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 - 탄산온천탕, 크리스마스 선물

2011. 12. 25. 21:1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다니며 놀기


곰돌이네가 어제 우리집에서 같이 지냈고,
아침을 먹고 온천을 하러 가기로 하고, 화순에 있는 탄산온천탕에 갔다.


(※ 성인 11,000원에 제주도민 7,000원... 찜질복 1,000원, 
     야외온천탕(수영복필수)까지 하면 3,000원 추가에 2,000원을 내면 수영복도 빌려준다)


뜨뜻미지근한 한증막에서 좀 놀다가, 탄산수로 목욕을 하고 나왔는데,
물이 좋은건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뭐... 피부가 매끈~해지긴 했으니.. ㅋㅋ




목욕을 하고 늦은 점심으로 모슬포 홍성방에 해물짬뽕을 먹으러 갔는데,
가볍게 탕수육(中) 하나를 나눠먹으려던 것이 깐풍기까지 먹고...
해물짬뽕으로 입가심(?)도 했다~ㅋ


아래는 7처넌짜리 (안 매운) 해물짬뽕~



옆에서 보면 이렇다...



물론 계절에 따라, 날짜에 따라 해산물 종류가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가격이 7천원인걸 생각해보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


덕분에 오늘도 십여분을 기다려서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자리에 앉고서도 한참 후에야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도 즐겁게 기다렸다~ㅎㅎㅎ




탕수육은 젤 처음에 나와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이 없고,
아래는 탕수육 다 먹고도 뭔가 모자란듯해서 늦게 시켜서 짬뽕보다도 늦게 나온 깐풍기(中) 사진~ㅋ






온천 후에 곰돌이네가 쏜 점심까지 거나~하게 먹은 뒤엔 티맆네 가서 차 마시며 (곰돌이네가 티맆네)집 구경도 하고~
그 사이 우린 호두하고 놀고~ ㅎㅎㅎ


그러다보니 티맆의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이 다 되어서, 티맆네는 제주시로 떠나고, 우린 집으로 돌아왔고...
곰돌이네는 돌아와서 좀 있다가 서귀포의 친구 집으로 떠났다. 오늘은 거기서 머물고 내일 서울로 돌아간다고... ^^




오랫만에 모인 사람들과의 즐거운 시간들...
다 소중하고, 고맙다...


우리한텐 이러한 시간들이, 
크나큰 크리스마스 선물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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