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 - 고마운 분들

2011. 11. 26. 23:09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용언니 예전회사(동**강) 부장님이 제주에 오셨다고 갑자기 연락이 왔다.
밥을 사주시겠다고;;; ^^


골프치러 오셔서 한림 어딘가에 머무신다는데, 택시로 20분 거리라며 모슬포까지 오셨다.
부장님(지금은 다른회사 사장님) 내외분과, 같이오신 부부까지 총 여섯이서 먹었다.


모슬포에 방어가 유명하다해서 여기까지 오셨다며 방어를 사주셨는데,
방어회, 방어탕수육, 돼지수육에 국수까지... 종류별로 다 먹고, 산책삼아 근처의 오일장 구경도 다녀왔다.


오일장에서는 옥수수 한자루씩을 다 들고 먹으며 구경다녔고, 
콘도 들어가서 드신다며 딸기를 사시면서 우리도 한팩 사주시고는, 일행분들과 다시 숙소로 돌아가셨다.


'덕분에 포식했어요~ 고맙습니다~ ^^'




장에 온김에 생선을 사러 다시 장에 들어갔는데, 4시가 넘어가니 떨이 분위기다;; ㅎㅎ
작은거지만 고등어 한 바구니(언뜻봐도 열마리는 훨 넘어 보임)에 7처넌;;;


큰것도 맛나지만 작은건 작은거대로 궈먹어도 되고 조려먹어도 되니까;;; 한 바구니를 샀고,
사면서 머리도 달라고 해서 따로 챙겨왔다. 끓여서 고냥이들 주려고~ ^^



(한뼘은 훨 넘는 크기의 통통한 고등어들, 이게 다해서 7천원어치~ㅋ)


이곳은 재활용품을 버리려면 종류별로 투명비닐에 따로따로 넣어서 내놔야 가져가는데,
집에서 쓰는 일회용 비닐로는 작아서 어중간하고;;; 해서 큰 투명비닐도 사왔다.
비닐봉투 파는데서 묶음으로만 파는데, 한 묶음에 족히 100장은 넘어보이니,
한동안 신경 안 쓰고 이것만 써도 될듯~ㅋ


그 외에 풋고추가 얼마 안남아서 2처넌어치 사고, 양파 모종도 한판(9천원) 샀다.
양파모종은 지금 심어도 된다고 해서 샀는데, 것도 양은 꽤 되 보인다.
잘 키워서 1년 내내 먹어야하는데;;; 모종이니 잘 크겠지? ㅋㅋㅋㅋㅋ




집에 와서 생선을 다듬는데, 앞집 아주머니가 오셨다.
오늘 직접 따신거라며, 귤을 한 아름 주고 가셨다.
어제 아침에 옆집 어르신도 귤 한보따리를 주고 가셨는데...
덕분에 또 귤풍년이다~ ^^


우리 먹을 만두 만들면서 조금 더 만들어서 몇개 드린거 뿐인데, 많은걸 다시 주시니...
텃밭을 어여 치워서 내년봄엔 종류별로 이것저것 많이 심어야 겠;;; ㅡ.ㅡ



(오늘 받은 귤들, 어제 아침에 받은 귤은 냉장고에... ^^)




아래는 냥이용 고등어머리 끓이는 중에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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