

 

 

금귤(낑깡) 나무도 꽃이 진 자리에 열매가 나올 준비를 하고 있고~ 

(초록색의 작은 동그라미들이 열매로 커지는 부분)

 

 

개구리참외는 무성해 지다못해, 옆의 개똥쑥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ㅎㅎㅎ 

 

 

호박죽 끓여먹고 모아둔 씨로 심은 호박들도, 이제 꽃을 보이기 시작한다~ 

(어제까지 올렸던 호박꽃 사진은 애호박꽃 사진이고 이건 호박죽 끓여먹는 그 호박;;; ^^;;;)

 

 

 

작은 텃밭의 아이들...

벌레 먹는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식초물의 효과? 응?? ㅋㅋㅋ 

 

 

 

 

마리넘은 아침 내~ 뭐에 삐졌는지 뾰로퉁~하다;;; 사춘긴가? ㅡ.ㅡ?? ㅎㅎ

 

 

 

 

자자~ 이젠 연못을 뭔가 재정비 해줘야 할차례~

(매실님이 우리 연못보고 '콧구녕만하다'라고 해서 이러는건 절대 아니라는거부터 밝혀둔다~ㅋㅋㅋㅋㅋ)

 

 

현재, 재배치전의 우리 연못 상태~ㅋ

 

C&P에서 얻어다가, 이곳에는 달랑 5~6개를 심어놨을 뿐인데,

어디가 허브인지, 어디가 연못인지 구별이 안 될정도로 늠 많이 자랐다~ㅎㅎㅎ

(연못물 안에서 북적거리는 아이들은 부레옥잠들;;; 야들도 엄청 번식을 한다;;; ㅡ.ㅡ)

 

 

일단 앞에있는 허브들을 캐냈더니, 훨씬 훤~해졌다~ㅋ 

 

 

이게 한뼘도 안되던 작은 민트 5~6뿌리에서 번식한 양~ ㅎㄷㄷㄷ;;;;

(꽃이나 허브를 유난히 즐기는(?) 마리녀석이 이 기회를 놓칠리~없;;; ㅋㅋ) 

 

 

 

뒤쪽에 심어놨던 초롱꽃을을 앞쪽으로 옮기고,

앞쪽에 번성해 있던 허브들을 나눠서 뒤쪽의 돌틈에 심어놨다~

 

 

그전에... 허브 중 작은 하나를 골라 내 신발에~ ㅋ

 

 

아래는 허브를 뒤쪽 돌들로 심기 전의 모습이고, 

 

요건 허브들을 심은 후... 큰 돌들 사이에 흙을 넣고 허브를 심어줬다~

(허브들이 아직 자리를 잡기 전이라 축~쳐져있지만, 며칠내로 또 생생해 지리라 믿는다~ ^^)

 

 

허브들이 있던 앞쪽엔 초롱꽃이 쪼로로~ 옮겨놓았다.

(허브들 심을때 그 앞에 동그란 돌들을 둘러놨었는데, 그간 허브들때문에 안 보이다가 초롱꽃으로 바뀌니 잘 뵌다~ㅋ)

 

 

연못 지킴이들(토끼와 개구리들)도 제자리에 옮겨 놓았고, 물도 충분히 주었다~ ^^

(앞쪽에 나뭇가지들은... 용언니가 초롱꽃들이 넘어갈까바 옆에 묶어놓은 지지대~ㅋ)

 

 

 

마리녀석, 지가 뭘했다고 지쳐서 쓰러졌;;; ㅡㅡ;;;; 

(오전 내내~ 심통 부리느라 피곤했을까?ㅋ)

 

 

 

암튼, 재배치가 완료된 연못~

 

 

처음에 연못 주변에 식물들을 심을때는...

도대체 이 아이들이 얼마나 클지 가늠이 안되서뤼 걍 심고픈대로 심었거라...

어디가 연못인지 분간이 안되는 상태까지 갔었던거다.

 

하지만, 오늘은 이 녀석들이 어느정도 자라는 아이들인지 알고 재배치를 한거니...

이젠... 자리를 옮긴 아이들이 비실거리지말고 언넝 정신차리고 이쁘게 잘 자라서,

우리 연못을 지켜주길 바랄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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