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 제주에서 먹는 피자, [피자굽는 돌하르방]

2012. 5. 9. 17:35그밖의 세상/맛-사먹은것

 

오늘도 날씨가 참 좋다~ (바람은 좀 분다;; ㅎ)
아침에 나가보니 작은 텃밭 돌담쪽에 장미가 활짝피었고~ ^^


마리넘, 묶어줘도 짧은 털들이 자꾸 눈을 찌르길래, 오늘은 헤어스퇄을 바꿔줘봤다;;;
빗질할땐 지롤을 하더니 끝나니 잘 잔다;; ㅎㅎㅎ


다리에 올려 안고, 왼팔을 쭉~뻗어 사진을 찍으려니 잘 안 나와서뤼...
용언니한테 안아보라고 하고 한장 더~ㅋㅋ

(그런데 헤어스퇄을 바꿔도 또 잔털이 빠져서 똑같이 눈을 찌르길래, 결국 오후에 걍 원래 스타일로 바꿔줬단;;;)


어제 꽃밭만드느라 일을 열심히 했고, 텃밭구역의 나뭇잎들이 다 치워진 기념으로... 오늘은 놀기로 했는데,
마침, 멀지않은 곳에 맛있는 피자집이 있다고 해서, 내친김에 점심으로는 외식을;;ㅋ

집에서 네비로 10키로가 채 안되는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피자굽는 돌하르방'

차세우는 길 옆 담벼락에 그려져있는 재미난 그림들~


그림을 따라 가다보면...


입구가 나온다.. ^^


입구의 오른쪽벽에 그려진 그림처럼, 세 분이 이곳을 운영하는 듯~ ^^


아침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내부를 보니, 보통 집을 개조한 곳인 듯~ (신발은 벗고 들어가야 한다)

(처음 들어갔을땐 거의 다 차있어서 일단 먹고 한가해진 후 찍은 거~ㅋ)

이게 유명한 1미터짜리 피자라는데, 둘이서는 무리라;;; ㅋㅋㅋ


반쪽(50센티?)짜리를 주문했다.


콜라도 하나 주문하고~


(요건 메뉴판 맨 뒷장에 있던 사진;; ㅎㅎㅎ)



주문을 해놓고 기다리는 중~
이건 밥상인데, 창살위에 유리를 깔아서 만들었;;; ^^


벽에 있던 액자가 좀 비뚤어졌길래 바로잡았다가, 용언니한테 혼났다... 원래 의도한거면 어쩔거냐고;;; ㅎㅎㅎㅎㅎ


오이피클대신 무절임이 나오고,


피자의 등장~ㅋ


1미터는 4가지가 다 나오는거고, 반짜리는 그중 두가지라기에 우린 고구마와 불고기를 주문했다.
이게 불고기쪽~


요건 고구마쪽~ㅎ


잠시 후;;; ㅋㅋㅋㅋㅋ



옆 테이블에선 젊은남자들 6명이서 1미터 피자를 남겨서 싸가던데,
우린 둘이서 그 반짜리 피자를 싹~ 먹어치우고~ㅋ
그래놓고, 그들이 여기 오기전에 뭐라도 먹고왔을거라고 살포시 우겨본다;;; ㅎㅎㅎ

반짜리를 시킨거라 다 맛을 본건 아니지만, 피자맛은 괜찮았다.
스파게티도 괜찮다고들하는데, 그거까진 못 먹어봤고;;; ^^;;;;

지난달부터 적자로 돌아선 마당에 자주는 힘들꺼고,
가끔, 정말 가끔... 피자가 느므느므 땡길때면 또 찾아갈듯~ㅋㅋㅋ


다녀왔더니만, 자기혼자 두고 갔다고 울먹울먹하는 마리를 달래느라 한참을 같이 놀았고...
우리가 들어온 지금도 마리는 현관앞을 코를 박아서 완전 딱~막고 지키고 있다~ㅋㅋㅋ


인기척이 조금만 나도 벌떨 일어나서 반기는;;; 


이녀석, 요즘들어 눈치가 빤해서...
이젠 집안에서 나가려고 옷만 갈아 입어도 밖에서 낑낑거린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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