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 텐트창고 철거

2012. 5. 5. 19:40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햇살을 받으며 (새벽부터) 일어나, 아침밥 먹고 마리 아침주고...
산책 겸 마당을 한바퀴 돌면서 나무들에 물 주고 이것저것 정리하는것으로 하루를 시작~ㅋ

작은 텃밭에 심어놓은 울타리흑장미에 꽃 몇송이가 폈다~


분홍장미도 필 준비를 하고있고~ ^^

꽃대가 올라온 대파는 씨 뿌릴 준비를 하고 있고~


우리가 작은 텃밭에서 노는 동안, 마리는 또 우리를 감시 중~ㅋ


'헤헤~ 어떻게 아셨어요?'



텐트를 스커트부분까지 바짝 말려서 접어 넣으려고 텐트 주위에 삥 둘러놓은 돌들을 치워놓는 것으로
오늘의 아침정리를 마치고, 마리까지 셋이서 잠시 나른하게 쉬고있는데, 티맆네의 방문~

호두의 등장으로 심심해하던 마리가 생기를 찾았고,
우리는 이야기를 좀 하다가 비빔국수로 좀 일찍 점심을 먹었다.
(마리는 티맆이모로 부터 어린이날 선물로 밥그릇을 받았다~ ㄳㄳ~ ^^)


후식까지 함께하고 호두네는 또 일하러 가고~
3개월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 텐트를 둘러보며 여기저기 생긴 구멍들을 보수했다.
(지난번에 폴 부러지던날 생긴 구멍이 젤 크다;; ㅠ.ㅠ)

보수 후, 스킨먼저 걷어서 잘 접어 넣은 후, 엊그제 때마침 도착한 폴을 수리~
앞쪽을 가로지르는 폴 6마디중 가운데 두마디가 손상된줄 알았는데, 텐트를 걷고보니 하나만 망가진거~

텐트를 쳐놓은 상태로 확인한거라 정작 부러진쪽은 당겨져서 자세히 못 보고,
그 마디에 부러진쪽말고 반대쪽에 마디와 마디를 연결해주는(끼우는) 부분이 있길래
저정도 부러졌으면 옆에꺼(의 끼우는부분)까지 같이 부러졌을걸로 착각했던건데,
부러진 마디가 양쪽에 다 끼우는 부분이 있는 타입;; ^^;;;

부러진 부분


부러진 부분을 분리해서 새로온 폴과 함께 기념샷~ㅋㅋ

(끼우는 부분의 길이는 좀 다르나, 우리껀 몇년전 모델이라 그 사이 바뀐것일 듯~)

폴 마디를 수리해서 넣고, 하나 더 온 폴은 같이 넣어놓고~ㅋ
방수포를 걷어내고 기준줄에 박힌 팩을 빼내는 중에도 마리녀석은 뭐가 신기한지 계속 그 위를 왓다리 갔다리~ㅋ

(영역표시라도 하고 싶었던 걸까? ㅎㅎㅎ)

스킨과 폴 철거 후~


기준줄도 정리해서 텐트가방안에 잘 넣고, 방수포와 비닐까지 다 치운 상태...

(이렇게 보니 꽤나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네~ㅋ)

이건 텐트 주위를 삥 둘러서 스커트를 눌러놨던 돌들로 싼 돌담;; 

(이랬으니, 그 무서운 바람에도 텐트스킨이 찢어질 지언정, 날라가지 않았겠지~ ㅋㅋㅋㅋㅋ)


이제 땅이 또 이만큼 넓어졌다~


여기에 고구마를 심을까, 더덕이나 호박을 심을까?? 
아님, 고추를 좀 심어볼까? ㅎㅎㅎ


오늘도 보너스샷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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