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5. 09:26ㆍ그밖의 세상/맛-사먹은것
무더운 여름날, 그러나 하늘은 가을처럼 높고~
한경면사무소 근처(신창리)에 있다는 중국집을 찾아갔다~
주문을 하고 둘러보니, 창에 쪼로로 저 아이들이~ㅎㅎㅎ
내부는 대충 이렇고~
조금 기다리니 용언니가 주문한 잡채밥부터 나왔다.
중국집에가면 먹어보는게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잡채밥이라서... ^^;;;
(양장피나 팔보채도 좋아하지만, 그걸 시키면 술 생각 날까바... 점심이니까 일단 밥으루다가;;; ㅋㅋㅋ)
불 소리가 난 조금 후에 '보양짬뽕'이 나왔다.
일단 깔끔해뵈는 외관부터 한컷 찍고 뒤적이기 시작~ ㅎ
오오~ 듣던대로 전복 두마리가 통으루 들어가 있더란;;; 호호호~
낙지도 있다는데 그건 썰어서 넣으셨나보다~하고 먹던 중,
바닥쪽에서 낙지 등장~ ㅎㅎㅎ
헉~ 8천원짜리 짬뽕에 전복 두마리와 낙지 한마리가...?
제주에선 한끼에 6천원짜리도 찾기 힘들다는 걸 감안해 보면 엄청난 가격인데 말이다.
재료도 좋았지만, 면발도 (내기준에는) 훌륭했고,
보통 짬뽕의 오징어와 달리 야들야들한 맛의 오징어를 비롯한 해물들이 들어있었고,
겉도는 매운맛이 아닌 재료와 잘 어우러지는 깔끔한 매운맛의 짬뽕이었다.
매운걸 잘 못 먹는 내가 (눈물 흘리며) 국물을 거의 다 먹고 나왔으니까;;; ㅎㅎㅎ
짬뽕이 워낙 훌륭해서 좀 밀렸지만,
잡채밥도 꽤나 괜찮은 편이었다~ㅋ
다음엔 저녁에 가서 양장피와 팔보채, 그리고 이집에서 유명하다는 인절미탕수육도 먹어보리라~~ 다짐하고 나온 집이다.
(물론 한잔도 곁들이겠지? ㅋ)
나오면서 찍은 입구 사진
보양짬뽕 8천원
잡채밥 8천원
(여름특선 점심세트메뉴도 있었음)
화요일 휴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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