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숙일주 (12),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2013/02/17]
오후부터 내린다는 비 소식에 격포에서 서둘러 철수를 하고 찾아간 구시포... 이미 두 팀이 캠핑 중이었고, 개수대에 물을 틀어보니 잘 나온다... 나 : 화장실엔 안 가봐도 될까? 용 : 개수대에도 물이 나오는데, 화장실이야 당연히 나오겠지~ 그리고 혹시 문제있었으면 저 사람들이 여기서 캠핑을 했겠어? 나 : 끄덕끄덕 예정대로 이곳에 머물기로 하고, 근처에 주유소와 슈퍼를 찾았다. 이곳 주변은 작은 마을이라 식당은 몇군데 있었지만 슈퍼가 안 보여서, 네비로 찾아보니... 구시포는 고창군이지만 젤 가까운 마을이 있는 곳이 영광군. 텐트를 치기전에 10킬로를 달려가서 이삼일 먹을 부식을 사고, 난로에 넣은 기름도 샀다. 점심시간이 되려면 30분정도 남았지만, 마침 보이는 중국집이 맛있어 보이길래 점심을 해결..
201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