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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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수업 시작~
지난주부터 서귀포시청 귀농귀촌교육의 심화과정 중 하나로, 한달반동안의 천염염색과정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기본과정처럼 월/수반으로 신청했었는데, 중간에 월/수반이 늠 사람이 많다고 연락이 와서... 화/목반으로 바꿔서 다닌다. 첫 시간은 밭에서 따온 재료들로 염색을 해보는 과정~ 우리조는 감나무잎 당첨;; ^^ 교육장 뒤쪽에 있는 감나무에서 잎들을 따다가 손으로 뜯어서 물에 담궈서 두어시간 끓인 후, 불을 꺼서 물만 거른다음 바로 천(실크재질의 머플러)을 담궈서 조물조물;;; 20분동안 4명이서 돌아가며 조물조물 하고 난 후, 하나씩 짜서 놓고~ (아직은 다 된것이 아니라서, 색이 갈색에 가깝다) 매염제로 철장액(녹슨 못을 식초에 담궈만든거)을 찬물에 조금 부어서~ 잘 풀어준 후... 아까 감나무잎 물에..
2013.07.30 -
온실 혹은 창고? 만들기 (1) - 준비 (부제:후박나무 베기~)
창고옆(동쪽, 왼쪽)에 온실을 지어볼까 하고... 그 자리에 자리하고 있던 후박나무 두 그루를 베었다. 원래 나무들이 이렇게 있었다. (오른쪽 두 그루를 베어야 함) 창고 왼쪽의 아래부분은 전부 꽃밭이었는데, 우선 꽃들을 한쪽으로 몰아서 꽃밭크기를 반이상 줄이고 나서... 나무를 전정톱으로 자르기 시작했다~ㅋ 그리고... 전정톱(엔진톱이 아닌 순수 손힘으로만 쓰는 톱)으로만 해야하다 보니, 밑둥을 한번에 자르는게 아니라, 윗가지부터 조금씩 베어 내려오기 시작해서 마지막에 밑둥을 베어야 했다. 우선 가운데 하나부터, 윗 가지를 모두 쳐 내고;;; 밑둥까지 자르고... 그 옆의 나무도 윗가지부터 잘라가기 시작~ 떨어진 나뭇가지들~ 두번째 나무도 밑둥 제거 완료~ㅋ (기대 놓은거라 아직 안 자른걸로 보이나, ..
2013.07.28 -
그동안 텃밭은... ^^;;;
그간 텃밭엔... 자잘한 변화들이 있었다. 바질은 꽃을 피웠고~ 범부채가 부쩍 컸으며... 분홍장미는 또 활짝 피었다~ ^^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몽창 따 먹는 깻잎은, 며칠이면 또 이렇게 무성하게 자란다;;; 참깨는... 씨 뿌린거의 반에반도 안 나와서 드문드문 보이지만, 나온 아이들은 조금씩 커가는 중이다~ 고추는 우리 두식구 충분히 먹을 만큼, 주렁주렁 달리고 있고~ 가지들도 제법 컸으며... 토종오이는, 조만간 따다가 씨 받을 준비를 해도 될 듯하다~ ^^ 뒤늦게 심은 호박들(왼쪽부터 맷돌호박, 동아호박, 스파게티호박)도 덩굴을 뻗어가고 있고~ 모종으로 심은 애호박들도, 이젠 따먹어도 될만큼 많이 자랐다. 고구마의 기세에 주춤했던 땅콩도... 튼실하게 잎이 더 오고 있고 꽃도 많이 피었다. 그 와..
2013.07.24 -
귀농귀촌 농어업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신청 (7/15)
지난주초, 읍사무소에 귀농인 농업창업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지원인데, 물론 공짜는 아니고, 농협에서 담보를 받고 년3%의 이자로 빌려주는 것으로, 농지를 구입하는 경우는 사전대출도 된다고 해서 미리 신청을 한 것~ 신청전에 순서를 어찌할까 싶어서 서귀포시청 농정과에 먼저 문의해보니... 구입할 땅을 정하고 신청하는 경우 자금이 늦게 나올 수도 있으니, 미리 신청부터 해 놓고 땅을 구하라고 해서... 그말대로 신청부터 한 것이다. ^^ 먼저 읍사무소에 가서 필요한 서류들을 확인하고, 신청서식도 한부 받아와서 집에서 작성 후, 준비한 서류들과 함께 제출~ 농업창업 사업신청서~ (농어업 창업은 2억원까지, 주택구입자금은 4천만원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신청자격은 몇가지가 있지만, 젤 큰 조..
2013.07.22 -
한여름 바닷가, 물놀이~ㅋ
지난 토요일... 아침부터 김밥을 싸고;;; 쪼마난 아이스박스에... 아침에 싼 김밥과 수박/자두/복숭아와 물, 음료를 넣고 출발~ㅋ 화순해수욕장 근처의 한적한 바닷가에 자리를 잡고, 그늘막들을 폈다~ 자리를 잡고 보니... 그늘막 앞은 바다지만, 뒤는 절벽이고, 옆은 산방산이 보이는 위치~ㅋ 그늘막을 펴자마자 애들(=강아지들) 마실 물부터 준비해주고, 어른(=사람~ㅋ)들은 물놀이 준비를 했다. 용언니가 거북이튜브를 (입으로~!) 다 불고 나서 시운전(?)하러 가는 중~ ㅋㅋㅋ 녀석들은 거센 파도(소리)가 무서운지, 선뜻 밖으로 나서질 않는다~ㅎㅎㅎ 사람들이 먼저 나서고, 겁없이 따라갔던 호두가 파도소리에 놀라서 바로 뒤돌아 다시 뛰어 들어오고~ ㅋㅋㅋ 한바탕 놀고 난 뒤, 잠시 중간 휴식시간~ㅋ 마리녀..
2013.07.15 -
또, 난황유 뿌리기 (7/11) 등
6월말부터 며칠간격으로 호박에 난황유를 뿌려주었는데도 아직 희긋희긋한 것이 좀 보여서... 날씨가 화창하던 목요일(7/11)에 한번 더 만들어서 뿌려줬다. 마요네즈 13그람을 물 2리터에 잘 녹이면 되는거~ 이젠 말끔히 없어지겠지~ ^^ 참깨는 무럭무럭(?) 자라는 중이고... 고추는... 더도 덜도 아닌, 딱 우리가 먹을 만큼씩... 잘 달린다. ㅋㅋㅋ 토종오이도 열매가 계속 달리는 중인데, 그중 두개는 씨 받으려고 안 따고 익히는 중이다. 좀 더 노랗게 되고나서, 그물같은 무늬가 생기면 씨를 받을 수있는 상태가 되는 거란다. 이렇게 받을 수 있는 씨앗들부터 하나하나 받아놨다가... 점점 우리 씨앗으로 심는 비율을 높여가야지~ㅋ
201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